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국의 척척석사여 기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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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4,751회 작성일 2020-12-29 19:13:3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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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명인의 대학원 졸업 논문 표절 논란이 터졌다. 말이 논란이지 지금까지 나온 내용만 보더라도 다른 사람 논문을 복사 및 붙여넣기 한 것이 확실해 보인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몇 번째인지. 특정인에 대해서가 아니라, 이 사회에 팽배한 이 현상에 대해 짧게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씁쓸해진다. 누군가는 그렇게 편하게 석사, 박사를 땄겠지. 그렇게 전문가 칭호를 얻어서 엉터리 지식으로 책을 쓰고 TV활동을 해서 명예를 얻고 엄청난 수입을 올린다. 그러다가 한참 나중에 논문 표절 논란이 일어나면 자숙하겠다고 하며 방송 활동 잠시 중단. 이미 일반인들이 평생 벌어도 못 벌 돈을 번 후다. 공소시효가 이미 지나서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는 것은 덤.

나는 석사를 3년 했다. 2년차에 이미 거의 다 써 놓았던 졸업논문이었지만 무슨 방망이 깎던 노인마냥 졸업논문 다듬는 데에만 1년이 더 걸렸다. 지도교수님은 석사라고 봐 주는 법이 없으셨다. 그렇게 평생 아무도 읽지 않을 석사논문을 쓰느라 밤을 새고 문헌조사를 하고 실험을 돌리고 몸을 버리고 목디스크를 얻고 나이를 먹었다.

한 다리 건너 누군가는 실력 좋은 포닥에게 돈을 주고 석사 논문을 대필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또 어떤 포닥이 써서 유명 학회에 뽑힌 논문은 아무리 재현하려 해 봐도 그 수치가 안 나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뭐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이, 올해 한국에서만도 유명인의 석사, 박사 논문 표절 사건이 얼마나 많이 터졌나.

임재범 말을 흉내내보고 싶다. "내가 만일 쓸쓸하고 외로울때면 누가 나를 위로해주지? 그건 바로 여러분." 아쉽게도 한국 사회는 그렇지 않아 보인다. 논문을 표절한 유명인의 인스타그램에는 힘내세요, 화이팅입니다가 엄청나게 달려 있다. 내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다 관례적으로 그렇게 하던거 아니에요? 그게 뭐가 큰 문제에요?" 라는 댓글들이다.

예전같으면 화가 났을텐데 이젠 그냥 우울해진다. 요즘은 요령없이 살고 바보같이 석사 논문 정직하게 쓰겠다고 고생한 내가 바보인건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이런게 뉴노멀이라는 건가 싶기도 하고. 그렇게 고생해서 석사를 딴 뒤 내 삶이 바뀐 것이 있다면 "척척석사" 라는 놀림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너는 박사 안 했으니까 척척석사네. 아 여기 척척석사 오셨다. 척척석사님 한 말씀 해 주세요.

어제 성경 잠언을 읽는데 의롭게 살며 적게 버는 것이 불의하게 살며 많이 버는 것보다 낫다는 말이 있었다. 그래, 누군가는 표절로, 누군가는 대필과 수치 조작으로 학위를 따서 전문가 행세를 하는 동안 바보같이 척척석사로 사는 또다른 사람들이 있다. 잠언은 그런 척척석사들이 더 낫다고 하더라. 만국의 척척석사여 기운내라. 저런거 하는 사람들은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 양심을 홀라당 까먹고 들어가는 걸까요?
전 다른 사람 논문 참조하고 나서 문장 너무 비슷하게 안하려고 별별 똥꼬쇼를 했는데 (아무도 못알아차릴 정도였지만) 저런건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석박통합한 나새기 칭찬!

부끄러운 석사학위논문을 갖고있지만 표절자와 같은 선에 놓이는 것을 부정할 정도의 가오는 있습니다

옛날에는 관행이였는데 지금은 관행이여도 뚜까
욕 먹는거 보면은 정상적인 사회로 가고 있기도 하네 싶다가 진실을 계속 접할수록 우울해지고 무관심 해지는걸 느낄때마다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게 맞는 말인거 같습니다.

"다 관례적으로 그렇게 하던거 아니에요? 그게 뭐가 큰 문제에요?" 같은 말 정말 기분 더럽죠.
자기편을 옹호하기 위해 불특정 다수를 깎아내리는거거든요. SCIE는 에세이라던가, 교수들 논문대필 다 하는거라던가.. 주옥같죠/

척척석사! 업무중에 가끔가끔 riss 들어갈 일이 있는데 들어갈때마다 제 논문들 한번씩 검색해봅니다. 엨..이걸 누가봤어!? 이걸 누가 인용까지했어? 하고 말이죠 ㅋㅋㅋ

척척석사라고 하면 왠지 진중권씨를 가리키는 고유명사 처럼 느껴집니다 ㅎㅎ

선생님 응원합니다. 그 사람들이 잠시 인기와 부를 얻었을 지언정 부끄럽게 인생을 마무리 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다.

    



제가 후원하며 가까이하고 있는 바하밥집이라는 노숙인 자활 봉사 단체입니다.

기독교 관련 단체입니다. (기독교 단체 후원을 꺼리시는 분들이 있어 미리 밝혀둡니다.)











바하밥집은 매주 화,목,토 마다 노숙인들에게 무료 배식을 합니다.

저도 나가서 배식 봉사를 해본 적이 있는데요.
노숙인 손님들은 배가 고프십니다. 그래서 흔히 이야기 하는 머슴밥을 드십니다.

돈을 받지 않는 배식이다보니 밑빠진 독 같은 일입니다.
그래서 바하밥집은 항상 쌀을 살 돈이 부족합니다.
마음같아서는 손님들에게 고기반찬이라도 해드리고 싶지만, 그 보다는 끼니가 끊기지 않게 급식을 이어나가는게 더 중요합니다.






그렇게 꾸준히 무료배식을 이어감을 통해 노숙인 분들과 신뢰를 쌓고 그 분들이 삶을 다시 의욕적으로 시작하시도록 잡아 끌어드리는 일입니다.
그 일을 하려면 그 전에 엄청난 양의 밥을 먹여드려야 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일이지요.
하지만 그런 방법이 아니고서는 삶을 자포자기하신 분들이 다시 일어설 힘을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바하밥집은 요즘 청년자활을 위해 야구단을 시작했습니다.
스포츠를 통해 삶의 기쁨을 되찾는 것이 자활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노숙인들의 몸 상태를 고려할 때 격렬히 뛰지 않으면서 오랜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다는게 야구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이 야구단을 시작하는데 도움을 주신 야구인 분들이 있으신데 그 분들의 존재도 시작할 수 있었던 이유가 되겠지요.

야구를 시작하니 연습에 매진하기 위해 술을 끊으신 분도 계신다고 합니다.
운동이 삶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으니 계속 잘 되기를 바래봅니다.

리커버리 야구단 관련 기사
https://sports.v.daum.net/v/20190511182128514


그외에도 긴급 생계비 지원, 임시주거처 마련, 예술 치료 등의 활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런거 하려면 돈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여러군데에서 후원자를 모집해서 후원을 통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후원을 하고 있구요.


오늘은 바하밥집에서 장문의 편지를 한 통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씁니다.
제가 후원액을 늘리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더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해주시는 것도 좋겠다 싶어서요.
삶을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있으시다면 힘을 보태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후원 하실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관련 정보를 얻으시면 되겠습니다.

https://www.bahameal.com/cms 좋은 링크 공유 감사합니다.

멋이쪙, 토비 센세 멋이쪙!!

초교 티오로 이리저리 말이 많이 나오는데요.
탐라에도 썼지만 5촌 조카가 올해 임용고시를 치는데
티오가 미친듯이 줄어서 왜 그런지 하고 좀 알아봤는데 재미있네요.

http://blog.naver.com/passp101/220154978129

19 2001 4735 0
20 2002 4855 120
21 2003 5015 160
22 2004 5615 600
23 2005 6015 400
24 2006 6015 0
25 2007 5529 -486
26 2008 5227 -302
27 2009 4900 -327
28 2010 4496 -404
29 2011 4052 -444
30 2012 3583 -469
31 2013 3583 0
32 2014 3583 0

이건 일단 교대 입학정원수 추이.
00년도부터 IMF여파로 신생아수가 급락했고 이에 따라 초교 입학정원이 줄어들거라고 예측되는 시점에서
오히려 교대 정원을 늘려버린 참여정부의 실책.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5989758
그리고 07년도부터 꾸준히 10%씩 교대인원 정원감소를 시도했지만
정부지원을 핑계로 줄이지 않고 오히려 더 늘리기를 요구하는 교대측
결국 15년 16년은 동결로 마무리..

"교원대양성발전위원회는 당초 육아휴직과 명예퇴직이 늘고 있고 임용시험 경쟁률은 낮아지고 있다는 이유로 교대 정원을 더 늘려줄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런 여러가지 이유에도 불구하고 실업자를 줄인다는 이유로
임용적체 그런거 무시하고 꾸준히 임용고시 티오를 유지한 이명박근혜정부의 안일함.

뭐 모든것이 다 어우러진 종합선물세트가 아닌가 마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우리 5촌조카가 참 애가 얼굴도 이쁘고 착해서 평소에 친하게 지냈는데 이번에 붙어야 되는데..
힘들어 하는걸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3년 전 충남(?)이 임용시험일에 교육청단위 전직원 연수 잡았다고 한 번 난리 났다 들었습니다.
지방쪽으로 내려갈수록 교육청 분위기도 학교분위기도 빡세져서 올라오지 못하는 개미지옥이 떠오른다고 하더군요. 스터디 참여라든지 피로도같은 거 생각하면...

그렇다면 결국 자기 선택아니겠습니까...감안해야된다고 봅니다. 저라면 지방처서 발령받고 근무중에 서울에 다시 셤 치겠습니다만 이왕에 치는거 화이팅이라고...ㅠㅠ

졸업생들이 지방으로 내려가길 꺼려하지 않을까요.
저도 보냈으면 좋겠는데 가산점을 포기하고 내려가는건
개인 선택이라 ㅠㅠ

뭐 거기도 거기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죠.
다만 이렇게 되고나서 보니까
그 때 교대정원을 줄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정도의 아쉬움 토로입니다.

탓하고 싶은 마음은 없구요 ㅎㅎ

지방으로 가는건 어떻습니까? 서울만 이번에 심한거로 아는데요...

학급당 학생정원 감소 계획하고 베이비부며 명퇴 생각하면 글쎄요..

아, 물론 제 개인의견입니다.

네 그렇다고 올해 초등임고를 치는 애들한테 너네가 감수할 문제라고 하기는 너무나 가혹한 일이죠.

결국 오랜 기간동안 쌓인게 터진 거니, 금방 해결되긴 어려운 문제겠네요.
교사 : 학생비를 줄이던지, 정원을 줄이던지 해야되는데... 양쪽모두 당장은 어렵겠지요.

미리 줄여놨어야죠. 8년전에 신생아 통계로 미리 잡히는게 초등학교 입학정원 예측인데요.
04년 05년에 1000명을 늘려놨는데 얘들이 졸업하면 08-09년이에요.
딱 00년 01년 애들이 태어나서 입학할때쯤입니다.

호흡이 길다고 보긴 힘들어요.

초등티오는 참여정부까지 올라가기엔 호흡이 너무 길지 않나 싶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연령이 만 5~7세니...

Séguin, L. J. (2019). The good, the bad, and the ugly: Lay attitudes and perceptions of polyamory. Sexualities, 22(4), 669–690. https://doi.org/10.1177/1363460717713382

들어가며

으음? 문어발/양다리와 폴리아모리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지요?
쀼의 세계에도 나왔지만 말하자면 이태호도 폴리아모리였던 셈이죠.
이태호도 전부인도 사랑하고 지금 부인도 사랑한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심지어 극중 행동을 보면 이태호가 그냥 뻔한 변명을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스스로도 그렇게 믿고 있고. 아니 심지어 그렇게 자각하고 있던 것도 아니라
나중에 깨닫는달까..-_-

"잘해주는" 문어발은 폴리아모리와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폴리아모리라면서
이사람 저사람 등쳐먹으며 금전적이득을 구하는 정도의 외부 사정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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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문어발/양다리와 폴리아모리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지요?
쀼의 세계에도 나왔지만 말하자면 이태호도 폴리아모리였던 셈이죠.
이태호도 전부인도 사랑하고 지금 부인도 사랑한다고 하잖아요.
그리고 심지어 극중 행동을 보면 이태호가 그냥 뻔한 변명을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스스로도 그렇게 믿고 있고. 아니 심지어 그렇게 자각하고 있던 것도 아니라
나중에 깨닫는달까..-_-

"잘해주는" 문어발은 폴리아모리와 구별이 불가능합니다. 폴리아모리라면서
이사람 저사람 등쳐먹으며 금전적이득을 구하는 정도의 외부 사정이 있어야
다 진심으로 사랑한거라는 항변을 부정할 외부사정이 될 수 있겠죠.

그래서 첫 댓글처럼- 미리 성향을 밝힌게 아니면 다 나쁜 인간이죠.
처음엔 본인이 그런 성향인 줄도 몰랐다. 그럴 수도 있죠.
양다리 걸치기 전에 미리 고백하면 되는 겁니다.
기존 파트너와 새로 파트너 하고 싶은 사람에게
고백할 수 있어야죠. 마음이 떠났으면 헤어지고 새사람을 만나야 하는것처럼 말이죠.

저도 동양맨이라 잘 모르겠어유. 그래도 서로가 연인 관계라 합의했다면 연인 아닐까요? 흠...

동양권에서는 연애가 곧 섹스는 아니거든요. 7년, 10년 첫경험 지켜가면서 결혼한 케이스도 있구요.
이런 경우를 서구권에서는 뭐라고 볼까요? 친군가요?

애정관계에 사람들이 에너지를 많이 쓰니, 구분지을 방법을 나름대로 찾아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_ㅋ

기대하신 것치고는 좀 심심한 논문이여요 ㅠ_ㅠ 빠삐용을 읽지 않아서 @[email protected];

애정이 없어서 집착하지 않는 것과 폴리아모리는 구분지어야겠죠... 그걸 구분지을 방법이 없으니 악용할 거라는 말씀이겠지만요 흐흐

핸들 이빠이 꺾어!

가장 기대하던 주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덧으로 베르나르베르베르의 빠삐용에서 비슷한 이상을 가진 사회가 망해가는 과정을 곁다리로 살짝 얹었던 거 같아용

ㅎㅎ 저나 셀레스틴님이나 영상을 본다 해도 알아낼 수 있는 건 비슷비슷하겠죠. 각자가 영상을 보며 어떤 감정과 사고를 떠올리느냐는게 더 중요하지 않나 시포요. 전 사진만 보고 으엑따 싶었는데, 돌이켜보니 일본 내 젠더 관계가 남성 중심적 경향이 강하다는 편견이 강하게 작동했네요.

전 폴리아모리 이야기를 보면서 결혼제도보다는 연애관계에서의 상처를 걱정했어요. 아직까지 한국 사회에서 결혼은 온전한 개인의 선택이라기 보다는 가족부터 시작해서 법까지 이어지는 여러 제동장치들이 있는데, 연애는 사랑이라는 감정의 강렬함 때문에 - 이 표현 자체도 참 애매하기는 한데 -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도 투신하는 사람들을 보아 왔거든요. 소위 "문어발", "양다리"를 폴리아모리니 뭐니 하며 눈가리고 아웅한다면 으으ㅠㅠ

진지한 얘기가 많이 숨겨져있네요 ㅋㅋ 위에 이그나티우스님이 말씀하셨던 "명분으로 사용되기 편리해보인다"는 것과 연관되는 듯해요. 물론 해당 트윗은 "사랑앓이 터키 친구 바보들아 흐규흐규"인데 ㅎㅎ 미소지니/미샌드리가 트랜스내셔널 상상력과 종종 결합해도, 사랑의 현대적 로망이 더 강려크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러브 이즈 빠와!

영상를 안(못)봐서 여성분들이 오픈릴레이션십을 맺을 수 있는지, 남성분의 입장은 어떤진 모르겠어욤. 기사만 쓱 읽어본 바 다자간 <연애> 보다는 일종의 육아공동체, 대안가족 면모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느낌이에요. 제가 일알못이지만 최근 몇년간 일본메이저 언론에서 싱글맘/대디/대안가족을 엄청나게 띄어주는 분위기던데 (특히 싱글맘) 결국 출산율 높이기 정책 일환 아닐까 싶은 느낌적인 느낌..-_-;; 불순한(?) 편견을 일단 접어두고 보자면 아직까진 일본에선 딱 이정도가 <나름의 정당화 기제> 로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싶슴다.

https://twitter.com/seemswicked/status/1274137406078410760?s=19
원 트윗은 이건데... 진지한 담론이라기보다는 하소연에 가까운? 베를린 사신 지는 최소 몇 년 되었고 직장생활 하면서 주위에는 독일인 터키인 기타등등 친구들이 두루 있는 분 같아요ㅋㅋ

물론 실제로 폴리아모리가 그런 축첩제는 절대 아니겠지만, 워낙 저런 개념들이 구체적 단계에서 가진자를 위해 왜곡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생각울 해보았습니다.

현실적이라 함은 현실의 권력구조를 말하는 것은 아니었습다. 매커니즘이라기보다는 저런 폴리아모리는 성공한 남성들이 2nd, 3rd로 트로피 와이프(혹은 첩)를 얻는 것에 대한 변명 내지는 명분으로 사용되기 무척이나 편리해 보입니다. 아직 전면 폴리아모리가 도입된 선진국이 없으니 확언할 수는 없겠지만요.. 그런 면에서 가능성이라는 표현은 제가 좀 틀리게 쓴 것 같군요.

[부와 권력, 사회적 지위를 가진 중년 남성들의 축첩제로 변질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에 대해서 생각하시는 매커니즘을 더 밝혀주실 수 있으신가요? "현실적"을 언급하셨으니 현실의 권력 구조를 고려하시는 듯한데... 전 여성의 경제활동참여 + 현대적 사랑관(상호 합의와 헌신을 강조하는)의 구속력을 크게 봐서, 말씀하시는대로 변질될 것 같다는 생각은 안 하고 있었거든요.

덕분에 오타 확인하고 고쳤습니다!? 복종족이라니...

논문에 나온 정의대로라면 다르기는 합니다 ㅋ_ㅋ 연애시장의 현실이 얼마나 정의대로 굴러가느냐는 별개의 일이지만요.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 전 처첩/축첩제를 지탱하던 주요 배경을 경제활동참여로 간주하고 있네요. 성별 평균 소득 차이가 여전히 관측되지만 여성 경제활동참여율이 이 정도로 높아진 상황이니, 모노가미를 둘러싼 문화적 구속력이 파괴된다 하더라도 일방적으로 처첩/축첩제로 굴러갈리 없다는 사고가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걸 봐서는요. 관련 공부를 하지 않았으니 일단 요거는... 더 보기
덕분에 오타 확인하고 고쳤습니다!? 복종족이라니...

논문에 나온 정의대로라면 다르기는 합니다 ㅋ_ㅋ 연애시장의 현실이 얼마나 정의대로 굴러가느냐는 별개의 일이지만요.

말씀 듣고 생각해보니 전 처첩/축첩제를 지탱하던 주요 배경을 경제활동참여로 간주하고 있네요. 성별 평균 소득 차이가 여전히 관측되지만 여성 경제활동참여율이 이 정도로 높아진 상황이니, 모노가미를 둘러싼 문화적 구속력이 파괴된다 하더라도 일방적으로 처첩/축첩제로 굴러갈리 없다는 사고가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걸 봐서는요. 관련 공부를 하지 않았으니 일단 요거는 제 뇌피셜에 기반한 반박입니당

<아내가 결혼했다>가 아내가 결혼한 거라 논란이 되었었다는 의견에는 공감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이 전복적 성격을 지니고 "불편"했던 배경에는, 처첩/축첩이라는 역사적 레파토리가 컨텍스트로 존재했겠쥬

독일 이야기는 신기하네요. 베를린 가신지 얼마나 되신 분이에요? 대략적인 SES 정보까지 교호해서 볼 수 있다면 그 의견을 담론장 내 어디 배치할지 감이 더 잡힐 듯해요.

저는 폴리아모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신호를 먼저 주어야 한다는 주장에 개인적으로 동의해용. 다만 루카포드님과 궤가 다른 점은 낙인을 피하고자 하는 방어적 행위와 ~ 사냥감을 물색하는 고의 사이 어디에 양태가 존재하리라 봐요. 모두가 잠입액션의 거장 솔리드 스네이크 대위는 아니겠죠 ㅠ_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사랑을 구성하는 담론이 모노가미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폴리아모리 실천과 윤리가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으면 당연지사 파국으로... 아래 댓글로 달았듯이 1) 모노가미도 폴리아모리도 관계구조 자체보다는, 실제적인... 더 보기
저는 폴리아모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신호를 먼저 주어야 한다는 주장에 개인적으로 동의해용. 다만 루카포드님과 궤가 다른 점은 낙인을 피하고자 하는 방어적 행위와 ~ 사냥감을 물색하는 고의 사이 어디에 양태가 존재하리라 봐요. 모두가 잠입액션의 거장 솔리드 스네이크 대위는 아니겠죠 ㅠ_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의 사랑을 구성하는 담론이 모노가미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니까, 폴리아모리 실천과 윤리가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으면 당연지사 파국으로... 아래 댓글로 달았듯이 1) 모노가미도 폴리아모리도 관계구조 자체보다는, 실제적인 상황과 맥락에서 서로에게 더 좋고 나쁜 관계양상이 정해지지 않나 생각하고, 2) 작금의 폴리아모리가 초역사적으로 등장한 게 아니라 모노가미라는 말로만 환원할 수 없는 현대적 사랑문화를(낭만적 사랑, 구성원 간 합의) 배경으로 하기에, 나름의 정당화 기제와, 이에 조응하는 실천적 레파토리를 툴킷으로 갖춰야 하지 않나 싶고요.

저도 그 때쯤 폴리아모리 이야기를 처음 접했던 것 같네요. 이번에 소개한 논문은 이전과 달리 참여자들의 경험이 아니라 외부의 담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ㅎㅎ 실제로 폴리아모리가 어떻게 굴러갈지, 협상이 어떻게 일어날지 궁금해요. 협상은 진공 상태에서 일어나지 않고, 거대 담론으로 세부 협상의 배경을 전부 설명할 수 없으니까요.

부인 분들이 다른 사람과 성적/친밀한 관계를 자유롭게 맺을 수 있다면 폴리아모리고, 그게 아니라면야 또 다른 관계 형태에 도달하게 된 거겠지요? 위에 루카포드님에게 달 댓글과 비슷하게, 전 모노가미의... 더 보기
저도 그 때쯤 폴리아모리 이야기를 처음 접했던 것 같네요. 이번에 소개한 논문은 이전과 달리 참여자들의 경험이 아니라 외부의 담론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ㅎㅎ 실제로 폴리아모리가 어떻게 굴러갈지, 협상이 어떻게 일어날지 궁금해요. 협상은 진공 상태에서 일어나지 않고, 거대 담론으로 세부 협상의 배경을 전부 설명할 수 없으니까요.

부인 분들이 다른 사람과 성적/친밀한 관계를 자유롭게 맺을 수 있다면 폴리아모리고, 그게 아니라면야 또 다른 관계 형태에 도달하게 된 거겠지요? 위에 루카포드님에게 달 댓글과 비슷하게, 전 모노가미의 반대항을 모두 폴리아모리라 보는 관점에는 반대해요. 동시에 폴리아모리의 양태를 일원화해서 바라보는 것에도 반대하고요.

음... 말하자면 모노가미든 폴리아모리든 (여기서는 기계적으로 독점적 연애 관계 vs 다자연애 관계 구조만 보고) 착취적이고 미숙한 양태가 있고, 성숙하고 호혜적인 성격을 지닌 양태가 있을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폴리아모리가 현대의 사랑관을 느슨하게 공유하는 + 각기 다른 맥락을 지닌 사회에서 하나의 선택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정당화 기제와, 이에 조응하는 실천적 레파토리를 툴킷으로 갖춰야 하지 않나 싶고요 ㅎㅎ

시마이 했으면 오라이

ㅋㅋㅋㅋㅋㅋ 대학교(+동아리)에서 많이 보던 그 광경이군여. nC2라 하셨지만 nP2로 나아간 분들도 있지 않으셨을까요,,,

기름 이빠이 만땅 넣어주세요!

저도 폴리아모리의 이상에는 공감을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자공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처첩제가 되거나 혹은 부와 권력, 사회적 지위를 가진 중년 남성들의 축첩제로 변질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점에서는 고개를 갸웃하게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폴리아모리 이야기의) 저자가 모두 여성이라는 건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들의 선언은 계몽된 사고방식의 산물이라기 보다는 극단적인 평등주의로 위장된 복종적 자기 혐오에 가깝지요. 불평등한 사회에서 폴리아모리주의는 다른 무엇보다도 모르몬 교도들의 관계 양식과 닮아있어요. 어느 일요일 오후에 아내가 새로운 남자와 하고 온 이야기를 즐겁게 말한다면, 남편이 얼마나 "컴퍼션"을 느낄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 부분... 폴리아모리에 대한 저의 강한 편견(...)인 "아니 처첩제와 뭐가 다르냐 이거 다... 더 보기
"흥미로운 것은... (폴리아모리 이야기의) 저자가 모두 여성이라는 건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는 겁니다. 이들의 선언은 계몽된 사고방식의 산물이라기 보다는 극단적인 평등주의로 위장된 복종적 자기 혐오에 가깝지요. 불평등한 사회에서 폴리아모리주의는 다른 무엇보다도 모르몬 교도들의 관계 양식과 닮아있어요. 어느 일요일 오후에 아내가 새로운 남자와 하고 온 이야기를 즐겁게 말한다면, 남편이 얼마나 "컴퍼션"을 느낄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 부분... 폴리아모리에 대한 저의 강한 편견(...)인 "아니 처첩제와 뭐가 다르냐 이거 다 남자들 좋자고 하는 이야기 아니냐"라는 생각과 통하는 데가 있군요ㅋㅋㅋ <아내가 결혼했다>는 그게 아내니까 논란이라도 일지, 남편이었으면 인현왕후 장희빈 타령이나 안 나오면 다행...
며칠 전에는 베를린 사는 한국인 여성분의 트윗을 봤는데 대략 이런 내용이었어요. "한국에서 누가 오픈 릴레이션십을 용인하냐 그냥 바람 피우고 불륜하는 거지. 그런데 여기서는 오히려 독점적인 관계를 맺으려면 모노가미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 폴리아모리 싫으면 안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랑이 너무 고픈 사람들은 그런 관계라도 일단 들어가고 난 뒤에 죽고 싶어한다"... 뭐 과장이 꽤 섞여 있겠지요? ㅋㅋㅋ

부들부들... 왜 라틴어랑 희랍어를 섞는거죠. 라틴어는 라팀어끼리 희랍어는 희랍어끼리 스까주세여 ㅠㅠ

멀티아모리 multiamory
폴리필리아 polyphilia

그럴까요. 영상보면 좀 더 깊은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르지만 볼 방법이 없네요 ;ㅁ;

첫째 부인 입장에서의 선택지는 이혼하거나 저걸 받아들이거나 둘 중에 하나 밖에 없지 않았나 싶은데..

Sequential amory 는 20대때 많이 봤었는데..
남녀가 어느정도 매칭 가능한 비율로 혼재된 집단에서
사귀고 - 깨지고 - 바꿔사귀고 - 깨지고(....)

nC2 의 경우의 수가 모두 나왔었다능;;

잘 읽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 소재로 영화랑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 이 나온지 십년이 넘었네요. 진지하다기보담 좀 얄팍한 유머에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였다고 기억하는데. 그만큼 사람들에게 낯설고 붕 뜬 (반사회적인?) 주제라 어쩔수 없이 설탕을 많이 입혔는지도 모르고요. 그럼에도 영화를 보고 있을수 없는일이라 분노(!?) 한 사람들을 봤어요 ㅋㅋㅋ

짤은 지난달 일본 공중파에서 나간 다큐 플그램입니다. 남성 1 여성 2 아이 6으로 이루어진 집안이라네요. 아이 한명은 둘째 부인과 전 남성 파트너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라고. ... 더 보기
잘 읽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 소재로 영화랑 소설 (아내가 결혼했다) 이 나온지 십년이 넘었네요. 진지하다기보담 좀 얄팍한 유머에 초점이 맞춰진 이야기였다고 기억하는데. 그만큼 사람들에게 낯설고 붕 뜬 (반사회적인?) 주제라 어쩔수 없이 설탕을 많이 입혔는지도 모르고요. 그럼에도 영화를 보고 있을수 없는일이라 분노(!?) 한 사람들을 봤어요 ㅋㅋㅋ

짤은 지난달 일본 공중파에서 나간 다큐 플그램입니다. 남성 1 여성 2 아이 6으로 이루어진 집안이라네요. 아이 한명은 둘째 부인과 전 남성 파트너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라고.

저 남성 직업이 서예가 였던가...좀 운신의 폭이 자유로운 직업이라 하고요. 첫째 부인과 결혼 후 일년 안되서 둘째부인 알게 되었다네요. 다큐 보진 않고 소개기사만 잠깐 읽었는데 둘째부인과 관계 갖기 전 첫째부인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상담했고 모두의 합의 하에 같이 살게 되었다고..

본인들의 사생활이야 본인들만 합의되면야 남들이 신경쓸 일이 아니지요.
낙인을 피하기 위해 성향을 드러내지 않는다-가 일반적인 제3자들을 상대로 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연애관계에서 미리 배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드러내지 않는다면 그것은 낙인을 피하기 위한 게 아니라
사냥감을 물색하기 위한 잠입액션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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