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국의 저소득층 보조, 복지 프로그램 칼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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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3,894회 작성일 2021-01-13 14:56:2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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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속 내복 아이를 혼자 놔두게 한 미혼모 엄마의 사연을 보면서
미국의 칼웍스 프로그램을 떠올리게 됩니다. 미국에 있었다면 아이의 엄마는
여러 보조 프로그램을 더 받을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우리나라도 좀 더 저소득층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 가정 아이들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해외복지 정책 사례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CalWorks 라는 모자보건 사업 복지정책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Welfare to Work 이라는 이름으로 자녀를 가진 가정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일을 하기 위한 트래이닝 과정의 학교 교육을 받거나, 일을 하고 있을때 제공되는 각종 복지 보조프로그램입니다..

미국에서 저소득층 부모는 소득이 많지 않을때는 칼웍스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이를 유아원에 보내고, 생활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식품 보조비도 받을 수 있게되는데요.
프로그램 가입조건은 미혼모뿐만 아니라 18세 미만의 자녀를 키우는 저소득층 가정입니다.
수혜자가 스스로 일하도록 하여 현금보조의 장기화와  복지혜택에 의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프로그램인데요.

자격요건은,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권자이어야합니다.
현금, 은행구좌 등의 총액이 $2000 이하이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살고 있는 집과 차1대, 은퇴연금은 소득에 포함하지 않습니다.)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어야 합니다.

자격요건이 될 경우에, 정부에서 현금보조 서비스 CashAid 를 받을 수 있으며
현금 보조는 총 60개월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수혜금액은 한 가족에 한 달에  약 1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이 지급되기도 합니다.
칼웍스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 칼웍스 프로그램 부서에서, 사회복지사가 가정마다 배당이 되어서 부모가 자녀를 키우면서
아이들이 자랄때까지 일을 하거나 일을 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일관적으로
관리하면서 돕습니다.

현금보조 서비스 이외에 다른 혜택은 자녀의 유아원과 유치원비를 정부가 대신
내어줍니다.
그렇기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유아원에 맡기고 일을 할 수가 있게됩니다.
최장 5년이기때문에, 저학년 아이들을 맡기는 것을 정부가 책임져주고,
부모는 그 사이에 학교로 가서 풀타임으로 공부를 하거나 풀타임 일을 하면서 가정경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유아원에 보내지 않는 부모는 아이를 대신 돌봐주는 분을 (친척)을 고용해서 유아비보다는 적은 돈이지만 돈을 정부가 대신 주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칼웍스 프로그램에 가입할 조건이 되면 정부의 기타 복지프로그램으로 자동 수혜자가 됩니다. 메디칼, 식료품보조비 Food Stamp (칼프레쉬 라는 이름으로 지급되는데요. 현재 1인은 194불, 4인가족은 646불) 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신청은 지역 카운티의 칼웍스 사무실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오리엔테이션 날짜를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사회복지사 소셜워커와 면담을 하며
어린이 유아 관련 등록 사항과 각종 베네핏, 저소득층 아파트 접수 등등의 케어를 받게됩니다.
정신건강이나 메디컬 관련 사항도 연계를 해 줍니다.
위의 칼웍스 프로그램은 18세 미만의 저소득 청소년들도 가입이 가능해서 고아거나 어려운 형편의  청소년들도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어로 아래사이트에 더 자세한 사항이 있습니다.
- SiteLink #1 : https://www.sccgov.org/sites/ssa/financial-assistance/Pages/calworks-program.aspx
- SiteLink #2 : https://ca.db101.org/ca/programs/income_support/calworks/program2.htm

아래에 복지 관련 글들 읽어보시면 좋을 글들이 있네요.

[복지로 기자단] "아이는 국가가 키운다!" - 프랑스의 아동 복지 정책
https://blog.bokjiro.go.kr/214
[복지로 기자단] 특별한 그녀: 미국의 빈곤 여성
https://blog.bokjiro.go.kr/212?category=522272
캘리포니아는 주정부 재정적자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정책은 잘 되어 있네요

이런 선별적 복지를 한국분들이 많이들 모르세요. 베트남이나 중국인들은 이민역사도 오래되고 시스템적으로 서로 공유도 잘되고 그래서 저런 복지프로그램 수혜자들이 많거든요.

미국 싱글엄마들이 커뮤니티 칼리지 다니면서, 아이를 학교 육아센터에 무료로 맡기고 (그냥 온돈 다주고 보낼려면 1달에 200만원..) 일도 하고 학교도 다닐 수 있는 프로그램인셈이에요. 빈곤층이 되었을때 자립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프로그램인데, 악용하는 사람들때문에 안 좋은 시각도 있어요. 그래서 5년만 받게끔 법이 제도화되어있어요.

미국이 선별적 복지가 꽤 잘 되어있는 것 같네요.

    
지난 번에 이어 단 한 번의 동성애 원칙(one-time-rule of homosexuality)이 약해져가는 추세를 주장하는 논문입니다. 하지만 이 요약 글에서는 조금 다른 쪽에 초점을 맞춥니다.

시리즈 (2)와 (3) 두 논문 모두 영국 윈체스터 대학의 에릭 앤더슨(Eric Anderson) (https://www.winchester.ac.uk/about-us/leadership-and-governance/staff-directory/staff-profiles/anderson.php) 교수가 참여해 있고, 이 때문의 그의 주요 이론인 동성애 히스테리를 이론적 틀로 활용하고 있는 듯해요.

잉길리 국을 배경으로 한다는 걸 염두에 두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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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ats, R., Joseph, L. J., & Anderson, E. (2018). ‘I don’t mind watching him cum’: Heterosexual men, threesomes, and the erosion of the one-time rule of homosexuality. Sexualities, 21(1–2), 30–48. https://doi.org/10.1177/1363460716678562

개요

앞선 글에서 짚었듯이 영국, 미국 등 서구 사회에서 특정한 성적 활동을 정상으로 규정하는 경향은 약해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성적인 활동(sexual acts)를 일종의 레저 활동으로 보는 시선도 각국에서 증가하고 있지요. 말하자면, 한 개인이 다양한 성적 경험을 지닐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는 추세여요.

이 논문은 대학생 30명과 인터뷰를 해서, 이들의 쓰리썸 인식과 경험이 이성애자라는 정체성과 어떤 연관을 맺는지 조사했어요. 특히 동성애 히스테리가 약화되는 맥락 속에서, 남남여 쓰리썸과 여여남 쓰리썸을 어떻게 경험하고 인식하는지 파악하는데 주안점을 두었지요.

남남여 쓰리썸 / 여여남 쓰리썸을 둘 다 살펴본다는 목적에서 엿볼 수 있듯이, 이 논문은 섹슈얼리티를 둘러싼 규제가 약화되는 사회적 맥락 속에서 출발해요. 주요한 맥락은 동성애 히스테리의 약화인데, 지난 글 ( https://redtea.kr/?b=3&n=10366 )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다시 한 번 짚자면 동성애 히스테리아의 주된 표현 방식인  단 한 번의 동성애 원칙(The one time rule of homosexuality)은 이성애자 남성이 동성 간 성적 행위를 경험한 경우 남성 동료들 사이에서 동성애자로 간주되는 문화적 경향이에요. 이러한 원칙은 원칙 그 자체를 넘어, 사회가 남성 이성애자들에게 더욱 깐깐한 잣대를 들이밀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해요. 이러한 사회적 압력이 약화되는 징후들은 지난 글에서도 엿보았지요.

섹슈얼리티 변화를 보여주는 다른 예로는 오락적 섹스(recretional sex)의 증가가 있어요. 과거에는 비정상적으로 취급받았던 성적 활동들이 일반적으로 바뀌고 심지어 기대되기도 해요. 잉글랜드 등(England et al, 2008)은 젋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캐쥬얼한 섹스가 로맨스나 연애보다 더 지배적으로 자리잡았다는 주장을 하지요.

포르노 접근성의 향상은 상기한 오락적이고 리버럴한 섹슈얼리티 문화의 한 배경으로 지적되어요. 포르노가 보편화 되면서 이성애자 남성들이 다양한 성적 활동에 노출되고, 여기에는 남-남의 성적 상호교류도 포함되어요.

추가로 지적해야 할 점은 포르노와 섹슈얼리티 그 자체를 소비자 경험으로 바라보는 경향입니다. 소비라는 관점 속에서 개인들은 매번 다르고, 다양하고, 독특한 경험을 추구하려는 욕망을 지녀요. 섹슈얼리티를 상품으로 바라보면 친구와 함께 섹슈얼리티를 경험하려는 욕망, 새롭고 다른 섹스를 경험하고자 하는 욕망을 소비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지요.

그럼 이 글의 주제인 쓰리썸으로 들어가볼게요. 포르노그라피 사이트에서 쓰리썸은 성별 불문하고 인기 있는 주제지요(이 요약 글을 쓰면서 2019년 pornhub 통계를 확인해봤는데, 여성의 경우 쓰리썸이 4위, 남성의 경우 10위를 차지했더라고요). 하지만 그 일탈적인 성격 때문에 학계에서 연구가 잘 안 되었어요.

게다가 쓰리썸을 직접적으로 조사한 몇 안 되는 연구들은 여여남 쓰리썸을 조사했어요. 저자들은 여여남 쓰리썸이 남남여 쓰리썸보다 보다 사회적으로 수용가능하다는 특징이 반영된 것이라 보면서 이 또한 동성애 히스테리의 반영이라 지적합니다. 그리고 이 논문에서는 남남여, 여여남 모두를 조사 대상으로 삼습니다.

연구방법

스스로 이성애자로 정체화 한 30명의 남성과 반구조화 된 인터뷰를 실시했습니다. 학계에서 개발된 성적 정체성 지표와 동성애자에 대한 태도 지표를 학기 초에 설문했고, 당시 파악한 정체성 지표를 가지고 대상을 선정해서 18개월 후에 평균 45분 정도의 인터뷰를 실시했어요. 시차를 둔 이유는 설문 직후에 인터뷰를 할 경우 학생들의 반응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왜곡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참여자들은 대부분 중산층, 백인 남성 대학생입니다. 따라서 향후 이 연구를 향후 양적 연구의 해석틀로 활용할 때는 주의해야 합니다.

하지만 학기 초에 실시한 동성애자에 대한 태도 지표와 인터뷰에서 나온 학생들의 태도는 높은 수준의 일치도를 보였어요. 이러한 자료의 삼각검증(triangulation)은 질적 연구의 신뢰성(trustworthy)을 높이는 주요 방법이지요. 인터뷰 자료의 분석은 차마즈(Charmaz)의 근거 이론 방법을 적용했다고 하는데... 지속적 비교 분석이 아닌 듯해서 근거이론이 맞나 조금 갸우뚱 합니다. 제가 제한적으로 알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지만요.

여튼 본문으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중 일부

남남여 쓰리썸을 정상화하기(Normalizing MMF threesomes)

연구참여자 중 10명, 그러니까 1/3은 쓰리썸을 경험했습니다. 그 중 여섯 명은 한 번 이상 해봤고요. 대학이라는 특성, 다양한 성적 관계를 실험하는 성인기 초기의 경향을 고려할 때 연구참여자들을 3학년 이상으로 모집했으면 경험자의 비율은 또 달랐겠지요.

쓰리썸 경험자 10명 중 한 번 이상의 여여남 쓰리썸을 경험한 사람은 일곱이었고, 한 번 이상의 남남여 쓰리썸을 경험한 사람은 다섯이었어요. 말인즉슨 두 명은 양 쪽 모두에 참여했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남남여 쓰리썸이 필연적으로 남성 간 동성 섹스를 동반하지는 않아요. 인터뷰에서 보고된 많은 경험들은 어깨를 만진다거나 하는 식이지, 여성 파트너와 같은 수준으로 성적인 관계를 맺지는 않았거든요.

쓰리썸은 다양한 조건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보여요. 롭은 쓰리썸을 연인 관계의 틀 내에서 경험했어요. "두 번 해봤어요. 한 번은 여자친구랑, 걔 좋아하는 다른 여자애랑 해봤고요. 다른 한 번은 저랑 여자친구 둘 다 잘 모르는, 여행 중에 만났던 다른 여자애랑 해봤어요" (I’ve had a total of two. I’ve had one with my girlfriend and a girl who liked her. The other was with someone neither of us knew very well, also a girl, who we met while traveling’). 하지만 제이콥은 연인 관계 뿐만 아니라 그 밖에서도 쓰리썸을 경험했어요.

"한 번은 여여남으로 해봤고요. 한 번은 남남녀로 해봤어요. 그리고 나서는 넷이서 해봤네요. 여자애 둘이랑 했을 때는 난 이런 거(쓰리썸) 참여하는 거 별로 거리끼지 않아 하는 애들이었어요. 남남녀로 할 때는 파티에서 해봤는데, 여자애가 둘 중에서 누굴 골라야 할지 진짜 모르겠다라고 해서 하게 되었네요. (I’ve had one with two girls and one with two guys and then I’ve had one experience with a foursome. The two girls was that I was seeing one girl and her friend sort of said, ‘I wouldn’t mind getting in on this’. The [threesome with the] two guys was a girl at a party and she said ‘I can’t really pick between you two.)"

쓰리썸 경험을 해보지 않았다 한 20명은 여여남 쓰리썸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어요. 또한 남남여 쓰리썸을 경험해보지 않은 25명 중 20명은 남남녀 쓰리썸을 해보는데 관심이 있다고 답했지요. 하지만 연구참여자 남성들은 조건을 하나 달았어요. 20명 중 14명은 친한 친구거나 브로맨스인 남자가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했거든요. 아무라도 상관없다는 건 여섯이었지요.

잭은 친구 앞에서라면 벗어도 완전 편한데요, 잘 모르는 남자 앞에서는 좀 그렇네요 (I’d feel completely comfortable being naked around my mates, but I’d feel uncomfortable or weird around a guy I don’t know)라고 말했어요. 토니는 모르는 사람이 친구 만큼 편한 느낌을 주지 않는다고 해요.

"당연히 아는 사람과 하는 게 낫지요.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더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겠지요. 모르는 사람이랑 만나서 하고 싶어? 좋아 가자고 하기는 힘들잖아요. 그 인간이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요. 근데 내가 어떤 애를 알고, 걔가 얼마나 열려있는지도 알고, 내 포지션도 알면 한결 편하지요 (I’d prefer it to be someone I knew, definitely someone I knew. I don’t know why, I’d just feel a lot more comfortable. I’d struggle to just meet random people and say, ‘Fancy a fuck? Cool, let’s go’. You never know what the guy’s gonna be like. But if I know the guy and I know how open we are, and I know where I stand, it would be more comfortable)."

친한 친구와 함께 쓰리썸에 참여하기를 원한 14명은 브로맨스(bromance)라는 용어를 썼어요. 브로맨스 관계인 친구는 성적인 부분만 제외하면 여자친구와 비슷한 수준의 감정적, 친밀성, 육체적 접촉 수준을 보여주지요. 앤더슨과 맥코맥(Anderson & McCormack, 2015)이 보여주듯이 브로맨스 관계는 서로 몸을 보여줘도 상관없는 정도를 포함하는데, 이는 남남여 쓰리썸의 필요조건이기도 해요.

남성사회의 유대감과 남남여 쓰리썸 (homosocial bonding and MMF Threesomes)

연구 참여자들은 쓰리썸을 성적 판타지와 별개로 바라봤어요. 쓰리썸을 경험하지 않은 스무명에게 물어봤을 때, 즐거운 활동(fun activity)나 멋진 농담(great banter)라는 답변이 순수한 성적 즐거움의 추구나, 개인의 성적 판타지의 충족이라는 답변보다 많았어요.

말하자면 남남여 쓰리썸은 즐겁고 유희적인 성적 경험을 소비하여서, 남성 간 유대를 경험하는 것에 가깝다는 거예요. 토니가 말하기로는,

"쓰리썸을 해본 적은 없어요. 제안 받았던 적은 있네요. 고등학교 친구 중 남자애 한 명은 다른 애랑 교제 중이었는데, 걔가 쓰리썸이 신사적인 동의라면서 자기가 그럴 기회가 온다면 저와 같이 하겠다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그러고 나서 16살 때 여자애 한 명이 다른 여자애랑 셋이서 쓰리썸 하자고 제안한 거예요. 거절했지요. 제 친구와 함께 가는 것이 아니었으니까요. (I’ve never had a threesome. I’ve been offered. One of my [male] friends from school. He was dating one of our friends, and he kind of said it was a gentlemen’s agreement that if I was going to have a threesome it would have to be with you. Then when I was 16 a girl offered a threesome with a female friend and I turned down both because it wouldn’t have been with my friend)."

크리스포터나 댄도 쓰리썸을 할 수 있으면 친구랑 같이 남남여 쓰리썸에 참여하겠다고 밝혔어요. 댄은 그 이유로 즐거움을 꼽았고요.

실제 남남여 쓰리썸을 경험한 학생들도 남남여 쓰리썸과 즐거움(fun) 사이의 연관을 지지했어요. 매튜는 "상당히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친구랑 저랑 서로 농담을 주고 받았지요. 재미있고 즐겁더라고요 (It was quite a funny, a good experience. We both had a bit of banter between us. It was quite fun. It was quite enjoyable)"라고 말했어요. 맷은 이어서 "즐거웠어요. 제 가장 친구도 그랬고요. 쓰리썸은 서로 더 친해지기 위해 좋은 방식이어요. 새로운 경험이었지요.(It was quite fun, because it was one of my best mates as well, and it was a good way to bond with him in that sort of way. It was just a new experience)" 라고 말했어요. 왜 절친을 쓰리썸에 초대했냐고 묻자, 친구가 즐거워 할 것이라 생각했고, 함께 쓰리썸에 참여하는 것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고, 절친이라 이전에 서로 벗은 몸을 본 적이 있어서 거부감이 적으리라 생각했다고 답했지요.

맷이 자신의 쓰리썸 경험을 이해하는 방식은 몬테무로 등(Montemurro et al., 2003)이 남성 스트립쇼에 참여하는 여성들의 경험을 이해한 연구와 맞닿아요. 여성들은 남성 스트립쇼에 단체로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재미와 즐거움을 찾으려는 쪽에 더 집중해요. 성적인 자극이나 휴식을 추구하기 보다는 여성들 사이의 유대를 촉진하고자 하고요.

남남여 쓰리썸 경험을 물었을 때 태평스러운 답변이 많았다는 건 중요해요. 그 누구도 친구가 사정하는 모습을 보며 불편했다고 답하지 않았어요. 브렌트는, "난 걔가 싸는 모습을 봐도 괜찮아요 (I don’t mind watching him cum)"라고 답했어요. 인터뷰 참여자들은 호모포비아, 동성애 히스테리와 연결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혐오 발언이나 남성 신체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지도 않았어요.

논의 / 결론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논의/결론은 제외합니다.

다만 본문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코멘트에서 연결할 만한 지점이 있어서 하나 적어둡니다.

"하지만 여성을 통해 성적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욕망이 이 남성들이 여성혐오자(misogynist)라는 점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이들에게서 여성을 향한 적개심 대신에, 존중을 찾을 수 있었어요. 물론 당연히 다른 사람들은 이 연구를 다른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우리의 연구는 이성애자 여성들도 남자 두 명을 데리고 쓰리썸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다는 선행연구와 궤를 같이 합니다 (However, a desire to ‘share’ the sexual experience with a woman is not to suggest that these men were misogynist. We found no overt evidence of antipathy toward women and we found them cognizant of respect for women. Others will, undoubtedly, interpret this research differently. Despite one’s interpretation of this, our research confirms other work showing that heterosexual women certainly pursue sex with two men as well (Joyal et al., 2014)."

코멘트?

본문 중 동성애 히스테리나 단 한 번의 동성애 원칙(one-time-rule of homosexuality)의 약화를 다룬 파트는 제외했습니다. 지난 글에서 한 번 다루었던 주제라서요.

오히려 저는 [성적인 즐거움 보다는 참여하는 동성과의 유대 때문에 쓰리썸을 한다]라는 지점이 더 흥미롭더라고요. 비록 남성 스트립쇼 소비라 대상이 다르기는 하지만, 몬테무로 등이 지적했듯이 여성들이 동성 간 유대 형성을 위해 공동으로 성적 소비를 한다는 점과도 연결되고요. 다양한 형태로 쓰리썸에 참여하는 남-녀의 경험과 협상 과정을 함께 연구해 볼 수 있다면 보다 세세하게 포착해 낼 지점이 있겠다만, 아직은 현실적으로 힘들겠지요 뭐...

위의 내용과 함께, 쓰리썸을 아는/믿을 수 있는 사람과 같이 하고자 하는 욕망은 조이얄 등(Joyal et al, 2014)의 캐나다 퀘벡시 조사 자료와도 연결되는데요. 성적 판타지 수준의 논의에서 남남여 쓰리썸을 하고 싶다는 여성보다(30.9%), 여여남 쓰리썸을 하고 싶다는 여성들이 더 많았어요(56.5%). 물론 쓰리썸 판타지는 여성에게서는 14위에 불과했지만요 (남성은 3위). 이 통계는 복수응답 지표이고, 남성들은 판타지 수준에서 여여남 쓰리썸에 84%가, 남남녀 쓰리썸에 15.8%가 응답했다는 점에서 편의적으로 끌어쓰기에는 어폐가 있어요. 하지만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현실적인 면을 더 고려한다는 점을 감안해서 선별적으로 해석한다면, 쓰리썸의 실제에 있어서 안전이나 불편감 등이 중요한 요인이 된다는 점을 생각해 볼 수 있을 듯해요.

논의/결론에서 저자들이 미소지니를 언급한 점은 재미있어요. 미소지니나 미샌드리는 완전히 별개의 내용으로 다루어야 할 주제이니 여기서 길게 언급하는 건 자칫 논의가 산으로 갈 수는 있겠네요. 본문 연구에 녹아들어간 오락적 섹스, 동성 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실험적 경험, 성적 경험의 소비 등은 미소지니/미샌드리와 엮어서 생각해 볼만한 주제라는 점만 언급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다음 주제인 BDSM에서 좀 더 자세하게 다룰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요약하면서 인용한 참고문헌

Anderson, E & McCormack, M (2015) Cuddling and spooning: Heteromasculinity and homosocial tactility among student-athletes. Men and Masculinities 18(2): 214–230.
England P, Shafer EF and Fogarty ACK (2008) Hooking up and forming relationships on today’s college campuses. In: Kimmel M (ed) The Gendered Society Reader.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pp. 531–593.
Joyal CC, Cossette A and Lapierre V (2014) What exactly is an unusual sexual fantasy? The Journal of Sexual Medicine 12(2): 328–340.
Montemurro B, Bloom C and Madell K (2003) Ladies night out: A typology of women patrons of a male strip club. Deviant Behavior 24(4): 333–352. 호호, 부끄러워하지 마셔요. 제가 열심히 총대 메고 있읍니다.

추천을 먼저 누르고 시간차 댓글 달러 왔읍니다. 기침하니까 할많하않 걸로 해주세요(도망)

ㅎㅎ 그렇겠네요. 한국 정서에서는 이게 더 보편적일지도...

친구에게 몸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친구 몸을 보는 것도 그닥이구요 크크
다시 만날 때마다 생각날 것 같은데요

오 이유는 무엇이신가요?

재밌네요. 사랑은 다다익선이죠!
저는 왠지 남남여는 친구보다는 모르는 남자를 더 선호할 것 같네요 크크

어머 저는 모르는 만화네요!

예전에 다세포소녀 쓰리썸 만화가 생각이 나네요.
막 서로 부딫히고 엉키고 불편해서 헉헉대는 결론 ㅋㅋ

네네, 반박하거나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고, 저는 블랙박스를 열어보기 전까지는 알기 힘들지 않나 싶어서요.

말씀하셨던 부분은 분명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해요. 다만 분위기에서 만족하는 양상은 여성들에게 더 크다고 하고, 다른 남성이 삽입하는 광경을 포르노 보듯이 감정이입해서 바라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ㅎㅎ

계속 구경만 하진 않겠죠.. 근데 한 성별이 2명이면 고전적인 의미의 삽입섹스를 즐기지 못하는 시간이 분명 생길테니까.. 저 같으면 아쉬울 것 같은데 그 시간동안 얻을 수 있는 시각적 즐거움을 남성이 여성보다 더 누릴 수도 있지 않나 싶어서요.

왜 구경하는 입장으로만 생각하시는 거지요! 얼마나 할 수 있는 게 많은데유,,,

[참여자들에게 즐거움이나 다시 해볼 의향같은 걸 조사해보면, 남남여/여여남 중에 어떤 게 더 만족도가 높은지 알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이거는 사회과학 연구의 필연적인 한계 같은 건데요, 일종의 자연실험에 가깝다보니 연구자가 원하는대로 설계를 할 수가 없어요ㅠ 무작위비교연구(RCT)하면 딱 원하는 결과가 나오겠지만, 할 수가 음습니다ㅠ 뭐 그만큼 현실에 밀착한 자료를 뽑아낼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요.

여성의 쓰리썸 경험을 인터뷰한 논문도 찾아서 병기하고 싶었는데, 하나 찾은 [Rupp et al. (2013). Queer Women in the Hookup Scene: Beyond the Closet?]이 젠더퀴어 관점에서 쓰여서 같이 적기가 애매하더라고요. 제가 주전공이 아니라 서칭 능력이 부족해서 ㅎㅎ; 찾아보면 있기는 있지 않을까 싶어요.

위에 언급해주신 우에노 치즈꼬, 이브 세즈윅의 관점, 지난 주 ~ 이번 주에 활용한 앤더슨의 호모 히스테리아 관점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남성들에게는 동성애 성향의 억압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에요. ... 더 보기
여성의 쓰리썸 경험을 인터뷰한 논문도 찾아서 병기하고 싶었는데, 하나 찾은 [Rupp et al. (2013). Queer Women in the Hookup Scene: Beyond the Closet?]이 젠더퀴어 관점에서 쓰여서 같이 적기가 애매하더라고요. 제가 주전공이 아니라 서칭 능력이 부족해서 ㅎㅎ; 찾아보면 있기는 있지 않을까 싶어요.

위에 언급해주신 우에노 치즈꼬, 이브 세즈윅의 관점, 지난 주 ~ 이번 주에 활용한 앤더슨의 호모 히스테리아 관점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남성들에게는 동성애 성향의 억압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에요. 성적 정체성을 본인의 자기보고를 바탕으로 측정하지만, 애초에 본인의 성적 정체성 인식부터가 사회의 영향과 독립해있지 않다는 점은 주의해야 하거든요.

지난 번에 다크쵸코님이 날카로운 지적을 해주셨었는데 (https://redtea.kr/?b=3&n=10366&c=140312)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정체성 보고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합한가? 애초에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라는 지적이지요.

Rupp et al. (2013)가 여성들의 쓰리썸 참여 경험을 젠더 퀴어(동성애)라는 관점에서 해석했지만, 애초에 동성애 억압이 여성들에게 더 약하게 적용되는 상황에서 저런 구분이 얼마나 유효할까 싶은 의문도 드네요 ㅠㅠ

남남여가 하드코어하다는 생각은 안 해봐서 신기하네요. 아마 여성에게 가해지는 자극의 부하가 강하다는 점에서 남성 친구들이 블로그 주인께 그리 말씀하시지 않았나 싶은데, 삽입당하는 대상을 여성으로 한정해서 바라보는 것도 동성애 히스테리아의 일종이겠지요.

그러게요. 같은 남자, 같은 여자라도 상황 따라 (오래된 연인으로 만나느냐, 원나잇으로 만나느냐 등..)
섹스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다를텐데..
그냥 판타지 한 번 해봤다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쓰리섬은 한 명은 구경하는 입장이 될텐데 남자가 시각 만족도가 더 크다하니..
남남여가 더 좋을지도..?
참여자들에게 즐거움이나 다시 해볼 의향같은 걸 조사해보면
남남여/여여남 중에 어떤 게 더 만족도가 높은지 알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러게요. 1:1에서 합 맞추는 것도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어떻게 2:1에서, 그것도 한 순간의 경험으로 즐거움을 느낀다는 거지? 싶네요.

본문에서는 남남끼리의 유대감이 있어야 남남여로 이어진다는 영국 사례를 이야기 하고 있고 (글에서 생략했지만 남남여 쓰리썸 중에 다른 남성의 애널 삽입을 허용한 경우도 하나 있습니다. 그 연구참여자는 실험삼아 해봤다고 적고 있고요.)

댓글에서는 남남끼리의 유대감을 조장하기 위해 술 + 남남여 쓰리썸을 조장하는 한국 문화를 이야기 하고 있고

약간씩 상황과 맥락이 다르니 세세하게 읽어주시는 걸 추천합니당

여여남은 모르겠어요. 섹슈얼리티는 진짜 연구하기 힘든 영역이라... 몬테무로 등의 연구를 병치하였듯이, 여성들 또한 ... 더 보기
본문에서는 남남끼리의 유대감이 있어야 남남여로 이어진다는 영국 사례를 이야기 하고 있고 (글에서 생략했지만 남남여 쓰리썸 중에 다른 남성의 애널 삽입을 허용한 경우도 하나 있습니다. 그 연구참여자는 실험삼아 해봤다고 적고 있고요.)

댓글에서는 남남끼리의 유대감을 조장하기 위해 술 + 남남여 쓰리썸을 조장하는 한국 문화를 이야기 하고 있고

약간씩 상황과 맥락이 다르니 세세하게 읽어주시는 걸 추천합니당

여여남은 모르겠어요. 섹슈얼리티는 진짜 연구하기 힘든 영역이라... 몬테무로 등의 연구를 병치하였듯이, 여성들 또한 성적 활동을 단체로 소비하여 호모소셜을 꾀하기는 하지만 그게 쓰리썸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더라고요.

남남여에서 여에게 어떠한 즐거움이 있는가도 알기 힘들고요.
일종의 패션으로 소비한다 볼 수도 있겠고(본문 중 "여자애 둘이랑 했을 때는 "난 이런 거(쓰리썸) 참여하는 거 별로 거리끼지 않아" 하는 애들이었어요"),
단순하게 double penetration과 같은 쾌감의 점층을 이야기 해 볼 수도 있을텐데, 아래 맥주만땅님께서 짚어주셨듯이 섹스가 합이 안 맞으면 피곤하고 고역일 뿐이니까요. 포르노는 판타지니ㅠㅠ

또한 읽다보면 느끼셨겠지만 여여남 쓰리썸, 남남여 쓰리썸이라고 해도 구체적으로 섹스 과정에서 어떤 양상이 일어나는가? 누가 누구를 성적으로 자극하는가? 자극하는 과정에서 어떤 신체 혹은 도구를 사용하는가? 등을 좀 더 면밀하게 따져봐야 파악할 수 있는 지점이 있어요.

그런 점에서 미루어 볼 때 본문의 남남여 쓰리썸을 호모소셜하게 해석하는 것은 끄덕끄덕 해도, 동성애 히스테리의 약화를 가리키는 걸로 해석하는 건 약간 갸우뚱하더라고요.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이 남 -> 남의 삽입까지 일반적인 형태로 자리잡는다면 상황은 또 달라지겠지요.

예전에 읽었던 모 블로그 글이 생각납니다. (사실 링크도 찾았는데 차마 걸지 못하겠...) 포르노에서의 쓰리썸은 여여남이 메이저인데, 블로그 주인(여성)은 그게 너무 보기 심심하다며(...) 남남여가 더 다채롭고 남자들도 즐겁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친구(남성)들은 그게 훨씬 "하드코어"한 장르라고 이야기했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블로그 주인은 남남여 상황에서 그 여성은 과연 즐거울까? 하고 의문을 표하지요.
위 논문에서도 남성들만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라는 것이 아쉽네요. 실제 쓰리썸을 경험한 여성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김영하의 <퀴즈쇼>에서 여주인공이 억지로 하다가 화내고 나오는 장면도 갑자기 떠오르는데 이것도 결국 남자 작가고...(시무룩)

호모소셜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는 이론적 관점에 따라 좀 다를 듯해유. 위 저자들이야 앤더슨이 주창한 호모히스테리아의 약화라는 점에서 상황을 바라보지만, 링크해주신 우에노 치즈꼬나 이브 세즈윅의 관점 또한 연결 가능한 듯해요. 물론 제가 아직 두 학자를 제대로 읽은 적이 없어 가타부타 말은 못 하겠지만요 ;ㅅ;

네네, 저도 본문을 읽으며 그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룸쌀롱 접대 문화는 술/노래/섹스가 얽힌 가상의 유대감? (관련해서 예전에 용어를 봤었는데, 10년 전이라 기억이 안 나네요ㅠ) 같은 것이라,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루트와는 차이가 있어요. 논문에서는 이미 형성된 유대가 남남여 쓰리썸 참여의 필수조건인 것으로, 그리고 연구참여자들의 경험은 미소지니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섹스에 참여하는 것이 (성별불문) 집단 간 유대감 형성의 도구로 쓰인다는 점이 미소지니 혹은 구조적인 남... 더 보기
네네, 저도 본문을 읽으며 그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룸쌀롱 접대 문화는 술/노래/섹스가 얽힌 가상의 유대감? (관련해서 예전에 용어를 봤었는데, 10년 전이라 기억이 안 나네요ㅠ) 같은 것이라, 본문에서 이야기하는 루트와는 차이가 있어요. 논문에서는 이미 형성된 유대가 남남여 쓰리썸 참여의 필수조건인 것으로, 그리고 연구참여자들의 경험은 미소지니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섹스에 참여하는 것이 (성별불문) 집단 간 유대감 형성의 도구로 쓰인다는 점이 미소지니 혹은 구조적인 남녀차별과 연결되어 룸쌀롱 문화가 탄생했다는 건 부정하기 힘들겠지요. 회사 차원에서 반공식적으로 조직하는 경우는 훨씬 줄었겠지만, 아직도 단체로 성매매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는 듯하더라고요. "유흥"이라는 단어로 프레이밍은 바뀌었지만요.

여성의 호스트바 소비도 관찰되고 있지만 이걸 단순히 남/녀 모두 성적 대상화에 참여한다는 식으로 묶어서 치부하는 건 생산성 있는 논의가 되지 못하겠고, 한국은 한국만의 맥락과 특수성이 있을테니 그 점을 민감하게 파고 들어가야 할 듯해요. 어디까지나 연구할 수 있다면요... 제 전공은 아니니까(?) 다른 분들의 노력을 응원해봅니다 ㅋㅋ

성적인 즐거움 보다는 참여하는 동성과의 유대 때문에 쓰리썸을 한다. 라는 것은 한국사회에서 룸싸롱을 위시로한 유흥과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성적인 즐거움은 1:1일 때에도 합이 맞지 않으면 즐겁지 않을 수도 있는데, 2:1에서 얼마나 합이 맞을지도 궁금하기는 합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32825

저도 딱 떠올랐어요. 성 접대와 호모소셜... 위의 기사는 지금 막 대충 찾아낸 거지만요ㅋㅋ

남남여에서 남남끼리의 유대감이 있다는 게 제게도 흥미롭네요.
근데 그럼 거기서 여자는 어떤 즐거움을 느끼는지가 궁금하고..
여여남에서 여여끼리도 유대감이 있는 건가 궁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남성 간의 유대감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나라 룸쌀롱 접대 문화... 같은 게 생각나네요. 제가 경험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위계질서 강화나 집단 유대감 형성 등의 목적으로 성 접대를 단체로 가던 기업 문화(?)가 이런 측면에서 해석될 여지가 있나 싶습니다. 누군가 이런 것도 연구해주면 재미있겠네요. 물론 이 문화 자체는 여성 입장에서 끔찍한 것이 맞습니다. (구매/판매자 성별이 일방적인 측면 + 접대하는 직급으로 절대 올라갈 수 없다는 측면 등등)

사회에서 섹슈얼리티, 젠더, 친밀감 등을 어떤 식으로 묶어서 구성하고, 사람들이 그 속에서 어떻게 감정사회화를 이루는가는 개별 사회 혹은 문화권 별로 차이가 나니까요. 물론 포르노그라피의 유통이 전세계적 규모로 일어나지만, 실제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대면적 레벨에서는 각 사회에서 무엇을 정상으로/비정상으로 구분하는가가 강하게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으니... 그래서 위 연구는 "영국"이라는 맥락 혹은 서구 백인 사회의 성해방 운동 등과 묶어서 살펴봐야 해요. 본문 배경에서도 성적 행위를 소비라는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라든지, 섹스... 더 보기
사회에서 섹슈얼리티, 젠더, 친밀감 등을 어떤 식으로 묶어서 구성하고, 사람들이 그 속에서 어떻게 감정사회화를 이루는가는 개별 사회 혹은 문화권 별로 차이가 나니까요. 물론 포르노그라피의 유통이 전세계적 규모로 일어나지만, 실제 사람들이 상호작용하는 대면적 레벨에서는 각 사회에서 무엇을 정상으로/비정상으로 구분하는가가 강하게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으니... 그래서 위 연구는 "영국"이라는 맥락 혹은 서구 백인 사회의 성해방 운동 등과 묶어서 살펴봐야 해요. 본문 배경에서도 성적 행위를 소비라는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라든지, 섹스를 생식과 분리해서 오락적인 관점에서 인식하는 것이라든지 등을 짚었지요.

말씀하셨듯이 한국에서 일어나는 쓰리썸은 또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이건 제가 경험해본 영역이 아니라 뭐... 온라인을 통해 모집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면 위에서 언급한 "아는 사람과 하기를 원한다"는 한국 맥락에는 전혀 들어맞지 않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그건 오히려 "아는 사람"에게서 부정적으로 인식되는 리스크와, 모르는 사람과 참여하는 리스크 중에서 전자가 더 크다는 이야기라고 이론화를 할 수 있겠고요.

그와 별개로 친밀한 관계, 독점욕, 섹스를 통한 감각적 경험의 누적 등이 강한 연관이 있다 느끼기는 해요. 제가 다루는 많은 이야기들이 사회문화적 구성을 이야기하지만, 신체에서 연결되는 생물학적/심리학적 기저를 아예 무시하는 건 허랑한 일이니... 이미 오래 전 보울비가 애착의 형성과 스킨쉽의 관계를 연구했듯이요.

다만 그걸 사랑에 어떻게 연결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인데, 폴리아모리 논문 소개할 때 관련된 이야기들을 좀 더 풀어낼 듯해요 ㅋㅋㅋ

오우예 쓰리썸 이야후라 하지만 과연 쓰리썸의 실제가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섹스에 대한 이야기들은 대부분 경원시 되거나 판타지에 둘러싸이거나 둘 중 하나인데, 실제 우리가 성관계에 참여할 때는 상호 간 밀도높은 감정적 / 정서적 / 신체적 교류를 나눈다 생각하거든요. 한 사람과 제대로 하려해도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데 어떻게 여럿이서 하지? 이런 생각도 드네요.

흠 읽으면서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어느사회든 섹스가 일정정도 특별한 관계성 내지는 독점적 욕망을 함께 소화하는데 쓰이는 행위지만,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따라 차이도 있을 거 같아요. 내 연인은 독점적으로 나와 섹스해야한다는 그런게 더 강한가 아닌가.. 물론 다른 남/녀와 섹스하는 연인에게 어떤 문화권이든 분노를 표현하고 화를 내지만, 쓰리썸 같은 것 내지는 스와핑, 또는 마인드셋과 상관없이 성적 욕망에 대한 충족감을 위해 여러가지 행위를 하는 것(연인이 아닌 타인이 포함된)이 좀 더 받아들여지는 사회냐 아니냐에 따라 거부감도 ... 더 보기
흠 읽으면서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어느사회든 섹스가 일정정도 특별한 관계성 내지는 독점적 욕망을 함께 소화하는데 쓰이는 행위지만, 그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따라 차이도 있을 거 같아요. 내 연인은 독점적으로 나와 섹스해야한다는 그런게 더 강한가 아닌가.. 물론 다른 남/녀와 섹스하는 연인에게 어떤 문화권이든 분노를 표현하고 화를 내지만, 쓰리썸 같은 것 내지는 스와핑, 또는 마인드셋과 상관없이 성적 욕망에 대한 충족감을 위해 여러가지 행위를 하는 것(연인이 아닌 타인이 포함된)이 좀 더 받아들여지는 사회냐 아니냐에 따라 거부감도 다를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령 우리나라도 저런 집단성관계에 대한 욕망이 있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지만(일종의 판타지로) 실제 저런 일이 일어나는 방식은 아주 음지에서 일어나고 성매매의 일환 또는 모르는 사람을 "선택"하게 하는 방식(인터넷으로 모집받는다든가)하고 익명성에 기대어 숨어 하는 일들이 많죠. 그만큼 일반적으로 받아들여 지지 않는거고..

개인적으로는 사람 마음이라는게 육체랑 아예 따로 놀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저런 것들이 어느정도 비교적 용인되는 문화란 분명히 다른 면에서 단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원래 자유라는게 다 그렇죠) 대부분의 비일상적 성적 욕망에 대한 해소가 열려있는 곳보다 열려있지 않은곳이 더 "위험한" 상황에서 욕망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저런게 낫나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이렇게 쓰는 건 저는 유대감보다 오우예 쓰리썸 이야후 하고 읽어서 그렇겠죠?

아이만 내려놓고 엄마 태운 채 출발한 버스…서울시 조사 착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9/12/0200000000AKR20170912065600004.HTML?input=1195m

(*지금 나와있는, 이 사건에 대한 모든 뉴스들은 위의 연합뉴스 기사를 배낀 것 그 이상의 정보를 갖고 있지 않습니다. 한 8건 있는데 다 확인해봤음.)

기사를 요약하자면

1. 건대입구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어린 여자아이가 먼저 내리고, 뒤이어 그 아이의 어머니가 내리려는 순간 버스 뒷문이 닫혔다.
2. 아이만 내린 채 버스는 출발했고, 어머니와 다른 승객이 운전기사에게 이를 알렸다. 하지만 버스는 다음 정류장에 도착해서야 문을 열어줬다.
3. 민원이 올라오는 등 문제가 불거지자 서울시가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민원 글 + 해당 버스기사의 경위서 + 문제가 되는 버스의 CCTV 영상을 서울시가 자체 분석.
4. 버스는 문제의 정류장에서 출입문을 열은 뒤 16초 후에 문을 닫고 출발했다. 이 동안에 여자아이는 버스에서 내리고, 어머니는 내리지 못했을 것이다. 버스는 10[m] 가량을 지나 2차로로 진입했다. 버스기사는 출발한 지 10초 가량 지난 뒤에야 상황을 파악했는데, 이미 그때는 버스가 2차로로 진입한 이후이기 때문에 아이의 어머니를 다음 정류장에서 하차시키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0초 가량 지난 뒤(*어느 시점으로부터 20초 가량 지난 뒤..인가는 기사에 잘 안 나와있네요. 제가 운전을 해본 적도 없어서 잘 감이 안 잡히는 것도 있고..) 다음 정류장에 정차하고 어머니에게 버스 문을 열어주었다.
5. 이 조사는 이제 막 시작한 단계로, 안전에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볼 것이다.

안타까운 일이 터졌네요.


참고 : 해당 버스노선의 운행경로를 네이버 지도에서.
http://map.naver.com/?busId=1495 기사도 오로지 판을 근거로 쓴 거라서;;; 일단 판단을 유보하고 링크만 걸었습니다.

기사는 참고할 수 있겠는데... 판에 올라온건 일단 거르고 봐야하지 싶어요.

아이는 7살이었고, 엄마는 버스를 유턴해서 세워달라고 했다는 말이 판에 올라왔네요. ㄷㄷ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133654&vdat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조나 시스템에 앞서 엄마랑 따로 떨어져서 홀로 남겨진 아이를 생각하면, 2차선이든 어디든 멈춰야 했었다고 생각 합니다.
버스가 다음정거장에서 이동하는 시간은 수십초지만, 다음 정거장에서 내려서 앞 정거장까지 뛰어가는데는 몇 분이 걸릴지 모르는거니까요.
내앞가림 하기 바쁜 세상이라 나만 피해 안보면 된다는 생각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우리는 같은 커뮤니티 안에 살고 있는데요;;;
법이나 규칙에 앞서 사람이 그러면 안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정거장까지 갈게 아니라 안전하게 세울수 있는 1차선 어딘가에는 내려줬어야죠.

버스기사가 잘 처신했네요. 2차선에서 하차를 시켜줬다가 사고라도 나면 자기가 다 책임져야하는건데...
아이 엄마가 아이 찾으러 뛰어가다가 사고라도 났으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는 너무 뻔하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의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전에 부산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타봤는데, 서울보다 항상 한템포 늦게 움직이는 것 같더군요. 차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고가 안났으니 헤프닝이 된 거라... 그냥 넘어가기도 힘들죠.
특히 아이엄마들이 화나면 정부고 뭐고 다 뒤집어질겁니다.

버스기사님이 왜 그렇게 빨리 출발해야만 했을까 하는 지점이 구조적인 문제 같습니다.

이 건이야 그냥 해프닝으로 보면 좋겠지만, 혹시 이 사건을 통해 조금이라도 시스템적으로 보완할 거리를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발제했어요.

당시 상황이야 보고있지 않았던 입장에서 왈가왈부할건 아닌 것 같구요.

아이를 잃어버리지 않았으니 다행이지요.
누군가를 비난해서 시스템적으로 보완해야 할 이슈는 아닌 것 같고... 그냥 한번의 해프닝으로 봐도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로 중간에 못 내려주는 상황이라 다음역에서 내려줄게요 라고 말 했으나
아마 딸과 떨어진 시점에서 패닉이 되어 난리가 났을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ㅌ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서 빵터졌..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정당한 권리 인정합니다.

하지만 지하철, 버스요금은 5000원이 기본....

진상.....ㅋㅋㅋㅋㅋ

심지어 왕복 2차선이어서 뒷차는 가지도 못했음... ㅋㅋㅋ

헐ㅋㅋㅋ

헐 미안해서 못물어보겠네염ㅎㄷㄷ
아 앉아서 물어봐야 하나 ㅎㄷㄷ

서울시는 이번 기회에 준공영제를 버리고 완전공영제로 가야한다고 봅니다.

그만큼 돈도 있구요.

덴마크에서 버스탔는데, 어디에서 내려야 하느냐고 버스기사에게 물어보려고 일어섰더니 버스를 세우고 답해주던 기사가 기억이 압니다.

준공영제에서 공영제로 바꾸고 효율보다는 안전을 위해서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모든 승객들이 승하차를 완료했는지를 확인하고 출발하는 프로세스가 장착되어야 하는데,
그러면 그 시간동안 지연되는 것을 다른 승객들은 참아줄 것인지 의문이네요.

뒷문을 성급하게 닫는 것도 문이 열려있으면 그냥 계속해서 꾸역꾸역 비집고 들어오는 승객들을 막으려고 하는 것도 있는데요.
과연 승객들은 버스가 어느정도 차면 타지 않고 기다렸다가 다음 버스를 타려고 해줄까요?

스페인어에는 남성 명사와 여성 명사가 정해져 있어서, 이에 맞는 관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태양의 경우는 남성 관사 el 과 함께 sol을 붙여서 엘 쏠. 달의 경우는 여성 관사 la를 붙여서 라 루나가 되는데요. 이렇게 단어 자체가 남성 혹은 여성으로 정해져 있는 경우와 달리, 남성 접미와 여성 접미를 이용해 단어의 성별을 제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미고 amigo는 (남성)친구고, 아미가 amiga는 (여성)친구가 되는 거죠.

포럼 등 커뮤니티에서 다수를 지칭할 때는 남녀가 섞여있을 때에는 보통 아미고스 amigos 라고 해서 친구들에 해당하는 복수형으로 지칭하는데요, 이게 기본 남성 복수형과 동일한 모양입니다. 여자 친구들만 있는 경우에만 아미가스 amigas를 사용하거든요. 이걸 웹 한정으로 [email protected]라고 쓰기도 합니다. at 기호가 o와 a가 섞여있는 모양이라 남자 친구들과 여자 친구들을 모두 포괄하는 호칭이 되었어요. 학생들은 알룸노(나)스 [email protected]로, 우리들은 노소트로(라)스 [email protected]와 같은 형태로요. 제가 어렸을 때에도 당연히 있던 표현이었는데, 요새 분위기에 또 맞아 떨어져서 점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독일어와 같은 중성 관사가 스페인어에는 없기에, @가 들어간 단어에는 새로운 관사를 만들어 레 le와 레스 les등을 붙이고 있습니다. (레 le와 레스 les는 각 남/여성 인칭 대명사로 사용되는 단어이지만, 관사형의 사용법은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서 les [email protected]와 같은 불어같은 스페인어 단어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런 관사는 @ 그 자체보다는 비공식적인 밈에 가깝습니다.

젠더 싸움의 아방가르드들은 RAE(왕립스페인어학회) 사전에 이를 등록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만, 문자 기호도 아닐뿐더러 다른 발음(앳 at)이 존재하는 해당 기호의 위와 같은 사용을 사전에 올리는 것을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가타부타를 떠나서 이런 언어의 변화가 쌓이고 쌓여 언어가 진화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참 재미있습니다.

어느 사람들을 비방하는 글타래가 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흐음... 사실 10년 가까이 스페인어를 배웠으면서도 크게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납득이 되기도 하면서 안되기도 하는 상황이네요.
어차피 RAE가 @를 정식 문자로 등록할 일은 없을 것 같고 인터넷의 밈 정도로 유지될 것 같지만 확실히 관사쪽은 그럴법하다 싶긴 합니다. 다만 스페인어 자체가 diccionario panhispanico de dudas를 만들 정도로 같은 언어를 쓰고 있어도 지역마다 그 특색이 다른 경우도 많아 과연 범용적으로 적용되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런지 궁금하긴 하네요.

나중엔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몸으로 외우게 됩니다 대충 맞추게 되요 흐흐
어원이 라틴어인 경우(새 용어는 아니겠지만)는 라틴어의 성별을 따라갑니다.
영어와 같은 (스페인어 기준) 외래어의 경우에는 거의 무조건 남성을 사용합니다.
성별을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는 단어의 경우는 여성 관사가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남성으로 바뀝니다.

남성 명사 여성 명사 외우는 거 너무 싫었는데 그냥 다 합치면 안될지 ㅋㅋㅋ
궁금한게 새 단어가 생기면 그 단어의 성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앗.. 아아..

흐흫 화이팅입니다! 종종 스페인어 관련 글 써볼게요

기숙사끼리 썸 타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아...스페인어 계속 공부 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네요...
그래도 좀 배웠다고 무슨 말인지 알겠네요!! ㅎㅎㅎ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외국어 공부는 참 재미있습니다 후후
물론 제 공부가 되버리면 비극이기에 멀리 나와 보고있습니다 흑흑

와 이런 언어의 역동적 변화는 참 흥미있네요!

감사합니다! 라레알 알라 마드리드!
딴 얘기지만, 왕립스페인어학회인 RAE도 La Real Academia Española의 약자라 라레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흐흐
로고가 짱멋있어요.
http://www.rae.es/

차차 발음은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크크
보통 읽을땐 두단어 다 말해버릴겁니다! 아미고스이 아미가스 amigos y amigas 정도로요.
얘내, 말이 무지하게 빨라서 네다섯음절 더 추가해봤자 0.5초도 안늘어날겁니다 ㅠㅠ

lo는 관용어적 쓰임 상 문법적으로 관사는 맞지만 대명사의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뒤로 명사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로 부에노 lo bueno처럼 "좋은 것"은 되지만 로 아미고 lo amigo 처럼 사용할 수가 없거든요.
여기서부턴 저도 추측이지만... 말이란게 자연스럽게 문법상 필요한 걸 가져다 써야되는데, 그럴 때 필요한 관사를 뚝딱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인칭대명사 le/les와도 전혀 다른 단어이기에 새로 만들었다고 표현했어요.

스페인어 통사론도 아주 재밌습니다. 마법의 단어 que가 거의 모든 기능을 수행하게끔 진화해버린데다, 수백년간 각 지역에서 만들어진 문법도 상이해서, 라틴문학하시는 분들은 이를 아예 역학적으로 공부하시더라고요. 저는... 내려놨습니다.

글 잘 봤습니다. La Real vs El madrid부터 생각나네요.
https://youtu.be/e1rKzukUNr4

그럼 @기호는 와 로 발음하면 되나요?
아미과스!!
재밌는 글 읽고 갑니다

중성관사 lo가 남성관사 복수형 los를 연상시켜서 대신 le를 쓰나요? 흥미롭네요.

별개로 영어 통사론에서 whether가 complementiser나 spec CP 두 곳에 올 수 있는데,
생긴것만 똑같지 다른 단어로 생각하라는 설명이 떠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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