사회

씨맥의 100만원 처벌은 어느정도일때 성립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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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968회 작성일 2021-02-18 12:15: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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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이 1차적으로 100만원 벌금이 유지되면서.. 이슈가 되길래

간단한 가이드 라인이 있어서 스리슬쩍.. 가져와 봤습니다.


경미한 폭행 - 멱살을 잡고 흔들거나 / 가슴이나 몸을 밀친 경우

씨맥과 소드의 증언대로 봐도. 경미한 폭행 에는 해당합니다.



그럼 여기서 피해자의 과실이 있냐, 쌍방이냐, 없냐  에서

소드가 경미한 폭행을 당해야 할 과실은 없기 때문에.  피해자 잘못 없는 경우. 로 이동하면 딱 100만원이 가이드 라인으로 나오게 됩니다.


같은 가이드라인으로 맞춘다면, 공정위 징계인 5개월의 경우에도
라이엇 규정집에서 폭행은 최소가 3개월에서 시작.. 인걸 고려하면 법원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고 봐도 될것 같습니다.


여러 논쟁들이 있긴 한데.. 폭행으로 인한 벌금 100만원이 어느정도 수준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듯 하여...


이 사건은 사실 이거가지고 영구정지 받는게 맞아?  내부고발자 보복성 징계 아냐?...  로 이어지면서 20만 청원으로 불탄건데.
1년이 지난 지금은 핀트가 다른곳으로 가있는듯 하여....    영구정지는 말이 안되지만.. 100만원 벌금은 사실 가이드 대로면 정상적인 사항입니다..
법적으로 따지면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도란 징계건 보면 라이엇 졸렬한 놈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ㅋ

민사만 안간다면 이 정도면 나름 납득 가능할 수준의 판결이라 보입니다. 씨맥이 방송 켜고 자꾸 말만 안했어도 더 줄었을거라 보긴 하지만..

벌금형 정도는 다들 예상했던 수준 아니었나...

    
- Bhattacharya, U. (2019). ‘My school is a big school’: imagined communities, inclusion, and ideology in Indian textbooks. Journal of Curriculum Studies, 51(5), 664–677. https://doi.org/10.1080/00220272.2019.1567822 입니다
- 저작권을 고려하여 내용 중 일부만 정리합니다.
-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많은 부분을 제 표현으로 썼습니다. 직역/의역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들어가며

중학교 때의 일이에요. 세세한 기억은 명확하지 않아요. 어느 날 담임선생님(국어선생님이셨던 걸로 기억해요)이 친구 한 명을 앞으로 불렀습니다. 결석일수가 퇴학 직전이라 자퇴를 해야한다는 것이었어요. 피시방을 쏘다니느라 학교를 안 나오던 친구였지요. 친구는 거부했고, 선생님은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자퇴할 때까지 때리겠다는 말과 함께요. 퇴학을 당하는 것보다 자퇴를 하는 것이 너를 위해 더 좋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선생님은 울고 계셨습니다. 20분이였나, 30분이였나. 하여간 수업 시간 대부분을 채웠던 걸로 기억합니다. 맞다가 지친 친구는 자퇴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선생님은 계속 울고 계셨지요.

교과서에서 그려지는 학교,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에 나오는 학교랑 실제 학교가 다르다는 것쯤은 모두가 알고 있는 상식일 것입니다. 그걸 감안하더라도 당시의 광경은 기억에 깊게 남아 있어요. 2년차 교사로 기억하는 담임선생님의 고통스러운 표정 때문일까요. 숨죽이고 지켜보면 같은 반 학우들 때문일까요. 아니면 일상과는 다른 형태로 드러난 파열 때문일까요. 가끔 공부하는 것들에 그 기억이 연결될 때가 있어요.

이하에서는 인도의 한 학교 사례를 분석한 논문을 소개합니다. 본문 소개는 평소보다 간략하게 하고, 주절주절 코멘트를 좀 달 것 같습니다.

논문의 배경

연구는 10년 이상 지속된, 고아원 학생들의 언어와 리터러시(literacy) 사회화 과정을 탐구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다만 이 논문에서는 주로 교과서에 기술된 학교와 실제 학생들이 살아가는 학교의 차이를 분석하고 그 함의를 파고드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고아원이라는 배경이 본문에서는 흐릿하게 처리되어 다소 이질감을 불러일으키는 점을 감안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론적 분석틀

교과서는 논란의 중심에 놓일 때가 많습니다. 교과서에 어떠한 내용을 담는가는 무엇을 학생들에게 권위있는 지식으로 전달할지를 결정하는 사안입니다. 교과서는 학교라는 세계 속에서 정확성과 권위를 담보하는 정전의 지위를 차지합니다. 그 속에 담긴 지식, 가치, 믿음, 이해는 학생들의 욕망, 관습, 정체성에 영행을 끼칩니다. 무엇이 교과서가 되는가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인 사안입니다. 따라서 교과서는 지배적인 이데올로기가 투사되는 수단이 될 때가 많지요. 교과서가 그려내는 세계가 사회문화적으로 바람직한 지위를 차지한다면, 그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을 수 없는 학생들은 어디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아야 할까요? 교과서 속 재현의 정치학(the politics of representation)은 교육불평등과 밀접한 관계를 지닙니다.

저자는 교과서의 영향력에 관한 논의를 리터러시(literacy)로 이어갑니다. 저자는 리터러시 개념을 언어 사회화 이론(language socialization theory) 속에 둡니다. 문화적인 신참자(novice)가 언어를 통해 그리고 언어 속으로 사회화 되는 과정을 말하지요. 이 관점에서 언어는 필연적으로 언어적, 사회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요소의 직조 속에 배태될 수 밖에 없지요. 이는 사람들이 읽고 쓰는 방식 그 자체가 어떻게 지식, 정체성, 그리고 존재와 밀접한 관련을 지닐 수 밖에 없는지 보여줍니다.

러티러시의 실천(literacy practice)는 무엇이 문화적으로 적절한 태도, 정향, 주체성인가를 습득하는 과정을 매개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학교에서 무언가를 잘못할 때 우리는 반성문을 쓰도록 요구받지요. 그 정도로 노골적이지 않더라도, 우리가 무엇인가를 적고, 쓰고, 읽는 과정이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그렇기에 교과서를 중심으로 하는 리터러시와 그 실천 속에 담긴 이데올로기를 분석하면, 학교 교육을 둘러싼 가정과 기대들을 밝혀내기 용이하지요.

저자는 여기에 한 가지 이론적 렌즈를 더합니다. 교과서에서 사용하는 인칭 직시(person deixis)를 상상의 공동체(imagined communties)와 연결짓는 것이지요. 직시는 언어학, 특히 화용론의 주요 개념 중 하나입니다. 언어적 상호작용에 참여하는 사람들에 연관된 각각의 대상들의 시공간 속에서 정체성이나 지위를 구체화하는 언어적 요소(linguistic elements which specify the identity or placement in space or time of individuated objects relative to the participants in a verbal communication)이라고 합니다. 뭔 소리인지 헷갈려서 다른 설명을 찾아보니 단어가 사용된 맥락을 고려해야 의미 파악이 되는 지시표현이라 하는군요. 본문에서 초점을 두어 살펴보는 인칭 직시는 인칭내명사(나, 너, 우리), 소유격 한정사(나의, 너의, 우리의), 소유격 대명사(나의 것, 너의 것, 우리의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교과서에서 나, 너, 우리로 재현되는 모습들을 분석하여, 종국적으로는 한 국가를 구성하는 기반이 되는 상상의 공동체에 누가 포함되고, 배제되는지를 보겠다는 기획입니다.

연구 방법

2010-2011년 사이에 학생들이 사용한 영문법/환경연구 교과서를 바탕으로 학교 교육이 어떻게 서술되고, 재현되는지를 파고듭니다. 글과 그림을 함께 분석합니다. 자세한 분석 방법은 생략하겠습니다.

앞에서 밝혔듯이 이 교과서 분석은 다른 프로젝트의 일환입니다. 에스노그라피(Ethnography) 현장조사와 궤를 같이 하지요. 선별한 8명의 학생을 중심으로 학교 현장에서 참여 관찰을 하고, 심층 인터뷰를 하고, 과제물이나 시험지를 수집하는 한편, 인도의 교육 정책 자료를 함께 수집하여 자료의 삼각화(triangulation)을 꾀했습니다. 자료의 삼각화라니 뭔가 있어보이는데, 간단히 보자면 여러 자료들을 비교해서 타당성을 높이는 과정입니다.

연구의 주요 질문은 4가지입니다. 1) 교과서 속에서 학교가 어떻게 기술되는지 2) 교과서를 통해 어떤 종류의 상상의 공동체가 호출되는지 3) 실제 학생들이 살아가는 학교와 교과서 속 학교가 어떻게 다른지 4) 그리고 학문적/교육적 함의가 무엇인지 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학생들이 살아가는 학교가 어떤지 정리할 필요가 있지요.

학교의 소개

연구 대상인 S 학교는 인도 Madhupur 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합니다. Madhupur 지역의 인구는 대부분 인도 다른 지역, 네팔, 방글라데시에서 온 이주노동자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학교 정문의 철 아치에는 학교 이름이 새겨져 있고, 이름 양 끝에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과 남학생이 작게 그려져 있습니다. 학교 건물 외벽에는 분홍, 초록, 베이지 색을 요란스레 칠해두었습니다. 건물은 3층까지 있습니다.

학교 교장은 결혼할 때 장인어른에게 이 건물을 받아 학교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학교라 이름 붙어있지만 교육 용도로만 쓰는 건물은 아닙니다. 이주 노동자 가족들이 세입자로 가득 차 있는 거주공간이기도 하지요.

공간이 부족하여 학급은 13개이지만, 교실은 6개입니다. 교실 하나에서 두 학급이 수업을 받습니다. 학생 2~3명이 작은 벤치에 함께 앉습니다. 방 가운데에 반 정도 크기의 벽을 세워서 공간을 나눕니다. 다른 반의 소리는 잘 들립니다. 벽의 맨 앞과 끝부분은 벽에 닿지 않고 비어 있어, 맨 끝에 앉은 학생들은 다른 반 학생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앞에서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도요.

공식적으로 등록된 교사는 남자 넷, 여자 셋입니다. 대부분 동네 근처에서 자랐고, 지역 대학에서 대학원까지 나왔습니다만 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2011년 1월 남자 교사 한 명과 여자 교사 한 명이 그만뒀습니다. 인원이 충원되지는 않았습니다. 3월에 다른 여자 교사 한 명도 그만뒀습니다.

학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업합니다. 학생들은 창살 달린 문을 통과합니다. 어린 남학생 한 명이 파트타임으로 일하면서 문지기 역할을 합니다.  교장실은 1층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교장실에는 "고통 없이는 얻는 것이 없다 No Pain, No Gain"이라는 스텐실이 걸려 있지요. 교장실은 작습니다. 책상 하나, 의자 세 개가 겨우 들어가지요. 책상에는 학생 명부와 책이 가득 늘어져 있습니다.

11시 반이 되자 점심 식사를 알리는 종이 울립니다. 학생들은 일제히 책을 딱 덮고 점심 도시락을 꺼냅니다. 몇몇은 책상에서 식사를 하고, 몇몇은 계단을 내려가 작은 로비에서 놀면서 점심을 먹지요. 사탕 장수가 점심 시간마다 옵니다. 학생들은 닫힌 문 너머로 손을 뻗어 사탕을 삽니다. 점심 후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나면, 학교는 끝이 납니다.

본문 중 일부

넓은 학교(Spacious School)

앞서 적은 학교의 실상과 달리, 학생들이 배우는 교과서에 학교는 넓고 여러 공간을 지닌 걸로 그려집니다. 학생들은 학교에는 수많은 교실이 있다고 배우고, 교과서 그림 속 학교는 밝은 색으로 도색되어 있고 수많은 교실들을 담고 있지요. 우리 학교는 진짜 크다라는 문구와 함께하는 교과서 속 우리 학교에는 강당, 도서관, 놀이터 등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중산층 혹은 상류충의 규범에 기댄 이러한 표상에, 이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동질감을 느낄 수 없습니다. 학생들의 실제 체화된 경험과는 이어질 수가 없는 것이지요. 또한 교과서 속 학교는 교육에 헌신적인 공간으로 그려집니다. 연구대상 아이들의 학교는 교장의 세입자들이 온 층에 걸쳐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공간이지만요.

교과서 속 해보기exercise는 이 간극을 더 크게 보여줘요.

우리는 ____ 에서 책을 읽습니다.
우리는 ____에서 컴퓨터를 배웁니다.
우리는 ____에서 놉니다.
우리는 아플 때 ___에 갑니다.


정답은 모두 아시겠지요.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컴퓨터실에서 컴퓨터를 배우고, 운동장/놀이터/체육관에서 놀고, 양호실에 가서 쉬지요. 교과서에는 이 질문들과 함께 각각에 해당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각각의 건물 속에 그려진 학생들은 말끔히 차려입고, 공간의 목적에 부합하는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지요.  

모두 연구 대상 학교 아이들의 실제 경험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위 문장에 정해진 답을 채워넣어야 하지요.

학교에 있는 사람들(people in places)

공간 뿐 아니라 학교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교과서 속 서술도 학생들의 경험과 차이가 큽니다. 영문법 교과서 속에는 50명의 교사, 존경받는 교장이 있고, 교사들은 각각의 전문 영역을 지닌 것처럼 그려집니다. 실제 연구대상 학교에서 교사는 7명이고, 그나마도 줄어서 4명이 되어 한 교사가 여러 과목과 학년을 가르치는 일이 허다하지요.

돌보미(maid) 얘기까지 들어가면 상황은 더 복잡해집니다. 교과서 속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돌보미maid 들은 학교에서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사람으로 서술되지요. 하지만 돌보미/하녀(maid)는 연구의 초점이 되는 학생들의 어머니 대부분이 종사하는 직업입니다. 중산층/상류층 규범에 치우쳐 진 학교의 모습은, 이러한 사례들을 통해 연구대상 학생들의 경험과 괴리가 커지지요.

독자들이 구성하는 상상의 공동체: 포함과 배제(imagined community of readres: inclusion and exclusion)

위에서 언뜻 이야기했지만 학생들은 단순히 교과서에 쓰여진 내용을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교과서 속에는 학생들이 답을 해야 할 문제들이 있지요. 교과 활동 속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의 사회경제적 현실과 다른 답을 전제한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네 가지 활동들을 답하시오 라는 질문에 학생들은 어떻게 답했을까요? 한 학생은 인도어, 수학, 영어, 일반 상식이라고 답했습니다. 질문이 의도했던 것은 춤, 축구 같은 것들이었지요. 하지만 학생들은 실제 그들이 경험했던 내용들만 적었습니다.

논의를 심화해보자면, 학생들이 괴리감을 느끼는 문장의 인칭 직시(person deixis)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발췌한 다음 모든 문장들은 우리는이라는 표현으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교실에서 공부를 합니다.
우리는 운동장에서 놉니다.
우리는 강당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습니다.
우리는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합니다.
우리는 컴퓨터실에서 컴퓨터를 배웁니다.
우리는 미술/공작실에서 그림을 그립니다.
우리는 음악실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우리 학교에는 교장실도, 교사 휴게실도, 양호실도 있습니다.


앞서 이론적 렌즈에서 리터러시 실천(literacy practice)과 인칭 직시(preson deixis)와 를 언급했습니다. 무엇을 읽고 쓰는 과정 자체가 인간의 세계 인식에 영향을 깊게 미치며, 따라서 교과서 속에서  우리로 표현되는 것과 우리라 표현되지만 우리의 현실과 다른 것 사이의 괴리는 우리가 과연 이 세계/국가 속에서 어떠한 위치를 차지하는지를 좌우한다고요. 저자는 이러한 괴리로 인해 학생들이 상상의 공동체(imagined community) 속에서 실제 사회경제적 지위를 넘어 한층 더 주변화(marginalized) 된다고 지적합니다.

본문의 말미에서 저자는 한 사례를 언급합니다. 다음과 같은 질문이 학생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여러분의 학교는 이하가 구비되어 있나요? (있으면 V, 없으면 X표를 표시하세요)

잔디 / 수영장 / 수영장 / 테니스 혹은 농구 코트 / 강당 /  크리켓 운동장 / 음악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이 활동을 제끼라고 주문했습니다. V를 표시할 수 있는 항목이 하나도 없었거든요.

주절주절

논문 중 일부만 포함하기는 했지만, 사실 제가 요약한 부분이 논문의 뼈대가 아닐까 싶어요. Discussion을 생략했으니 함의가 약해지기는 했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많은 논문입니다. 읽으면서 생각이 계속 들었던 것은 교과서 속 학교와 실제 학교가 다른데 그게 뭐 어떻다는 거지?였어요. 글 앞에서 언급했듯이 실제 학교와 교과서에 서술되는 학교 사이가 다른 건 당연한 거 아니겠어요? 물론 연구 속 학교는 학교에서 전달되는 무형의 가치 외에, 공간/사람까지 포함해서 모든 부분이 차이가 나지만 극단적인 케이스 하나만 가지고 전체를 설명할 수는 없으니까요. 다른 프로젝트 자료를 쪼개 활용한 논문이라 하더라도 반만 씻고 나온 느낌이었어요.

포인트를 정리해보니 세 가지 정도로 압축할 수 있겠더라고요.

1. 인도의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맥락에 포함시키지 않은 점

World Inequality Index 의 자료를 (https://wid.world/country/india/) 참고하면 인도 내 계급 불평등이 어떻게 심화되어 가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2000년 이후 Top 10%가 차지하는 소득은 Middle 40%를 추월했지요. Bottom 50%가 꾸준히 하락하는 와중에, Middle 40%가 붕괴되어 가는 모습도 뚜렷합니다. 본문에서 상류층/중산층 규범을 반영한 교과서라고 비판하지만, 인도에 과연 중산층이라는 것이 얼마나 남아있을까를 질문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양상은 IMF 이후 한국의 사회경제적 변화와도 궤를 같이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인도와 한국의 맥락은 동일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본문과 같은 사례가 보다 실천적 함의를 지니기 위해서는 인도 사회의 양극화를 함께 다루어야 하지 않았나 합니다.

2. 이주 맥락을 주변화 한 점

분명 본문에서 연구 지역의 인구 구성이 이주민 중심이라고 짚고, 본문에서도 학생들의 어머니가 하녀/돌보미로 일한다는 점을 언급합니다. ILO 보고서를 참고할 때 이주 노동자 중 가사노동자(domestic worker)를 이루는 대부분은 여성이지요. 앞서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짚었지만, 이주라는 맥락이 포함되면 상황은 더 복잡해집니다. 노동이주자 대다수가 특정 사회의 중/하부층을 이루는 경우가 많기에 사회경제적 지위와 묶어서 가는 경우가 많지만. 연구자가 상상의 공동체를 언급하며 인식 영역에서 배제/통합을 논의했는데 이주 맥락을 소극적으로 다룬 건 위화감이 남지요.

3. 상상의 공동체 논의는 여기에 적절한가?

인칭 직시(person deixis)나 리터러시 실천(literacy practice)은 흥미로웠습니다. 언어학적으로 미세하게 파고들 때, 실제 나와 다른 내용을 읽고/쓰는 행위가 우리의 정신(혹은 우리가 공동체에서 어떤 지위를 차지하는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살필 수 있는 도구들이었어요.

다만 상상의 공동체를 굳이 끌어왔어야 했는가는 의문이 남습니다. 앤더슨의 상상의 공동체 논의가 공통의 문해 경험을 강조하고 있지만(특히 문자 언어의 공유를) 연구자는 상상의 공동체 개념을 끌어오면서도 국가/민족 공동체 논의로 나아가지 않고, 학교를 상상의 공동체의 대상으로 삼거든요. 물론 학교, 공공기관과 같은 기관들이 국가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측면이 있으니 적극적으로 해석하자면 괜찮아보이기는 한데 연결고리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교육학 혹은 커리큘럼 연구 속에서 상상의 공동체 개념을 적극적으로 끌어쓴 논문들은, 아직까지 제가 읽은 걸로는 대부분 역사 교재를 분석한 논문들이었어요. 아무래도 본문의 논의가 언어학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이론적 렌즈를 적용하는 범위를 한정한 듯한데... 이럴 거면 굳이 끌어쓸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관심 감사합니다. 예전에 옮긴 적이 있던 국제 이주의 작동 원리( https://redtea.kr/?b=3&n=4630 )와 연결되는 문제의식이여요. 소득이나 재산 같은 경제적 지표로만 볼 때 이주노동자나 비이주노동자(내국인 노동자라고 한정짓기에는 인도 다른 동네에서 온 internal migration도 있기에)나 별다른 차이가 없을 수도 있는데, 직업과 직업 사이의 위계는 사회적으로 분명 존재하거든요. 선주민/이주민 사이의 위계 문제는 사회에서 이주민이 통합되느냐 배제... 더 보기
관심 감사합니다. 예전에 옮긴 적이 있던 국제 이주의 작동 원리( https://redtea.kr/?b=3&n=4630 )와 연결되는 문제의식이여요. 소득이나 재산 같은 경제적 지표로만 볼 때 이주노동자나 비이주노동자(내국인 노동자라고 한정짓기에는 인도 다른 동네에서 온 internal migration도 있기에)나 별다른 차이가 없을 수도 있는데, 직업과 직업 사이의 위계는 사회적으로 분명 존재하거든요. 선주민/이주민 사이의 위계 문제는 사회에서 이주민이 통합되느냐 배제되느냐와도 연관이 크고요. 연구참여자 학생들의 어머니가 하녀/돌보미로 일하고 있는 상황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느꼈어요. 여기에는 연구자가 "상상의 공동체" 개념을 끌어쓴 만큼 종국적으로 겨냥하는 대상이 국가가 되어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함께해요.

[우리 학교에는 maid가 어린 학생들을 돌봅니다]

라고 교과서에 적혀있지만, 실제 학생들의 학교에는 maid가 없는데

이를 연구자가 해석하면서

교과서 속 [우리]라는 인칭 직시(person deixis)가 실제로 가리키는 포괄(통합)하는 대상은 중산층/상류층의 이미지를 현실화 할 수 있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뿐이고, 연구참여자 학생들은 "학교"라는 상상의 공동체에서 배제된다.

라고만 해석하거든요. (제가 이해한 바가 맞다면)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쪽에서 이미 상징적 절멸(symbolic annihilation)이라는 관점이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앤더슨의 상상의 공동체 논의를 끌어왔으면 연구자가 겨냥하는 바는 결국 국민국가(nation-state)로 나아가야 할 거라 생각해요. 그런 기획 속에서면 국민국가가 설정한 시민권의 바깥에서 살아가는 삶, 직업의 사회적 위계 내 하위 사다리로 스며드는 이주노동자, 이주의 여성화 등등 이주 맥락을 파고들 요소가 크리라 생각했어요!

오랜만의 호라타래님 논문 리뷰 즐겁게 읽었습니당. 본문 중 약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데, "연구자가 상상의 공동체를 언급하며 인식 영역에서 배제/통합을 논의했는데 이주 맥락을 소극적으로 다룬 건 위화감이 남지요." 문장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첫 회사에서 팀 단톡방이 있었습니다.

이때는 1,3주 토요일 격주 출근이라 2,4주 토요일은 매우 꿀같은 존재였습죠 ㅎㅎ

근데 팀장(=상무) 라는 사람이 쉬는 토요일날 출근해서 도면하나를 그려야하는데 단톡방에 출근해서 그려줄 사람 없나? 하고 메시지를 뙇!

주임 나부랭이였던 저와 제또래 직원들은

어디어디에 나와있어서 못간다고 했고;;

문제는 사무실과 불과 1분거리에 있는 사내 기숙사에서 쉬고 있던 인원들 ㅋㅋㅋ

전화와도 씹고, 카톡도 팝업으로 내용 슬쩍 보고 씹다가 결국 한명이 총대메고 오후 3시 즈음되서 갔더니..

컴퓨터 켜놓은채 카톡방만 쳐다보고 대기타던 팀장을 발견합니다 ㅋㅋㅋㅋㅋ

메시지를 10시즈음에 보냈는데 점심시간 포함해서 5시간을 저상태로 대기타고 있었답니다 ㅋㅋㅋㅋ

결국 한명이 그 도면 그려주고, 일은 마무리 되었는데

월요일 아침 회의시간에 다 불러모아서는 주저리주저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결과는?  정확히 1년뒤 20후반 ~ 30초반 사원,주임,대리급 사람들이 다 퇴사하였읍니다 ㅎㅎ;     네~ 저도 신입 친구들이 여기는 노답이다.. 하면 정말 미래가 없는 것이기에 계속 유지되면 언젠가는 와해가 될 것 같습니다.

쥬기시오!

카톡을 죽입시다 카톡은 나의 원수

중간관리자 입장에서는 띠겁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걸 인정 안하시는 분들은 도태되겠죠...
물론 주장하는 내용 자체도 진짜 사생활 부분이라 할말도 없구요...

바이럴 냄새가 나더라고요 ㅎㅎ

처음엔 하이웍스 바이럴인줄

중간직책 관리자는 기존 사원~대리급들이 다 퇴사하고 1년뒤에 모조리 퇴사하였읍니다 ㅎㅎ

아...
제가 저런 분위기에서 중간 직책에 해당해서
보기만 해도 속이 울렁울렁합니다 ㅎㅎ

마음 같아서는 저도 신입 친구 편을 확 들어주고 싶지만.. 조금은 연착륙이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ㅠ.ㅠ

회사용 메신저가 있어도 따로 카톡 파는 경우가 많죠

1. 높은 사람이 따로 쓰기 귀찮아 한다
2. 당연히 아랫사람이 안보면 장땡이니 퇴근 후나 주말에 못 본척한다


라는 이유로 단톡방 생기는 경우가 있죠

이미 초장부터 삔또가 상한 상태라, 해결책을 제시해봤자 불난집에 기름 붓는 격 ㅎㅎ;

저 사장은 답정너 입니다.

1) 내가 사장인데, 감히 니까짓게 대들어 ?? 건방진 뇨속 같으니라고!!!
2) 1에 대한것을 나에게 머리숙여 사과하고, 단톡방 인원들에게 사죄할것
3) 사장인 내 의견대로 프로필 이름을 바꿀 것.

이미 머릿속에 2,3번 패턴으로 가지 않는이상 직원이 무슨말을 하든 갈등만 심화될뿐

오픈톡방을 쓰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사내 메신저까지 따로 두고도 저런 요청을 하다니!

1) 퇴사 할 마음 먹고 제대로 대들은 경우
2) 하이웍스 바이럴
3) 다른 방법을 제시 해 봤자 못알아먹을 거 같으니 관둠 (내가 더 피곤해지니 법대로, 마이웨이로 감)

요정도가 아닐까여 ㅎㅎ

이름 설정 할 수 있을텐뎅 왜 그러지...

하이웍스 바이럴 일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밴드는 밴드마다 이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는데.....

제 친구가 3인실 기숙사 들어가서 사진 찍어보내줬는데 재입대하는 꿈이 취업한 현실과 적절히 콜라보되면 이런거구나 했습니다

핸드폰 사주고 요금까지 내주는거면 인정합니다

그런 이유로 젊은 사람들이 기숙사 있는 회사 퇴사율이 높다고 하더군요. 도저히 더러워서 못 견디겠다고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374&aid=0000199856&date=20191206&type=2&rankingSeq=6&rankingSectionId=101


요약하면


투자자 과실 모두 인정시  20% 은행 보상.

은행 과실이 있다면 40~80% 은행 보상.


1차적으로 판결 받은 경우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은행이 투자자가 이 손실을 감수할 수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권유함 : 40%

-> 은행에서 손실확률이 0%라고 강조하고 권유함 : 75%

-> 은행에서 치매 노인에게 판매함 : 80%


가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가이드 대로라면 손실확률 0% 라고 했던걸 입증할 수 있다면 75%는 은행에게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이걸 왜 보상? 이 사실 맞는 이야기긴 한데
보상해줘야 할만큼 심각한게 더 문제...

대체 이런 거 어떻게 찾으십니까 ㄷㄷ

댓글이 본문 완성을!

보도자료 참고하세요.
http://www.fss.or.kr/fss/kr/promo/bodobbs_view.jsp?seqno=22742&no=15068&s_title=&s_kind=&page=1

분쟁조정이 신청된 276건 중 대표적인 6건에 대해 분쟁조정위회에서 결정한 것이고, 투자자는 이를 받아들여서 자율조정 절차를 진행할 수도 있고, 다시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당한 사람 입장에서는 여전히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겠으나 합의 가능한 적정선에서 보상가이드가 정해진 것 같네요.
근데 저걸 어떻게 입증하나...
이런 상품 팔 때는 상담창구에서 고객에게 녹화 동의받고 녹화 의무하는 법안 만들어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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