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건설사는 무슨 일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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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3,991회 작성일 2021-01-13 21:09:3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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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https://redtea.kr/pb/pb.php?id=qna&no=10823#98342
답변관련 글입니다

1.
건설업은 생활에 아주 밀접하지만
관여하는 사람이 너무 너무 너무 너무 많기때문에
건설업이라고 퉁치면 누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가 없으니
좀 세분화해볼까 합니다


2.
건설업의 업무파트를 크게 나누면
건물에 직접 관여하는 기술 파트가 있고
어떤 기업이나 있는 영업 인사 관리 회계파트가 있습니다


3.
건설업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파트를 다시 나누면
계획, 설계, 시공, 감리, PM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아파트 사업을 예로 들어 하나하나 무슨 일을 하나 보죠


3-1.
계획파트는
우리가 무엇을 만들지 결정하는 단계입니다
예를 들자면 우리가 어떤 땅에 몇 명이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지을 것인가를 결정합니다

도시계획 용도지역 주변환경등을 고려하고
동시에 아파트로 인해 유발되는 교통처리, 교육(초품아!), 환경 소음등도 같이 계획하죠

대학 전공으로 보면 도시공학 건축 교통 환경이 관련학과에 해당합니다


3-2
설계파트는
게획파트에서 결정된 사항 천세대 아파트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서 계획합니다

아파트로 방은 몇개로 할 것인지? 방크기는 어떻게?
도로는 어떤 구조에 어떤 포장을 할꺼고
조경공간엔 뭘 심으면 예쁘고 경제적인가? 를 고민하죠

대학전공으로 보면 토목 건축 조경 전기 통신 기계에 해당합니다

저는 요파트에서 일을 합니다


3-3
시공파트는
설계파트에서 넘겨준 설계도를 바탕으로 실제로 짓는 단계입니다

시공파트는 다시
직접 삽질(?) 하는 시공과
시공을 보조하는 공무로 나뉘게 됩니다

시공은 보통 건설업하면 상상하시는 그것 (목수 미장 포크레인기사등등)인데..
상상하시는 것 이상으로 전문화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공무는 좀 안 익숙하실덴데
오늘 어떤 사람을 몇 명 투입해서 어떤 일을 할지 지도 감독하고
인원 투입에 따른 인건비나 4대보험에 관련된 보고를 올리는 둥의
데스크워크를 하는 걸 이야기합니다

출근은 현장으로 하지만 삽질할 기회는 많지 않죠 이것도 현장 따라 케바케지만요 ㅋ

대학전공은 건축공학이 대표적인 공무를 배우는 곳이고
2~3년 전문대의 건축 토목 전기 조경 등등이 해당합니다


3-4
감리파트는
다른 말로 감독이라고 부르면 크게 틀리지 않는데요

시공파트가 설계도 대로 작업하고 있는지를 검토하고
시공파트가 설계대로 작업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이 생긴다면
시행 설계 시공 사이에서 중재를 해주는 역활을 합니다

기술적 난이도가 가장 높고 때문에 기술사나 오랜 경력을 가진 검증된(?) 분들이 주로 하는 업무죠

약간의 인맥이나 끝내주는 국가인정자격이라면 모를까
감리파트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전공은 없습니다
보통 계획 설계 시공에서 잔뼈 굵으신 분들이 전업하는 형태가 많죠


3-5
PM는 프로젝트 매니징의 줄임말입니다
PM파트는은 3번에서 나열된 모든 일을
어떤 순서로 어느 정도 인원과 장비를 어느 정도 돈을 써서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위에서 쓴 공무에도 같은 말이 있죠?
작은 현장의 경우 공무와 PM은 분리되기 어려워서 그렇습니다 ^^;

굳이 분류를 하자면
오늘은 몇 번 기둥을 올릴꺼니까 인부가 3명이 필요하다 결정하는 게 PM
그럼 김씨 이씨 박씨를 불러야겠군 하고 결정하는 게 공무입니다

지어야하는 건축물이 복잡하고 어렵다면 (플랜트처럼)
다시 순수하게 시공만 관여하는 좁은 범위의 시공PM 과
전체 업무를 추진하는 총괄PM으로 다시 나누기도 합니다

요즘은 잘 안 보이지만 CONTAXND님이 플랜트시공PM이시죠


3-6
이런 모든 행위는 물론 기술자들이 각종 법령 기준등에 준해서 계획합니다만
법이나 기준은 그렇게 엄격(?)하지 않습니다
1점과 10점이라는 상하한선만 결정해두고 그 안에선 마음대로 해라죠

그래서 7점짜리 계획을 만들면
그 계획이 법령과 기준에 합당한지?
해당 지역과 주변환경에 영향이 없는지?
계획이 좋다면 계획대로 제대로 공사하고 있는지를

검토 관리 감독해야하는 건 관입니다

설정된 계획에 맞춰
적합한 행정서류를 집어 넣고
감독관과 협의를 해서 인허가를 받고
인허가 받은 내용과 다른 계획이 생겼을 때 변경을 하고
모든 건설사업이 끝났을 때 준공검사를 받아 사용허가를 받는 것

이게 건설행정입니다


건설행정은 누가 맡아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각각 기술자들이 자기파트를 알아서 담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6-2
그럼 관에서 관리 감독을 해야되는데 왜 감리가 있느냐? 라고 궁금하실 수 있는데
관에서 일하는 감독관들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일반인들이라 그렇습니다
감리라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거죠


4
이제 첫 질문으로 돌아가서

신탁같은 금융회사들은 부동산PF를 설정할 때
사업의 종류, 진행상황, 소요시간, 각종 걸림돌등을 파악해서 적절한 대출규모+이자를 결정해야합니다

예를 들자면
저 땅에 아파트를 짓는다고?
땅을 담보로 돈을 빌리고 싶다고?
사업은 어떤 단계에 와 있지?
그 단계면 대충 몇년정도 소요시간이 걸릴껀데
저 현장은 현장이 외져서 공사가 힘드니까 몇 년정도 더 걸릴꺼야
그러니까 이정도 이율이면 어떨까? 를 고민하고 제시해야합니다

그래서 이런 건설업무에 능숙한 건설관련 기술자가 필요하고

관련 기술자중에서도 감리와 PM이
신탁에서 원하는 인재(?)와 비슷한 관점으로 업을 하는 만큼 업무연관성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물론
감리 PM은 건물을 짓는 게 목적이고
신탁은 건설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비용을 계산하는 게 목적이니
똑같다고 할 순 없겠지만요 ^^
건설사가 해외 쪽으로 눈을 돌리면 (국내 기준 삼성물산&엔지니어링 / 현대건설&엔지니어링 / 대림산업 / SK건설 / GS건설)

보통 발전소 쪽이 많읍니다.

중공업들이 하던것을 건설사쪽에서 하려고 덤벼들다보니;;

SPC 로 참여하는게 되게 많더라고요.

중공업이 SPC일때 제가 받아본 일들과
건설사가 SPC일때 받아본 일들을 비교해보면

중공업에 계신분들이 기존 레퍼런스나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말이 잘 통하는 편;
건설사분들은 처음 하는 일인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읍니다.

근데 느낀건 ... 더 보기
건설사가 해외 쪽으로 눈을 돌리면 (국내 기준 삼성물산&엔지니어링 / 현대건설&엔지니어링 / 대림산업 / SK건설 / GS건설)

보통 발전소 쪽이 많읍니다.

중공업들이 하던것을 건설사쪽에서 하려고 덤벼들다보니;;

SPC 로 참여하는게 되게 많더라고요.

중공업이 SPC일때 제가 받아본 일들과
건설사가 SPC일때 받아본 일들을 비교해보면

중공업에 계신분들이 기존 레퍼런스나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말이 잘 통하는 편;
건설사분들은 처음 하는 일인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읍니다.

근데 느낀건 뛰어난 인재분들이라 그런지 일을 하면 할수록
"아... 이분들은 괜히 이런 머기업에 들어간게 아니구나.." 라는걸 뼈저리게 느꼈읍니다 ㅋㅋ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각 직무에 대해 이해가 한단계 깊어진것 같읍니다 ㅎㅎ

    
전광훈 퇴원장면입니다. 신도인가 교회관련자인가 차도 있고 마중드는 사람도 있고 참 대단해요.
그러고보면 일반 서민들은 경찰조사나 검찰같은 무시무시한 곳에 조사같은거 받고 나오면
뚜벅뚜벅 걸어가거나 자차끌고 퇴거하는데 우리나라 높으신 분들 TV에 나올법한 능력자들은 하나같이 호위해주는 에스코트, 운전기사들 있더군요. +으리으리한 고급세단은 기본
대기업&재벌 회장님, 사모님, 재벌2 3세, 고위 관리 등..
검찰이나 경찰조사끝나고 인터뷰딸려고 기자 다 모여있는 그 뉴스들 말이에요.ㅋ

전부 세상에서 돈과 권력을 쥔 자들이라는 것이겠지요. 생각해보면 당연한게 높으신 분들이 모냥빠지게 서민들처럼 자차끌고 X팔리게 집에 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ㅋㅋ...

그러고보면 한국사회는 여전히 능력에 기반한 [계급사회]라는 걸 오늘도 매일마다 뼈져리게 느낍니다.ㅋ
[억울하면 너도 투기라도해서 돈 벌든가 노오력해서 출세하든가! 능력도 없는게 불평불만만..ㅉㅉ 너 빨x이야?!] 빤시스트

아 그렇구나. 감사합니다. 결국 젤 좋은걸 끼고 있는 거였군요

잉? 그냥 보건용 마스크에요. 3M N95

전광훈 씨 저건 마스크가 아니고 뭐 산소호흡기 뭐 이런거 같은데요?

확진됐을 때는 마스크 안 쓰더니 낫고 나니까 마스크 꼭꼭 잘 쓰네요.

저들이 믿는 하느님이 정말 존재했으면 합니다.

좋은 차. 타시네요..역시 큰일하는 분이시라 그런가..

출처: 산업사회와 그 미래
저자: 시어도어 카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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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제의 근원

45. 앞에 열거한 증상들은 어느 사회에서나 생겨날 수 있다. 하지만 현대 산업사회에서는 이런 증상들이 대규모로 만연해 있다. 오늘날 세상이 점점 미쳐가고 있음을 지적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 아니다. 이런 것들은 인간 사회에서 정상적인 것이 아니다. 원시 인류가 스트레스와 좌절로 인한 고통을 적게 겪었으며, 현대인보다 자신의 인생에 더 만족했으리라고 믿는 데에는 충분한 근거가 있다. 물론 원시 사회라고 해서 모든 것이 편안하고 쾌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호주 원주민 부족에서는 여성학대가 흔하게 벌어지고 있으며, 일부 아메리카 인디언 부족에서는 성 전환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말해서, 우리가 앞 문단에서 열거했던 것과 같은 문제들은 분명 현대 사회에서처럼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는 아니었다.

46. 현대 사회의 사회적, 심리적 문제들이 발생하는 이유는, 현대 사회가 지금까지 인류가 진화해 왔던 환경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도록 사람들에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또 과거 환경에서 살면서 발전시켜 온 행동 양식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행동하기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이미 언급했듯이 현대 사회가 사람들에게 강요하는 온갖 비정상적인 환경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는 권력 과정에 제대로 참여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그것만이 사회 문제의 유일한 근원은 물론 아니다. 사회 문제의 한 근원으로서의 권력 과정 붕괴를 다루기에 앞서 우리는 몇 가지 다른 근원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47. 현대 산업사회가 안고 있는 비정상적 환경으로는 과도한 인구 밀도, 자연으로부터의 인간 소외, 지나치게 빠른 사회 변화, 대가족이나 마을, 부족 등과 같은 자연스러운 소규모 공동체의 붕괴 등을 들 수 있다.

48. 인구 과밀이 스트레스와 공격성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오늘날의 인구 과밀과 자연으로부터의 인간 소외는 기술 발전의 결과로 빚어진 현상이다. 산업화 이전의 대부분의 사회는 농경 사회였다. 산업혁명으로 인해 도시의 규모는 엄청나게 커졌으며, 도시에 사는 인구 역시 엄청나게 늘어났다. 한편 현대적 농업 기술 덕분에 지구는 이제껏 한번도 겪어 보지 못한 과밀한 인구를 먹여 살릴 수 있게되었다. (또한 기술로 인해 인구 과밀의 부정적 효과는 더욱 강화되었는데, 이는 기술이 사람들의 손에 더욱 더 강한 파괴력을 쥐어 주었기 때문이다. 전동 잔디깎이, 라디오, 오토바이 등등 저 수많은 종류의 소음 발생 장치들을 생각해 보라. 만일 이런 기계들을 규제하지 않는다면, 평화와 고요를 바라는 사람들은 소음으로 인해 좌절에 빠지게 될 것이다. 반면 기계들을 규제한다면, 이번에는 기계를 사용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규제로 인해 좌절에 빠지게 될 것이다. 하지만 만약 이런 기계들이 애초에 발명되지 않았더라면 아무런 갈등도 좌절도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다.)

49. 원시 사회에는 (아주 서서히 변화할 뿐인) 자연이 안정적인 생활기준을 제공해 주었고, 사람들은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다. 반대로 현대 사회에서는 인간 사회가 자연을 지배하고 있으며, 기술의 변화에 따라 현대 사회는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안정적인 생활기준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50. 보수주의자들은 바보다. 그들은 전통적 가치들이 망가지고 있다고 불평하면서도, 기술의 발전과 경제 성장을 열광적으로 지지한다. 한 사회의 기술과 경제의 급격한 변화는 사회의 다른 측면들의 급격한 변화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으며, 그런 급격한 변화가 필연적으로 전통적 가치들을 붕괴시킨다는 자명한 사실을 보수주의자들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다.

51. 전통적 가치의 붕괴는 전통적인 소규모 사회 집단을 묶어 주고 있는 유대 관계가 붕괴된다는 것을 의미하게 마련이다. 현대의 환경이 개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속한 공동체로부터 떨어져 나와 새로운 지역으로 옮겨가도록 요구하거나 유혹한다는 점도 소규모 사회 집단의 와해를 촉진한다. 그런 이유를 제쳐놓더라도, 우선 기술 사회가 효율적으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가족 간의 유대와 지역 공동체를 약화시켜야만 한다. 현대 사회에서 개인은 체제에 최우선으로 충성해야 하며, 소규모 공동체에 대한 충성은 부차적인 것일 수밖에 없다. 소규모 공동체의 내부적 충성도가 체제에 대한 충성도보다 더 강력할 경우, 그 공동체는 체제를 희생시키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52. 고위 공무원이나 기업 임원이 어떤 자리에 능력있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사촌이나 친구, 같은 종교의 신도를 앉힌다고 생각해 보자. 그는 체제에 대한 충성보다 사적인 충성을 우선시한 것이고, 이는 곧 `족벌주의 또는 `차별이 되는데, 둘 다 현대 사회에서는 끔찍한 범죄 행위다. 사적 또는 지역적 충성을 체제의 충성에 완전히 굴복시키지 못한 채 산업사회를 지향하는 사회는 대부분 몹시 비효율적이다. (라틴 아메리카를 보라.) 따라서 선진 산업사회는 오로지 거세되고, 길들여진, 그리고 체제의 도구가 되어버린 소규모 공동체들만을 허용할 수 있다.(9)

53. 인구 과밀, 급격한 변화와 공동체의 붕괴는 그 동안 사회 문제의 근원으로 널리 인정되어 왔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들만으로는 오늘날 볼 수 있는 광범위한 사회 문제를 설명하는데 충분하지 않다고 믿는다.

54. 산업화 이전의 도시들 중 몇몇 도시는 매우 큰 규모와 높은 인구 밀도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그 도시의 주민들이 현대인들처럼 심리적 문제들 때문에 고통을 겪었던 것 같지는 않다. 오늘날에도 미국에는 여전히 인구 밀도가 낮은 농촌들이 남아 있으며, 우리는 그런 농촌들에서도 도시에서 일어나는 것과 동일한 문제들을 발견한다. 물론 농촌 지역에서는 문제들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차이는 있다.(10) 따라서 인구 과밀이 사회 문제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55. 미국 개척자들이 서부로 나아가던 19세기, 당시에도 인구의 이동으로 말미암아 대가족과 소규모 사회 집단은 붕괴되었다. 그 붕괴의 정도는 오늘날에 비해 결코 약하지 않았다. 사실, 수 마일에 걸쳐 이웃이 전혀 없으니 도저히 공동체에 소속될 방법이 없는 고립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핵가족을 선택했다.(11) 하지만 그렇다고 개척민들이 공동체의 붕괴 때문에 사회 문제들을 겪었던 것 같지는 않다.

56. 아울러 미국 개척자 사회에서의 사회 변화는 매우 빠르고 심오하게 이루어졌다. 법률과 질서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상황에서, 통나무집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야생 동물의 고기를 주식으로 먹으며 성장한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러다가 노인이 되어서야 그는 제대로 된 직장에서 일하게 되고, 법률적 제재가 효력을 발휘하는 질서 잡힌 공동체에서 살게 되었을 것이다. 이런 식의 사회 변화는 전형적인 현대인의 삶에서 벌어질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심오한 변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사회 변화가 사람들에게 심리적 문제들을 일으켰던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19세기 미국 사회에는 오늘날과는 달리 낙관적이고 자신만만한 분위기가 펴져 있었다.(12)

57. 우리가 볼 때 두 사회가 다른 점은, 19세기의 개척자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 냈다고 느낀 반면(이는 상당히 정당한 논리다.), 현대인은 변화가 자신에게 강요되었다고 느낀다는(이 역시 상당히 정당한 논리다.)점이다. 개척자는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땅에 정착해 자신의 노력을 통해 그 땅을 농장으로 만들어냈다. 그 시절의 어느 군(County)에는 군을 통틀어 고작 수백 명의 거주자만이 있었고, 현대의 군보다 훨씬 더 고립되고 자율적인 집단을 이룰 수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개척자는 비교적 작은 집단의 일원으로서 질서 잡힌 새로운 공동체를 창조하는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 같은 공동체의 창조를 과연 진보로 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할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개척자는 그런 공동체 창조 작업을 통해서 권력 과정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58. 급격한 사회 변화와 공동체의 친밀한 유대 관계의 상실을 겪으면서도, 현대 산업사회에서 나타나는 광범위한 이상 행동을 보이지 않는 사회는 그 밖에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사람들에게 권력 과정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통과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 우리는 현대 사회의 사회적, 심리적 문제들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바로 이것이라고 주장한다. 현대 사회에서만 권력 과정이 붕괴되었다는 뜻은 아니다. 전부는 아닐지라도 대부분의 문명 사회에서 권력 과정은 심하게든 약하게든 항상 방해를 받아 왔다. 그런데 유독 현대 사회에서는 권력 과정의 붕괴라는 문제가 특히 극심하게 벌어지는 것이다. 좌파, 적어도 최근(20세기 중반부터 후기까지)의 좌파는 권력 과정이 붕괴되면서 나타난 박탈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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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문단 52)(2016년 수정) 외부 사회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 아미시(Amish) 같은 일부 수동적이고, 비밀스러운 집단 같은 부분적인 예외가 있을 수도 있다. 이와는 별개로, 몇몇 순수한 작은 규모의 공동체가 현재 미국에 존재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청소년 조직폭력배와 사교(邪敎)들이다. 모두들 그들을 위험하다고 여긴다. 그리고 실제로 위험하다. 이 집단들의 구성원들은 체제가 아니라, 서로에게 충성하므로, 체제가 그들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집시들을 예로 들자면, 집시들은 절도나 사기를 잘 치는데, 그들은 언제든지 다른 집시의 결백을 위해 "증언"할 만큼 의리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Maas, 페이지 78~79를 참고할 것. 만약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집단들에 속한다면, 명백히 체제는 아주 심각한 곤란을 겪게 될 것이다. 관련 있는 사례들에 대해서는, 부록 7을 참고할 것. Carrillo, 페이지 46~47을 참고할 것.

10. (문단 54)(2016년 추가) 사실, 농촌 지역에서 문제가 덜 심각한지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우월한 작은 마을이라는 신화(The myth of small-town superiority)"(The Week, 10월 17일 2008년, 페이지 14)와 "뉴욕 주의 마인드(A New York state of mind)"(The Economist, 6월 25일 2011년, 페이지 94)를 비교해보라. 요점은 인구 과밀은 결정적 요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11. (문단 55)(2016년 추가) 예시: "20세기의 남녀들은 (1830년대, 1840년대의) 미시시피 계곡과 대평원 주들의 농부들이 ‘사람이 너무 많다’고 느꼈음을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어떤 농부는 자신이 일리노이 주 서부를 떠난 이유가 ‘사람들이 바로 자기 코 아래에서 살기 시작해서’라고 말했다. 그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 12마일 떨어져 있었는데도 말이다." Schlissel, 페이지 20 참고. Dick, 페이지 25 또한 참고할 것.

12. (문단 56) 그렇다. 우리는 19세기 미국이 심각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간략함을 위해 우리는 단순화된 용어로 표현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암 수술 후 관리 때문에 제일 병원에 가셨습니다.
병원에 대기열이 너무 많아서 몇 시간이 걸려서 진료를 마치고 힘들게 돌아오셨습니다.
노조가 파업 중이고 간호사들도 많이 떠났다고 합니다.
병원은 폐업위기에 처해서 매각 진행 상태에 있습니다.

제일병원은 고 이동희 박사가 1963년 설립하고 1996년 삼성의료원에서 관리하다가 2005년 삼성에서 다시 분리되고 아들이 이사장으로 취임을 합니다.
제가 태어난 곳도 제일병원이고 이동희 박사가 저를 직접 받아 주셔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오늘 어머니께서 동네 외가를 갔다 오셨는데
의사분이 노조 때문에 병원이 망한 거라고 하셨답니다.
노조 때문에 망하는 회사는 흔치 않기 때문에 의문이 생겼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가장 먼저 보이는 기사는
출산율 저하를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출산율 저하는 오래된 이슈이고 대형병원에서 이정도 상황은 오래전부터 대책을 준비하고 있었을 거로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일 병원은 유방암 수술로도 유명하고 다른 진료들도 환자들이 꽤 많습니다.
그래서 좀 더 찾아보니 속사정을 알 수 있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79503

어머니가 암 수술 받은 5년 전에 병원 주변에서 많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새 건물도 계속 짓고 병원이 잘 나가고 있다 생각했는데 이런 속사정이 있더군요.

제일병원 재무상황입니다.
제일병원재무상황

급격한 순이익감소가 출산율에 딱 맞는 다고 보기 힘듭니다.
또 노조 파업 시기도 안 맞고 노조와 의료진들은 자발적 협력도 많이 했습니다.
이동희 박사가 돌아가실 때 경영을 아들에 물려주지 않고 삼성에 부탁했던 이유가 뭐였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드라마 라이프를 봤다면 좀 더 여러 상상을 해봤을 텐데 병원 경영에는 지식이 없으니 어떤 해결 방법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어머니는 암 수술 예후 관찰을 이제 어느 병원에서 해야 할지 고민 중이십니다.
제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고
환자들 만족도가 상당히 좋은 병원이었는데
이런 상태에 놓인 것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자세한건 저도 잘 모르겠는데 산과 보험이 채산성에 악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 다른 병원은 잘 되는데 저 병원만 그러냐 그러면 저 병원은 방사선사나 산과의사가 보는 level 1초음파는 보험 가격에 채산성이 맞는데 영상의학과 의사가 보는 level 2 초음파는 도저히 보험가격에 안되었거든요. 그러고 level 2 초음파 퀄러티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정밀" 초음파였습니다. (심하게 이야기 하면 다른 병원 level 2 는 다 가라.. 이건 빅4도 마찬가집니다. 제가 해봐서 암.) 그래서 레벨 2를 없애느니 ... 더 보기
자세한건 저도 잘 모르겠는데 산과 보험이 채산성에 악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 다른 병원은 잘 되는데 저 병원만 그러냐 그러면 저 병원은 방사선사나 산과의사가 보는 level 1초음파는 보험 가격에 채산성이 맞는데 영상의학과 의사가 보는 level 2 초음파는 도저히 보험가격에 안되었거든요. 그러고 level 2 초음파 퀄러티가 한국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정밀" 초음파였습니다. (심하게 이야기 하면 다른 병원 level 2 는 다 가라.. 이건 빅4도 마찬가집니다. 제가 해봐서 암.) 그래서 레벨 2를 없애느니 그러다가 어중간하게 있었던 걸로 압니다. 대략 수가가 절반 이상 떨어지는데.. 30분씩 의사가 봐선 채산성이 없었죠. (보통 의사는 자기 월급 10배는 벌어줘야 병원이 돌아갑니다). AI와는 무관하게 문케어를 통한 보험확대로 자꾸 늘리니 가격은 싸지겠죠. 질적으로는 후퇴하지만 아무도 신경 안쓰니. 제일병원이 없어지는 건 우리나라 산과학의 시계가 꺼꾸로 돌아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저희 비니도 제일병원에서 태어났는데... 참 남일같지 않네요.

좀 더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PET를 안하는게 이런 이유 때문이였군요.
영상의학쪽은 앞으로 AI가 비용을 좀 낮춰 줬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재무상황에서 수익악화 되는 시점이 보험산정 바뀌는 시점하고 겹친걸로 보면 될까요

경영실패라고 알고 있는데 병원자체 수익이 나오기도 힘든 구조였습니다. 병원이 노동집약적이다 보니 인건비 구성이 중요한대 일단 제가 듣기론 매출대비 인건비 % 도 높았고, 다른 병원들이 가지고 있는 로봇 수술 등의 캐시카우도 없고.. (심지어 MRI도 2005년인가 넘어 들어왔다는.. 말이 안되는 소리였죠), 이사장이 그걸 탈피할려고 좀 사업다각화(?) 같은걸 하다 망했다는게 중론인 것 같습니다. 단순 공사만 가지고는.. 저도 애 둘다 제일병원에서 출산해서 이렇게 없어지는게 안타깝긴 한데.. 병원업이란것도 이제 이렇게 훅가는게 다반... 더 보기
경영실패라고 알고 있는데 병원자체 수익이 나오기도 힘든 구조였습니다. 병원이 노동집약적이다 보니 인건비 구성이 중요한대 일단 제가 듣기론 매출대비 인건비 % 도 높았고, 다른 병원들이 가지고 있는 로봇 수술 등의 캐시카우도 없고.. (심지어 MRI도 2005년인가 넘어 들어왔다는.. 말이 안되는 소리였죠), 이사장이 그걸 탈피할려고 좀 사업다각화(?) 같은걸 하다 망했다는게 중론인 것 같습니다. 단순 공사만 가지고는.. 저도 애 둘다 제일병원에서 출산해서 이렇게 없어지는게 안타깝긴 한데.. 병원업이란것도 이제 이렇게 훅가는게 다반사여서 말이지요. 제일병원이 전문병원이긴 하지만 2차급 종합병원이라.. 삼성의 우산아래 있을때는 수익이 그렇게 중요하진 않았는데 그 이후엔 쉽지 않죠. 제일병원이 거의 한국에서 유일하게 2차초음파를 영상의학과에서 봤는데 그 퀄러티가 대한민국 어디에도 못맞추는거였죠. 근데 이것도 보험되고 수가 절반 이상 작살나고 해서 예전처럼 30분씩 볼 수 있는 환경도 안되고.. 산과초음파 교과서 제일병원 영상의학과-산부인과 선생님들 절반 이상 썼었는데 이제 한국에선 끝난 메타가 되어버렸죠.

그리고 주차장 문제는 저 병원이 부지가 좁고 산에 있고 그렇다 보니 기계식으로 밖에 높이 병원에 붙일 수 밖에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센터쪽에 있는 제2주차장은 좀 더 올릴 수 있었을 런지는 모르겠는데 그래도 부족할거라 생각되어요.

여러가지 문제가 있지요.

삼성병원 산하에서 나온 것이 가장 큰 문제였던것 같고,
이유는 아마도 수익률 저하가 아니였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위치도 구 도심이라서 환자의 수나 질이 떨어질수 밖에 없고,
거기에 출산률 저하까지 오니 수익이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죠.

뭐 노조는 부수적인 문제라고 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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