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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골스의 핵심은 그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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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익명 조회 4,444회 작성일 2021-01-10 14:41: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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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반은 어그로인 명제입니다.

커리어 per 15, ws/48 .131인 선수(그 마저도 18-19부터는 3점이 안 들어가서 그말싫 수준이구요)가 골스의 핵심이라니.

참으로 이상해보이는 주장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명제는 반은 참, 반은 거짓이라고 생각합니다.

디그린을 공격/수비로 나눠서 보겠습니다.

공격적인 부분
- 3점슛 거의 없음
- 어느정도의 페이스업(림을 마주보고 공을 드리블 해 들어가는 것)
- 전반적인 농구지능이 좋음.
- 눈치가 정말 좋음

인데...

분명히 3점슛이 15-16 이후로 없는 수준이라, 안 풀릴때 커리 더블팀 당하고 그린 섀깅 당하는 모습을 보면 답답함이 느껴집니다만,
이 점은 디그린의 잘못으로 완전 귀속시키기보다는, 골스의 로스터 문제도 있고...

어느정도의 페이스업이 가능하다는건 골스란 팀에 여러가지 옵션을 부여해 줍니다.

댄토니 혁명 이후 퍼리미터 지역에서의 픽앤롤은 그냥 기본적인 오펜스 셋팅이 되었는데,
이를 대처하기 위해 NBA는 크게 두 분류로 구분하면 드랍백, 더블팀(이 타이밍에 따라 구분하는 단어가 여러가지 있는데, 그냥 단순 더블팀으로 하겠습니다)이 있습니다.

드랍백을 쓰는 팀의 경우
디그린이 스크린을 겁니다. 상대 빅맨은 이지선다에 빠집니다. 나갈까 말까? 안 나갔다가 점퍼를 얻어 맞습니다. 그럼 점점 드랍백을 쓰는 팀의 빅맨은 이끌려 나갑니다.(이 부분은 감독 - 선수들의 현장 주문에 따라 달라집니다. 스킴을 그대로 유지하는 팀이 있고, 빅맨을 점점 내보내는 팀이 있고, 예시를 위해 단순화 시켰습니다) 그럼 골 밑이 비구요. 이럴때 바운드 패스 한방이면 디그린의 어정쩡한 드리블 이후 레이업 or 덩크를 얻어맞습니다.

디그린이 스크린을 걸고 롤링해 들어갑니다. 상대 빅맨은 여전히 림 아래에서 캠핑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디그린의 가장 큰 장점이 발휘됩니다.
위에 이야기 한 눈치죠. 림까지 롤링해 들어가는게 아닌, 숏롤이라고 부르는 행위를 통해 림보다는 멀어진 위치에서 킥아웃 패스를 합니다.
이것까지 하면 디그린은 다 한겁니다. 그 상황에서 슛을 넣느냐, 마느냐는 받은 선수에게 달린거니까요.

더블팀이 들어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커리는 디그린 혹은 3자에게 공을 빼주는데, 3자에게 공을 빼주면 당연 수비는 4:5 상황이니까 한 명은 무조건 노마크입니다. 이걸 받고 바로 쏘느냐, 한번 볼을 더 돌리느냐는 그 개인적인 판단 하에 이루어지는거구요.

이 상황에서 볼을 한번 더 돌려주는 역할이 디그린이다. 그러면 디그린은 최적의 선수를 찾아냅니다.

그 이외엔, 많이 보는 장면인데. 골스는 가드가 하프라인부터 볼 핸들링을 잘 하진 않습니다. 디그린이 자주 하죠.
여기서 파생되는 장점으로는, 순간적으로 연쇄적으로 다발적인 지역에서 스크린이 이루어지면서 상대 수비하는 선수는 픽에 걸리는데,(골스 팬들이 이야기 하는 동네 한바퀴) 상대 선수가 커리, 탐슨이라는겁니다. 그럼 디그린은 탑에서 좀 떨어진 위치에서 특유의 시야를 이용해서 가장 적합한 선수에게 패스를 합니다. 그럼 커리나 탐슨은 아주 찰나의 노마크 상태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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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스라는 팀이 약화된건, 러프하게 말하면 미국 드래프트, 샐러리 캡 기반이니 당연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 과정에서 순간적인 판단을 하는 선수들을 잃은게 큽니다. 지금은 그게 가능한게 디그린밖에 없죠. 예전엔 이궈달라, 리빙스턴, 웨스트 등이 그 기능을 분담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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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부분에서...

디그린은 198cm입니다. 이제는 트위너라고 불리는 선수들이 전천후 윙맨으로 많이 뛰지만, 디 그린 데뷔 시기만 해도 이런 선수들이 리그에 많이 없었죠. 이런 선수들의 장점은, 이론상 모든 포지션에 대한 수비가 가능하다는겁니다.(물론 그게 가능한 윙맨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가드부터 빅맨까지. 디 그린은 분명 이 부분에서 최강자였습니다. 가드의 스피드를 따라 갈 수 있는 민첩성, 빅맨을 어느정도 막을 수 있는 힘을 겸비하고 있으니까요. 한 마디로 스위칭 되서 퍼리미터(3점 라인 바깥)까지 끌려 나가도, 가드의 사이드스텝에 쉽게 뚫리지 않으며, 림 근처에서도 빅맨을 어느정도 힘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겁니다.

이것만 봐도 분명 디그린은 대단한 선수임에 틀림 없습니다. 근데 디그린이 진정으로 수비에서 대단한 점은 뭐냐면...

위에서 이야기한 눈치와 관련된건데. 헬핑 수비가 정말 사기급입니다.
디그린이 수비하는 모습을 보면, 본인 앞의 공격수에 시선을 두지만, 끊임없이 뒤의 시야를 체크합니다. 곁눈질로요.

이 과정에서 특유의 스틸, 디나이등이 이뤄지면서, 빠른 역습이 가능하게 되면서 소위 골스 경기를 보면 나오는 빠른 시간 일방적인 run(ex 10-0)이 나오게 됩니다.


물론 디그린이 무결점의 선수는 아닙니다. 분명 점퍼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 극단적인 대처법이 나오고, 팀원들의 슛감이 좋지 않으면,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아무런 기능을 하지 못할때가 많죠.

그러나 팀에 점퍼를 퀵릴리즈로 쏠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그를 극대화 하고, 수비 부분을 전체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줄 수 있고. 이 두 가지 툴을 다 가진 선수는 거의 디그린이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디그린에 대한 커의 찬양이 있었고, 실제로 pipm, rpm 계열의 마진 스탯이 어느정도 증명하기도 하구요.

디 그린이 골스에 없었으면 초창기부터 이런 롤을 부여받지 못하고, 헤매다가 정착했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골스도 디 그린이 없었으면 특유의 오펜스 셋, 수비 시스템을 가동하지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디 그린은 골스의 핵입니다.


짤방도 없고, 글로만 이루어진 형태라 조금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는 골스 체제에서는 저만한 조각 찾기도 어렵다고 생각들어서요. ㅎㅎ 물론 상대방 에이스 담그는 짓거리 보면 사실은 업계 퇴출해야 한다고 보는데..
그건 그거고 바스켓 센스는 센스라고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3점도 꽤 넣었었던 것 같은데 여샌 왜저러나ㅜ싶기도 해요. 연습을 안하나..

https://youtu.be/Ne0WY23zXRs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ㅋㅋ

반대로 얘기하자면 커리의 슈팅레인지를 기반으로 한 스몰사이즈 라인업에 최적화된 선수이지 개인전술이 제로에 가까운 선수라 평가가 높아질 수 없는 게 맞다고 봅니다.
골스는 그린 나가더라도 커탐듀오, 최소한 커리의 기량만 유지된다면 어떻게든 답을 찾아낼 수 있지만 그린은 다른 팀에서 자리 찾기 어렵죠. 커리는 그린 없어도 커리지만 그린은 커리 없으면 수비만 좀 잘하는 언더사이즈 빅맨이라..... 더 보기
https://youtu.be/Ne0WY23zXRs
마지막 부분을 보시면 ㅋㅋ

반대로 얘기하자면 커리의 슈팅레인지를 기반으로 한 스몰사이즈 라인업에 최적화된 선수이지 개인전술이 제로에 가까운 선수라 평가가 높아질 수 없는 게 맞다고 봅니다.
골스는 그린 나가더라도 커탐듀오, 최소한 커리의 기량만 유지된다면 어떻게든 답을 찾아낼 수 있지만 그린은 다른 팀에서 자리 찾기 어렵죠. 커리는 그린 없어도 커리지만 그린은 커리 없으면 수비만 좀 잘하는 언더사이즈 빅맨이라..
그렇다고 골스에서의 그린의 가치를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 분명히 본문에 써주신 그린의 능력은 골스가 왕조를 여는데 일조를 한 건 맞으니까요. 하지만 대체불가능한 것까진 아닌게 그린의 롤과 기량이라고 생각합니다.

    
1. 마이클 조던
2. 카림 압둘자바
3. 르브론 제임스
4. 매직 존슨
5. 윌트 체임벌린

6. 래리 버드
7. 빌 러셀
8. 팀 던컨
9. 샤킬 오닐
10. 하킴 올라주원

11. 오스카 로버츠슨
12. 코비 브라이언트
13. 제리 웨스트
14. 줄리어스 어빙
15. 모제스 말론

16. 칼 말론
17. 더크 노비츠키
18. 찰스 바클리
19. 존 스탁턴
20. 데이비드 로빈슨

21. 케빈 가넷
22. 케빈 듀런트
23. 스테판 커리
24. 엘진 베일러
25. 스카티 피펜


번외 - 포지션별 1위
PG - 매직 존슨
SG - 마이클 조던
SF - 르브론 제임스
PF - 팀 던컨
C - 카림 압둘자바


링크 : http://espn.go.com/nba/story/_/page/nbarankalltime/greatest-players-ever

영어 하실줄 아는 분들은 링크 가서 커리어나 사유들도 보면 옛날 생각도 하면서 재미로 볼 수 있는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역시 그분이네요 크크

전에 mma 얘기때도 느꼈지만 저나 구밀복검님이나 팩터 분석을 즐기는 편이라... 스1이 참 사고실험과 통계 입증하기에 재밌는 판이었죠. 역시 n수를 늘려야 합니다...

네 말씀대로 역대 스포츠인 1위 이런 건 확실히 힘들겠지요. 1차 쓰리핏은 종목 내적인 서사 완성이고 아는 사람만 아는 거지 외부인의 시선까지 직관적으로 압도할 건 아니긴 하니까요. 농구 팬들은 1차 쓰리핏을 더 높게 치지만 비 농구 팬들은 95-96의 72승 10패를 더 잘 알기도 하고. 로드맨은 기억하지만 호레이스 그랜트는 잘 모른다든가...그럼에도 "스펙을 믿지마 선수를 믿어!"라는 입장이 막연할지언정 기본적으로는 건전하다고 생각하고, 그걸 강조하기 위한 예시로 조던은 쓸만하지 않나...뭐 그런 생각입니다.

별개로 어... 더 보기
네 말씀대로 역대 스포츠인 1위 이런 건 확실히 힘들겠지요. 1차 쓰리핏은 종목 내적인 서사 완성이고 아는 사람만 아는 거지 외부인의 시선까지 직관적으로 압도할 건 아니긴 하니까요. 농구 팬들은 1차 쓰리핏을 더 높게 치지만 비 농구 팬들은 95-96의 72승 10패를 더 잘 알기도 하고. 로드맨은 기억하지만 호레이스 그랜트는 잘 모른다든가...그럼에도 "스펙을 믿지마 선수를 믿어!"라는 입장이 막연할지언정 기본적으로는 건전하다고 생각하고, 그걸 강조하기 위한 예시로 조던은 쓸만하지 않나...뭐 그런 생각입니다.

별개로 어느 (팀)스포츠든 제가 지지하는 입장은 대체 선수 레벨과 비교했을 때의 격차를 시즌별로 누적시킨 최종값이 가장 큰 선수, 드래프트 해서 평생 데리고 있는다고 할 때 가장 경기 내적 이익이 클 선수가 최고의 선수라는 입장이긴 합니다. 근데 뭐 실제로 이런 입장이 중론이 될 리도 없고 팀스포츠 특성상 명확한 계측도 어렵고..그래서 참 스1 시절이 좋았다는 생각을 하고 사네요. 개인 종목에다 석 달에 두 번씩 양대리그에서 다전제로 반복 실험 시켜주니 무섭다고 회피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결국 나중되면 옥석 대충 다 가려지고. 즐길 때는 몰랐는데 지나고 나니 최고더군요.

그런것도 있고.. 매직/버드 이전의 NBA는 "파이널이 녹화중계" 되는 수준의 위상이였습니다. -.-;;

매직/버드 시대가 오면서 파이널이 생중계가 되었다는걸 생각하면..
매직/버드가 느바를 살렸고, 조던이 지금의 느바 위상을 만들었다는 말도 괜히 있는게 아닌지라..

매직/버드 이전 시대는 현세대 나이도 나이고, 영상 자료 문제도 있고, 위상 문제&팀 숫자 문제 등 여러가지 차이가 많다보니 와닿지 않는것도..

이게 야구에서도 그런데, 특정 선수는 그보다 고전시대의 거품 스탯과, 그보다 현대의 전술 효율성 발달에서 밀립니다. 근데 조던이 농구를 넘어서 스포츠 역사에서 위대하다고 평가받는게 메이저급 스포츠 중에서 조던만큼 자기 스포츠 내 순위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케이스가 드물어서잖아요?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1차 쓰리핏에서 끝났어도 지지도가 제일 높은 축에 들었을 것이라는 의견에는 상당히 공감합니다만 조던을 조던스럽게 만드는데에는 많이 부족할거라고 봅니다. 호이스 그레이시의 전성기 지배도가 상대평가로 보면 조던의 그것보다 오히려 높다고 ... 더 보기
이게 야구에서도 그런데, 특정 선수는 그보다 고전시대의 거품 스탯과, 그보다 현대의 전술 효율성 발달에서 밀립니다. 근데 조던이 농구를 넘어서 스포츠 역사에서 위대하다고 평가받는게 메이저급 스포츠 중에서 조던만큼 자기 스포츠 내 순위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케이스가 드물어서잖아요? 그래서 말씀하신대로, 1차 쓰리핏에서 끝났어도 지지도가 제일 높은 축에 들었을 것이라는 의견에는 상당히 공감합니다만 조던을 조던스럽게 만드는데에는 많이 부족할거라고 봅니다. 호이스 그레이시의 전성기 지배도가 상대평가로 보면 조던의 그것보다 오히려 높다고 봐야하는데, 호이스 그레이시를 mma를 넘어선 위대한 스포츠인... 으로는 안봐주잖아요(..) 그 점에서 "농구 역사상 1위"인 조던의 조건에는 1차 쓰리핏으로도 그럭저럭 아귀가 맞을 수 있지만, "에어 조던"의 조건에는 아무래도 2차 쓰리핏이 없으면 좀 힘들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애초에 스포츠 선수 순위 논쟁에서 1위는 기본으로 깔고 이런 소리를 하는 것 자체가 조던의 위엄이기도 하고...

말씀대로 군말 없는 지배기간이 팬들의 뇌리에 가장 강렬하게 자리잡는 요소기는 하죠. 근데 1차 은퇴 직전까지 대중이 조던을 최강자라고 물고 빨았던 기간이 결코 짧은 게 아니라고 봐서요. 이견의 여지가 없었던 시기로 엄격하게 잡으면 90-93 3시즌이고, 쟁론은 있었을지언정 화력은 강력했던 시기까지 포함해 널널하게 잡으면 86-93 약 6~7시즌 정도일 텐데, 이것만으로도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독재기간"에서 길면 길지 짧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보다 확실하게 길다고 말할 만한 선수가 거의 없지 않나 싶군요. 디테일하게 추려서 ... 더 보기
말씀대로 군말 없는 지배기간이 팬들의 뇌리에 가장 강렬하게 자리잡는 요소기는 하죠. 근데 1차 은퇴 직전까지 대중이 조던을 최강자라고 물고 빨았던 기간이 결코 짧은 게 아니라고 봐서요. 이견의 여지가 없었던 시기로 엄격하게 잡으면 90-93 3시즌이고, 쟁론은 있었을지언정 화력은 강력했던 시기까지 포함해 널널하게 잡으면 86-93 약 6~7시즌 정도일 텐데, 이것만으로도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독재기간"에서 길면 길지 짧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보다 확실하게 길다고 말할 만한 선수가 거의 없지 않나 싶군요. 디테일하게 추려서 가정해보자면, 샤크는 1차 은퇴 시점의 조던만 가지고도 시엠 수상 횟수나 시즌 중의 내구성이나 지속력 들이대며 쉽게 누를 수 있었을 테고, 코비는 애초에 더맨 우승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조던 위로 가기가 어려운 선수며 실제로 시일이 지날수록 다른 선수들 이상으로 냉정한 재평가의 대상이 되고 있고(물론 랄 팬덤과 반지 명분의 결합은 강력하기는 합니다만), 릅이 만만찮기는 하겠습니다만, 디시전 쇼하고 드림팀 구성해서 띄엄띄엄 3회 우승하며 중간에 라이벌들에게 공략당한 선수 vs 언더독 지 힘으로 일으켜서 쓰리핏 하여 안티들의 의문을 끝낸 프렌차이즈 스타의 대결로 압축될 공산이 클 거라 봅니다(물론 릅의 경력이 이 선에서 마무리 된다는 가정 하에).

특히나 프로 스포츠에서는 "계속 뛰면서 먹칠 하는 것"보다 "아예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져서 이미지 소모를 막고 약점을 노출하지 않는 것, 특히 경쟁자에게 밀리는 인상을 주지 않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 늘상 입증되기도 하니까요. PC방 광탈이나 잠정 은퇴가 전승준우승보다 나은 경우가 많은 것과 같은 맥락에서...실제로는 후자가 전자보다 무조건 나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당장 산왕의 던컨이 12-13 시즌에 마이애미에게 우승을 내줬을 때 "괜히 결승 가서 르브론의 마이애미에게 패하는 바람에 이미지 타격이 컸다. 파이널 무패 신화도 깨지고 르브론에게 패배했다는 인상도 주고 이게 뭐냐. 차라리 컨파 탈락보다 못하다. 커리어의 오점이다."라는 기괴한 여론이 적잖이 있었던 것만 보더라도 그렇고요. 이외에 대중 팬덤에서 소위 "도미넌트"에 비해 "스테디"를 체감으로 측정할 때에 오류를 잘 일으킨다는 점도 그렇고요. 그냥 적당히 일정 수준으로 잘해준 기간이 한 5년 10년 되어 30대 초반 즈음까지 잘해주면 충분히 스테디하다고 인식하는 경우가 잦죠. 실제로 시즌별로 디테일하게 따져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고요. 예컨대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스테디함은 거의 차이가 없지만 대중적 인식은 전혀 상반된다든가.

여튼 입장에 따라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 같긴 합니다만, 저는 위와 같은 이유로 "논란의 여지는 크나 여러 탑티어 선수들 중 1위로 추대하고자 하는 물량이 가장 많은 선수" 정도로는 남지 않았을까 생각하네요. 조던을 확실하게 눌러버릴만큼의 명분이 있는 선수가 없지 않나, 저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조던보다 비교 우위라는 모호한 수준의 공감대나마 생길 선수가 명확하지 못하지 않나..로 정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인데 기본적으로 이런 알고리듬을 따라갑니다.

1. 동세대 다른 선수보다 확고하게 좋은 기량을 보였는가(No.1 플레이어로 불릴만했는가)
- 여기에 이제 득점이니, 생산성이니, 하는 스탯 개념이 주로 들어갑니다.
2. 그 기량으로 팀을 얼마나 멱살잡고 끌어올렸는가
- 이걸 대놓고 만든게 야구의 WAR이고, 농구의 경우에도 PER, 윈셰어 등으로 보기는 하지만 사실 직관적 분석에 더 의존적입니다. 대신 농구는 다이나믹하고 5명밖에 안뛰니까 팀 내 1옵션이 확실하다면 승패 결과를 통해서 대충 견적이 잘 서... 더 보기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인데 기본적으로 이런 알고리듬을 따라갑니다.

1. 동세대 다른 선수보다 확고하게 좋은 기량을 보였는가(No.1 플레이어로 불릴만했는가)
- 여기에 이제 득점이니, 생산성이니, 하는 스탯 개념이 주로 들어갑니다.
2. 그 기량으로 팀을 얼마나 멱살잡고 끌어올렸는가
- 이걸 대놓고 만든게 야구의 WAR이고, 농구의 경우에도 PER, 윈셰어 등으로 보기는 하지만 사실 직관적 분석에 더 의존적입니다. 대신 농구는 다이나믹하고 5명밖에 안뛰니까 팀 내 1옵션이 확실하다면 승패 결과를 통해서 대충 견적이 잘 서는 편이죠.
3. 그 정점을 얼마나 잘 유지했는가

이 세 가지에서 조던은 1번에서 몇 몇 선수와 함께 일단 이름을 올리고, 2번에서 거의 10명 이내로 압축되고, 3번에서 나머지를 다 제껴버립니다.

모든 도미넌트한 선수 혹은 컨텐츠가 그러한데, 전성기에는 아닥처럼 보이지만 결국 재평가에 의해서 순위 조정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 점에서 1차 때의 조던은 "완성도 있지만 디트로이트 깡패때문에 우승을 못한 위대한 선수"가 "우승까지 해버린 패러다임의 최첨병"으로 평가 전환이 된 것이고, 이건 월트가 결국 BQ를 장착하고 우승을 했다의 서사와 구조적으로 일치합니다. 더군다나 은퇴 시점의 조던 나이를 생각했을때, 그 뒤가 없다면 "젊어서 빛 보고 말년에 똥칠안하고 튀었다"라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을 겁니다. 특히 조던 후에 바로 하... 더 보기
모든 도미넌트한 선수 혹은 컨텐츠가 그러한데, 전성기에는 아닥처럼 보이지만 결국 재평가에 의해서 순위 조정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그 점에서 1차 때의 조던은 "완성도 있지만 디트로이트 깡패때문에 우승을 못한 위대한 선수"가 "우승까지 해버린 패러다임의 최첨병"으로 평가 전환이 된 것이고, 이건 월트가 결국 BQ를 장착하고 우승을 했다의 서사와 구조적으로 일치합니다. 더군다나 은퇴 시점의 조던 나이를 생각했을때, 그 뒤가 없다면 "젊어서 빛 보고 말년에 똥칠안하고 튀었다"라는 소리를 분명히 들었을 겁니다. 특히 조던 후에 바로 하킴이 두 번 우승해버리고, 던컨 시대가 오고, 샤크가 나와버려서 조던이 3회 우승으로 끝났다면 "티어 차이는 없는 가운데 비교 우위 혹은 열위" 정도로 격하됐을 가능성이 높죠. 결국 저 정도 급 선수에게 요구되는 건 시대를 지배했다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군말없이 지배했느냐" 싸움인데, 그 점에서도 조던의 후3년은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가집니다. 물론 없어도 임이최... 로 대표되는 본좌라인에 언급되기에 충분하지만요.
그리고 다른 측면에서도 조던이 2차 쓰리핏은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운동량이 뛰어난 선수가 운동량의 저하가 보일 때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는 스포츠의 고전적인 질문에 굉장히 좋은 대답, "야 그럼 스킬로 극복하면 되지"를 보여준 몇 안되는 케이스라는 것도 있습니다. 당장 조던의 시그니쳐 무브인 엉덩이로 밀고 좌우 회전 이지선다 후 페이더웨이는 1차때도 좋았지만 2차때 더 의존적이었는데, 그럼에도 조던의 생산성이 크게 저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결국 나머지 선수들이 아닥을 하고 일단 조던 1위로 올리고 내가 2위를 먹어보자... 로 방향 전환을 하게 된 측면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타 공인 역대 1위급 듀오를 작살낸 것 역시... 릅/월트/샤크가 도저히 조던에게 비빌 수 없는 가장 큰 지점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걍 치고 달리기로 따졌을 때 나머지가 조던의 전성기보다 못했냐, 그렇게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근데 조던에게는 그 외 나머지도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 외 나머지만으로도 동시대 경쟁자를 셧업시키고 우승 가능했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선수가 다른 선수에게 할 수 있는 격 차이 과시를 해본 케이스가 조던뿐이라는 게 결국 지금의 조던의 위상을 만든 것이라고 봐요.

릅의 위치는 이제... 역대 최고 3번은 거의 확실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역대 3번의 존재감이 다른 포지션에 비해서 밀려보인다는 걸 피할 수 없고, 개인 기량 위주로 뽑느냐 팀의 캐리력을 중시하느냐에서 평가가 갈릴텐데 릅의 시대에 릅이 거둔 성과가 발목잡힌 부분이 꽤 있다보니 아무래도...

위에 레지엔 님께 드린 답변으로 대신하려 합니다.

너무 기초적인 질문이라 창피하지만 시대가 다른 선수들의 서열은 (타이틀을 무시하고) 어떻게 매기는 건가요?
마이클 조던이 1차 쓰리핏만 했다면 무슨 기준으로 GOAT가 되었을 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만큼 확고하진 않았을 테고 아마 도전자가 몇 있기는 했을 텐데, 그래도 조던이 1순위로 꼽히는 빈도는 가장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조던 전설을 거론할 때 6결승 6우승 6파엠을 들이미는 팬들이 제법 있지만, 사실 그건 후대에 조던을 체험하지 못한 이들이 늘어나며 조던이 플레이가 아닌 전설로서 향유되면서 번성한 논리고, 결국 갓조던론을 뒷받침하는 코어는 물리적 기량의 완벽한 서사적 완성을 통해 당대에 논쟁을 끝냈다는 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미 80년대 중후반부터 "야 솔직히 농구 자체로 보면 매버도 매버지만 조던이 최강... 더 보기
지금만큼 확고하진 않았을 테고 아마 도전자가 몇 있기는 했을 텐데, 그래도 조던이 1순위로 꼽히는 빈도는 가장 많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조던 전설을 거론할 때 6결승 6우승 6파엠을 들이미는 팬들이 제법 있지만, 사실 그건 후대에 조던을 체험하지 못한 이들이 늘어나며 조던이 플레이가 아닌 전설로서 향유되면서 번성한 논리고, 결국 갓조던론을 뒷받침하는 코어는 물리적 기량의 완벽한 서사적 완성을 통해 당대에 논쟁을 끝냈다는 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미 80년대 중후반부터 "야 솔직히 농구 자체로 보면 매버도 매버지만 조던이 최강 아니냐"라는 의식이 보편적으로 잠재했고, 그저 그게 트로피 같은 명분으로 입증되는 것만이 필요했는데, 매직/토마스/유잉/바클리/드렉슬러 등등 당대 경쟁자들을 모조리 셧더마우스 시키는 쓰리핏을 하면서 그런 보편잠재의식을 실체화 시켰고 당대의 느바판에 종지부를 찍었죠. 그러면서 [느바가 현대화 되고 경쟁 수준이 고도화 되었을 때 모두를 아닥시켜버린 종결자로서, 그 자체로 느바의 세계화를 주도한 선구자]라는 타이틀을 얻었고요.

해서 낮게 잡아도 스1의 임요환의 여론적 우상성과 최연성의 기량적 독보성을 동시에 겸비한 존재로 기억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나 당대에 헤게모니가 조던으로 교체되는 과정을 직접 목격한 매직-랄이나 버드-보스턴 팬덤이 2차 쓰리핏이 없었다고 해서 후대에 조던보다 매버가 낫다고 자신감 있게 도전장 던질 수가 있었을지도 의문이고요(물론 보스턴과 랄이 워낙 팬덤 물량이 강해서 그런 소리가 안 나오진 않았겠지만요.). "야 매버보다 조던이 잘한 건 맞는데 조던은 야구하러 갔잖아. 고로 매버가 나음" 이건 모양새가 너무 초라하지요. 그외에 그 이전의 소위 3센터들은 당대에 NBA의 대중성이 떨어졌다는 근본적인 약점이 있고...

물론 2차 쓰리핏이 결코 가벼운 건은 아니었고 되려 더 인기있는 구석도 있지만 이미 1차만으로도 완벽하게 마무리된 서사이며 2차는 그것을 "재현"한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1차 쓰리핏 당시의 반응이 그러했다 보고요. 대부2 없다고 대부1이 "깡패영화"로 기억 안 되었을 리가 없는 것과 같은 궤가 아닌가 싶네요. 물론 릅vs조던 코비vs조던 키배 같은 것이 좀 더 치열하긴 했겠습니다만.

그 외에 릅 같은 경우에는 시각차가 당연히 있을 수 있는데, 그렇다 해도 min 6~7 max 2~3 정도로 좁혀진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뭐 몇 위다 어디다 단언할 건 아니지만 어쨌든 조던 빼고는 누구든 다 vs 붙일만함. 스포 원탑은 뭐 인정 ㅇㅇ" 정도로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가 아닌가 싶군요.

아아 디 스테파노면 딱 적절하겠네요.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팀 숫자 차이도 있고, 선수풀 차이도 있고, NBA의 인기 자체도 차이가 커서요. 뭐 아예 안 쳐주는 정도까지는 아니고 스테파노나 푸슈카시나 존 찰스 같은 5-60년대 펠레 등장 이전 선수들 정도의 대접이죠. 빠는 사람은 격하게 빨고 냉담한 사람들은 냉담하고 대충 어영부영 모호하게 있는..매직-버드-조던이 펠레-크라위프가 축구에서 했던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이죠.

뭐랄까 축구에서 2차대전 이전 배제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랑 비슷하게 보면 되는 거죠? 딕시 딘이나 비칸, 페이로테우 같은 선수들 생각도 나고요. 그래도 70년대까지 저평가된다는 건 좀 의외네요. 마이칸이었나 그 선수때는 안 쳐준다고 듣긴 했어도 윌트/러셀부터는 다들 현대농구로 인정해주는 줄 알았거든요. ABA의 존재 때문인 건지 신기하네요.

그래서 "막상 페이스 보정하고 조정 스탯으로 내 보고 어쩌고 해보니, 여전히 대단하긴 대단하고 완벽하게 환산 안 되기는 하지만 어쨌든 이해 불가능한 수준의 스텟은 아닌 듯? 걍 조던 샤크 릅 같은 현대 애들이 짱이야."라는 식의 의견이 많죠.

뭐 제 체감으로는 평가에 있어 아주 극단적인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상이한 구석이 다소 있기는 합니다. 일단 농구는 축구보다 필드도 작고 인원도 적고 단독 득점은 쉬운 등 개인의 지배력이 미치는 영향력이 축구보다 큰데다, 플옵이 7전 4선승제라는 초다전제로 행해지는 터라 터라, 팀의 결과물이 선수의 평가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그렇게 잘하는데 왜 우승 못함?"이라는 알못들의 이야기에 축구에 비해 변명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대신 축구처럼 리그가 국가적/대륙적으로 분할되어 있지는 않고 통합된 리그에서 30개 팀이 압축... 더 보기
뭐 제 체감으로는 평가에 있어 아주 극단적인 차이가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상이한 구석이 다소 있기는 합니다. 일단 농구는 축구보다 필드도 작고 인원도 적고 단독 득점은 쉬운 등 개인의 지배력이 미치는 영향력이 축구보다 큰데다, 플옵이 7전 4선승제라는 초다전제로 행해지는 터라 터라, 팀의 결과물이 선수의 평가에 미치는 영향도 큽니다. "그렇게 잘하는데 왜 우승 못함?"이라는 알못들의 이야기에 축구에 비해 변명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대신 축구처럼 리그가 국가적/대륙적으로 분할되어 있지는 않고 통합된 리그에서 30개 팀이 압축적으로 리그를 진행하니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에 대한 팬들의 이해도는 높고요. "야 점마 내볼못이던데. 걍 못하는 듯"이라는 식의 무식한 이야기가 아무래도 덜하죠. 그보다는 "금마가 트로피 못 따고 결정적일 때 발린 건 알지만 느그들 쟤 어떤 선수인지 눈으로 다 봤잖아 ㅜㅠ "라는 식의 수정주의적 평가를 요구하는 논리가 더 잘 먹힌다는 거고. 즉 선수를 평가함에 있어 트로피 및 그 과정에서의 기여도(더 맨이냐 아니냐)를 따지는 데에는 축구보다 엄정하지만, 대신 개별 선수의 기량과 특성에 대해 팬들 개개인이 이해하기가 축구보다 용이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는 터라 아주 냉정하게 트로피 가지고 문전박대하지는 않고 잘놈은 잘놈대로 인정은 해주는 식이죠.

뭐 윌트로 돌아가자면, 위에서 언급했듯 윌트는 우승을 캐리한 횟수가 여타 레전드들에 비해 적기 때문에 일단 저평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선수였으면 더 우승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거죠. 하지만 어쨌든 워낙 남겨진 기록지나 일화 등이 어마어마한지라 실력 자체는 인정 받고요. 그러니 11회 우승의 러셀과 2회 우승의 윌트가 서열 갖고 아웅다웅하는 거고. 근데 여기에 70년대까지의 NBA에 대한 대중적인 저평가(대부분의 북미 느바 팬이 80년대 90년대부터 느바 본 터라)가 개입하죠. 축구에 비해서 선수들과 리그의 발전 양상이 워낙 직관적으로 보였기 때문이죠. 극단적인 이들은 매직/버드, 잘 쳐줘야 카림 이전의 농구는 아예 취급도 안 하려드는데, 그런 이들이 딱히 소수가 아니죠.

에이스들이 시즌 30승 300이닝 먹고 들어가던 옛날 옛적 야구 기록 같은 거로군요.

그 지배력이라는게 허수가 좀 끼어있습니다. 지금보다 슈팅 찬스가 많은(정확히는 포제션이 많은) 상황이라 득점의 절대치가 좀 더 높을 수 밖에 없었고, 팀 숫자가 적어서 매치업의 불확정성도 떨어져서 최상위 티어 선수가 상대적 격차를 더 보기 좋은 숫자로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야구의 누적승수만큼이나 농구의 누적 기록은 시대 보정을 통한 참조 자료로 써야하고... 그리고 그 지배력이 결국 우승으로 얼마나 이어질 수 있었느냐라는 점에서, 1인 기량이 우승에 끼치는 영향이 축구/야구보다 높은 농구의 특성상, 월트의 지배력이 상대적... 더 보기
그 지배력이라는게 허수가 좀 끼어있습니다. 지금보다 슈팅 찬스가 많은(정확히는 포제션이 많은) 상황이라 득점의 절대치가 좀 더 높을 수 밖에 없었고, 팀 숫자가 적어서 매치업의 불확정성도 떨어져서 최상위 티어 선수가 상대적 격차를 더 보기 좋은 숫자로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야구의 누적승수만큼이나 농구의 누적 기록은 시대 보정을 통한 참조 자료로 써야하고... 그리고 그 지배력이 결국 우승으로 얼마나 이어질 수 있었느냐라는 점에서, 1인 기량이 우승에 끼치는 영향이 축구/야구보다 높은 농구의 특성상, 월트의 지배력이 상대적으로 릅보다 떨어졌다는 견해도 상당한 일리가 있습니다. 어쨌거나 릅은 전성기 가기 전에(그게 디시젼쇼의 영향이건 아니건) 1옵션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우승해봤는데, 월트는 말년에 스타일 바꾸고서야 해봤다는 점에서도 커리어에서 릅에게 좀 더 점수가 갑니다. 물론 월트가 좀 더 일찍 BQ를 장착했더라면... 은 언제나 재미있는 논란거리고요.

축구는 일단 임팩트 깔고 거기에 경력을 끼얹어주는 거잖아요? 베스트, 로시, 굴리트 같은 선수들이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고요. 농구는 축구보다 좀 더 커리어로 쏠려있나요? 윌트의 지배력(시즌 50득이라든지) 면에서는 누구도 상대가 안 된다고 들어와서요. 물론 포스트시즌에 러셀한테 고전했다는 얘기도 듣긴 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는 조던-3센터-매버 식의 계급표가 진리처럼 받아들여져 있고 그 중 윌트의 명망은 하늘을 찌르기 때문에 르브론vs윌트에 대해 생각을 구체화해보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는 합니다. 근데 막상 따져보면 르브론이 윌트보다 못할 게 뭐냐 싶거든요. 일단 위에서 이야기했듯 [경력중심적 접근]을 해볼 경우 자주 동원되는 시엠/파엠/퍼스트팀/디펜시브팀/올스타 같은 지표에서 르브론이 윌트보다 뒤지는 것은 거의 없고 앞서는 것이 대다수입니다(물론 파엠의 경우 윌트 커리어 도중에 신설되었지만 그래봐야... 더 보기
물론 한국에서는 조던-3센터-매버 식의 계급표가 진리처럼 받아들여져 있고 그 중 윌트의 명망은 하늘을 찌르기 때문에 르브론vs윌트에 대해 생각을 구체화해보는 사람들이 거의 없기는 합니다. 근데 막상 따져보면 르브론이 윌트보다 못할 게 뭐냐 싶거든요. 일단 위에서 이야기했듯 [경력중심적 접근]을 해볼 경우 자주 동원되는 시엠/파엠/퍼스트팀/디펜시브팀/올스타 같은 지표에서 르브론이 윌트보다 뒤지는 것은 거의 없고 앞서는 것이 대다수입니다(물론 파엠의 경우 윌트 커리어 도중에 신설되었지만 그래봐야 윌트는 맥시멈 2회고.).

물론 이런 인스턴트 줄세우기는 유치한 거고, 명분과 실적을 중시하는 저널리즘적 입장과 플레이 자체의 질을 중시하는 계량적 입장을 통해 따져봐야하겠죠. 이중 후자는 일단 제끼고, 저널리즘적 입장을 놓고 볼 때, 르브론의 명망상의 약점을 비판할 때에 동원되는 명분과 논리들은 그대로 윌트에게 파워업키트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거든요.

1. 시즌에 잘하고 MVP 받고 이러면 뭐하냐. NBA는 포스트 시즌이 진짜배기인데.
-> 르브론은 우승 놓친 게 제법 있는 정도지, 포스트 시즌 때에 1차 스텟이든 2차 스텟이든 3차 스텟이든 정규 시즌보다 더 올라가면 올라갔지 떨어지진 않는다. 하지만 윌트는 명백히 포스트 시즌에서 정규 시즌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인 선수다.

2. 개인으로서 최고면 뭐하나. 우승을 해야지.
-> 르브론은 30개 팀 체제에서 3회 우승이고 윌트는 9개-17개 구단 체제에서 2회 우승..

3. 동부 약체들 사이에서 양학해서 파이널 가는 게 뭐가 대단해.
-> 컨퍼런스에 5개 팀 있던 시절에 콩만 먹던 윌트를 죽이지 마세요.

4. 기량적으로 최고라고 한들 라이벌들을 완벽하게 제압한 것도 아니잖나? 코비의 랄, 던컨의 산왕, 커리의 골스가 항상 패권을 다퉜고 르브론은 그걸 완벽하게 셧업시키지 못했지.
-> 그래봐야 윌트가 필라델피아 시절 보스턴에게 반지 조공하던 거보다야..코비 던컨 커리 내세워봐야 러셀에 비길 건 아니다.

5. 울엄마에서 트리오 결성해놓고 댈러스 산왕에 썰린 건 뭐냐?
-> 68-70 윌트 베일러 웨스트 트리오가 더 쎈 거 아닌가요? 걔네는 2연콩 먹었던데..

뭐 이런 식의 논리를 동원할 수 있죠. 3대 센터와 나머지 선수들 사이에 넘사벽 기호를 세우는 한국 팬덤에서는 기함을 할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그저 감정상의 문제, 생소함에 대한 초기 반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하간 이러한 입장 - 저널리즘적으로는 윌트가 르브론 이길 도리가 없다 - 이 수용된다면, 결국 플레이에 대한 내재적 분석과 계량에 들어가야할 텐데, 워낙 시대차도 크고 환경이 상전벽해인데다 북미 본토에서는 매직 버드 이전의 NBA에 대해 대단찮게 여기는 분위기가 워낙 강해서요. 그나마 윌트 같은 괴물의 전설이나 일화들이 발굴되고 과거 자료에 접근하기가 용이해지면서 도리어 최근 들어 위상이 높아진 거죠.

레지엔 님// 아쉽네요 모두가 허재를 좋아하고 조던을 좋아하던 시대에 농구대잔치는 이충희 느바에 마크 프라이스와 레지밀러를 동경하며 하루에 세시간씩 슛연습하곤 했었는데...
오늘 농구나 하러 가봐야겠습니다.

jsclub 님// 뭐 저도 릅 시대에 농구 끊었다가 커리 덕분에 다시 보게 된 사람인데... 돌아가는 분위기를 볼 때 "3점슛의 강화+트랜지션의 강화+잘뛰는 빅맨의 뎁스 강화"라는 트렌드는 이번 파이널과 무관하게 계속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확률이 높은 3점슛은 시즌 내내 안정적인 카드로 쓸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고, 듀란트건 르브론이건 트랜지션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어들이면서 동시에 일정 부분 빅맨적인 역할도 기대해볼 수 있고, 당장 클블도 저런 트렌드에서 많이 뒤쳐지진 않았으니까요. 보통 어느 스포츠건 선구자 나오고 2... 더 보기
jsclub 님// 뭐 저도 릅 시대에 농구 끊었다가 커리 덕분에 다시 보게 된 사람인데... 돌아가는 분위기를 볼 때 "3점슛의 강화+트랜지션의 강화+잘뛰는 빅맨의 뎁스 강화"라는 트렌드는 이번 파이널과 무관하게 계속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확률이 높은 3점슛은 시즌 내내 안정적인 카드로 쓸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고, 듀란트건 르브론이건 트랜지션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어들이면서 동시에 일정 부분 빅맨적인 역할도 기대해볼 수 있고, 당장 클블도 저런 트렌드에서 많이 뒤쳐지진 않았으니까요. 보통 어느 스포츠건 선구자 나오고 2-3년 후에 리그 패러다임이 완벽하게 바뀌는 걸 생각한다면 아마 다음 시즌에 신인급 중에서 좋은 3p들을 좀 더 많이 볼 수 있고 팀에서 좀 더 기회를 많이 주는 전술로 선회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그 시대는... 에이 그건 안돼요(..) 저 분들이 그렇게 날뛰는게 가능했던건 그 시대 빅맨들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수비전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슈팅머신으로 활동가능한건데 요새 돌아가는 거 보면 3p도 디펜스 어느 정도 되고 오프볼 움직임 활발하지 않으면 답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3p만 놓고 보면 높게 평가받는 레이 알렌도 이 시대에 그대로 적응할 수는 없겠다는 평이 일반적입니다.

오 농구의 패러다임 변화가 한눈에 들어오는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커리 탐슨의 골스로 인해 3점슛을 위주로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면 했지만 저번 파이널 패배와 듀란트의 이적으로 쉽지않아보이네요.
신동파 박수교 이충희 김현준시대의 농구를 nba를 통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볼수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ㅠㅠ

Beer Inside 님// 실제로 로드맨이 샤크한테 경기내내 팔짱끼고 싸움걸어서 같이 퇴장당한경기가 있었죠.
퇴장후 경기는 안드로메다로 ㅋㅋ

레지엔 님// 72승 불스에 가드 센터를 끼워넣으면 드림팀1.2정도가 와서붙어도 쉽지 않을듯 ㅋ

jsclub 님// The terrible Two로 Fashion 잡지에 출연?

Beer Inside 님// 그리고 같이 퇴장당하면??

레지엔 님// 그전에 샤크가 5반칙 퇴장 당할듯...

jsclub 님// 로빈슨 아직 살아있을 때의 로빈슨-던컨하고 72승 불스의 싸움은 꽤 옛날부터 얘기가 많았는데, 72승 불스가 많이 유리하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일단 스페이싱 싸움에서 조던-피펜이 유리한데다가 안정적인 득점능력에서도 불스가 앞서는데, 던컨-로빈슨의 공격은 조던-피펜-로드맨이 돌아가면서 어느 정도 깎아먹을 수 있는데 조던-피펜의 득점은 그렇게 깎아먹기가 좀 힘듭니다. 나머지 멤버들의 합이 중요하긴 한데 공-수의 상성에서 불스쪽이 조금 유리...
여담이지만 72승 불스에다가 1번 내쉬, 5번 하킴 정도 주면 정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조합에 대응 가능합니다(..)

MDE를 외치는 빅맨교의 교주 샤크한테 던컨 로드맨 2쿼터씩 돌아가면서 당하다가 클러치타임에 조던한테 스틸 함 당해보라고 해주고 싶거든요...

농구사(史)를 관심있게 보는 분들은 말씀하신 점을 상당히 주목합니다. 빅맨 농구를 스윙맨 농구로 바꾸고 결국 육성슈가(..)의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도 조던은 특기할만한 사례죠. 하지만 현실은 파워있는 스윙맨보다 잘 뛰는 빅맨의 시대로 회귀.... 던컨이 나쁜 놈이시다...

아마 경이적 신체능력에서는 역사상 수위에 올라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NFL에도 저 정도 미친 몸은 잘... 더군다나 외형상 월트는 벌크업이 포텐셜 한계까지 되지도 않은 몸이라는 걸 생각하면, 저 인간이 현대에 약빨고 컨디셔닝 죽어라고 해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냈을 때 무슨 짓을 했을지 정말 궁금하긴 합니다. 그리고 농구가 몸은 예선이고 BQ가 본선이더라를 증명해줘서 참 의미있는 선수기도(..)

jsclub 님// 로드맨이 던컨을 두들겨 팼을 것 같습니다.

농구로 말고 주먹으로....

Beer Inside 님// 트윈타워의 스퍼스와 조던의 불스가 전성기때붙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합니다.

자세한 의견 감사드립니다.
얘기나눌수록 조던의 위대함이 드러나는군요. 무엇보다 재미없는 센터농구에서 슈팅가드가 모든걸 캐리하는 재미있는 농구로 괴물센터들을 상회하는 커리어를 쌓은게 프리미엄을 가지지 않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레지엔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여담이지만 윌트 체임벌린의 신체능력에 대한 일화를 읽을 때마다 "사람이 맞나?" 란 생각이 듭니다. 코트 밖에서의 신체능력이야 진위 여부가 의심되기는 한데, 코트에서 스카이 훅 슛을 블록하는 영상을 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라고도 생각이 드네요

로드맨만 가지고도 잘했는데 꼭 던컨을 줘야합니까?

jsclub 님// 대표 개그 드립이지요. 반지갯수로만 비교하는 롱링......

롱리의 무서운 점은 체력되고 키가 크면 다른 스텟은 별로라도 참 쓸만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지요.

그리고 던킨과 로빈슨의 트윈타워는 참 농구 쉽게한다는 느낌을 주었지요.

하지만 던컨한테 너 가서 샤크랑 일대일... 이러면 주먹날아올걸요(..)

던컨이면 s급센터로 쳐줘도 되잖습니까 ㅋㅋ

4대센터 롱리 이거 개그드립 맞죠?
우승반지 개수로 볼때 동시대 3대센터들과 어깨를 나란히할수도 있겠지만 롱리의 무서운점은 3대센터와 매치업했을때 본인은 평소스탯 치면서 상대 센터의 득점을 7~10점 가까이 내리는점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생각들 하는것처럼 그렇게 약한 센터 아니라 생각합니다.
4대센터 롱리 인정요 ㅎㅎ

음 근데 2차 쓰리핏 없었으면 조던의 지위는 지금만큼 확고하지 않을 겁니다. 어느 스포츠건 최고의 선수 논쟁에서, 진짜 최고의 선수를 넘볼 후보군에서는 "그래 전성기 때 잘한 건 알겠고 그래서 커리어를 얼마나 아름답게 잘 만들어갔는데?"가 필연적으로 따라붙습니다. 낮아진 피지컬을 기술로 보완하고, 나를 중심으로 한 팀 전술을 극대화해서 나의 1옵션 지위를 여전히 유지함과 동시에 팀 전력을 강화시킨다라는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이 지점은 1차보다 2차에서 두드러집니다. 번외편이라고 할 수 있는 워싱턴 시절조차 "야 한 가닥하면 저... 더 보기
음 근데 2차 쓰리핏 없었으면 조던의 지위는 지금만큼 확고하지 않을 겁니다. 어느 스포츠건 최고의 선수 논쟁에서, 진짜 최고의 선수를 넘볼 후보군에서는 "그래 전성기 때 잘한 건 알겠고 그래서 커리어를 얼마나 아름답게 잘 만들어갔는데?"가 필연적으로 따라붙습니다. 낮아진 피지컬을 기술로 보완하고, 나를 중심으로 한 팀 전술을 극대화해서 나의 1옵션 지위를 여전히 유지함과 동시에 팀 전력을 강화시킨다라는게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이 지점은 1차보다 2차에서 두드러집니다. 번외편이라고 할 수 있는 워싱턴 시절조차 "야 한 가닥하면 저 나이에 놀다와도 20대들 찜쪄먹음..."이 된다는 점도 커리어 평가에서 빠지기 어렵고요. 1차 쓰리핏 후에 교통사고 같은 걸로 사망했다고 친다면, 조던은 most dominant ever는 들을 수 있을지언정 역대 1위의 농구선수는 못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1위가 될 수 있었던 비운의 아이콘이 될 가능성이 낮지 않죠.
그리고 올해 릅은... 솔직히 이거 진짜 몇 년 지나봐야 압니다. 홈 커밍 보이의 존재감 과시로 볼 것이냐, 사무국 부커진의 원치않는 수혜자냐 싸움이 결판이 나야 상향할지 하향할지 이대로 갈지 결정날 거에요. 참고로 저는 아직까지 던컨이 릅보다 위에 있다고 보는 쪽.

조던팀에 S급 센터말고 걍 던컨만 줘도 양궁농구 빼고는 모든 조합을 카운터 칠 수 있을겁니다...

체임벌린은 그 당시에도 "심각할 정도의 팀플레이 인식 결여"가 지적되었고 그래서 동세대인 상대적으로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러셀이 우승반지를 쓸어담게 했고, 바꿔 말하면 러셀은 체임벌린이 그 몸을 가지고 그 삽질을 안했다면 우승반지를 그렇게 못 먹었을테니 역시 같이 떨어져버리고, 자바의 경우에는 커리어가 길어지면서 1옵션 지위를 내준 적도 있고 조던만큼 몰아서 한 시대를 논란의 여지 없이, 나머지 선수들을 조연으로 만들어버리지는 못해서... 그나마 자바가 제일 조던에게 비벼볼만한 커리어긴 할 겁니다만 커리어 전체적인 모양새가 던컨 상... 더 보기
체임벌린은 그 당시에도 "심각할 정도의 팀플레이 인식 결여"가 지적되었고 그래서 동세대인 상대적으로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러셀이 우승반지를 쓸어담게 했고, 바꿔 말하면 러셀은 체임벌린이 그 몸을 가지고 그 삽질을 안했다면 우승반지를 그렇게 못 먹었을테니 역시 같이 떨어져버리고, 자바의 경우에는 커리어가 길어지면서 1옵션 지위를 내준 적도 있고 조던만큼 몰아서 한 시대를 논란의 여지 없이, 나머지 선수들을 조연으로 만들어버리지는 못해서... 그나마 자바가 제일 조던에게 비벼볼만한 커리어긴 할 겁니다만 커리어 전체적인 모양새가 던컨 상위호환이니까요.
결국 1옵션으로 3회 연속 우승을 두 번이나, 그것도 한 번은 은퇴하고 돌아와서 했다는 점이 제일 클 겁니다. 좀 더 추가하자면 동세대 다른 팀에 비해서도 시카고 불스의 프론트진이 팀에 버프는 커녕 너프질이나 해댔는데 그걸 자기 빠와로 멱살잡고 캐리했다는 점, 그리고 ABA 통합 후로도 한참 시간이 지난 상태라 경쟁풀의 평가절하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있고... 기본적으로 모든 세대가 평균적으로 동등하다고 볼 때, 조던이 상대치에서 제일 앞서나가있었다는 건 부정하기 힘들겠죠 아무래도.
딴 거보다 보통 어떤 선수건, 특정한 약점이 지적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조던의 경우 공수에서 사실 약점을 찾기 힘든 수준이고 심지어 자기 포지션치고는 오버사이즈에 피지컬 툴도 너무 좋아서... 이게 가상드래프트 할 때마다 지적되는 부분인데 일단 조던을 뽑으면 2번으로건 3번으로건 쓰면 이익에 상대편 1-4번 중 하나를 카운터쳐버릴 수가 있습니다. 뭐 이런 미친 존재가 있나 싶더군요.

윌트쳄벌린의 득점력도 대단해보이고 빌러셀의 13시즌 9회우승도 대단해보이고 자바의 통산득점 1위에 5회우승도 조던에 비해 크게 밀려보이진 않아서 간혹 어떤차트에선 순위가 바뀔만한데 모든 차트에서 조던이 1위인게 좀 의아해서요

4대 센터 롱리 무시하나요.....

사실 조던의 위대함은 롱리와 로드맨이 득점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에도 우승한 것이지요.

조던, 피펜 그리고 식스맨들로.... 득점을.....

악 ㅋㅋ
전에 논의에서 전제됬던것이 우리팀에 s급 센터가 있다면 센터하나 더뽑냐 조던뽑냐였자나요 ㅎㅎ

조던 팀 센터는 롱리로 합의 된 것 아니였습니까?

조던팀에 s급센터가 하나 있다는 전제였는데 그러면 조던팀 인사이드는 s급 센터와 로드맨이 됩니다. 때려잡히진 않을듯요

샤킬오닐과 자바면 MJ 때려 잡을 수 있지 않을까요... ㅋㅋㅋ

우승 횟수가 문제면 강팀에 오래 개기면 유리하다는 점이 문제고, 농구는 1인 플레이어 비중이 높으니 우승팀 2옵션보다 플옵 진출팀 1옵션을 높게 쳐줄 수 밖에 없고, 누적 스탯은 포제션 변화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해서 야구로 치면 300승 투수가 200승 투수보다 우월하다는 오류랑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그렇죠. 거기에 ABA 분리 시절이냐 아니냐의 풀 차이도 사실 꽤 크고...
다른 것보다, 대다수의 조던 이전, 조던 시절, 조던 이후의 선수들이 조던을 1위로 놓는 것에 큰 불만이 없습니다. 여기에서 이미 정치적으로 게임이 끝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조건들이 조던 1위만드려고 만든 조건처럼 보여서요
임팩트로 우승회수로 누적스탯으로 볼때 조던보다 상회하는 부분들이 있고 안꿀리는 부분도 많거든요

그래도 트윈타워 픽업하실...^^

혼자서도 팀을 캐리해서 파이널을 노려볼 수 있었다.
득점왕은 우승할 수 없다는 농구의 구조적 문제를 본인 실력과 팀 메이킹으로 깨버렸다.
공수 모두 최상급이다.
클러치 슈팅 잘했다.
The Man에 부합하는 모든 조건을 가졌다.
파이널만 가면 이겼다.
전술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최선봉에 있었다.
할 게 없어서 은퇴했다.
다 늙어서 돌아와도 밥값 이상하고도 남더라.

이걸 다 만족하는 케이스가 조던뿐이라고 하더군요. 개인도 잘하고 임팩트도 세고 커리어도 아름다운데 팀 메이킹에도 능숙한...

월트를 하향하면 그 시대를 부정하는 것 같아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단이 괴물이라서 그렇죠....

공격 수비 모두 리그 탑.... 3년동안 야구하다가 와도 리그 탑.....

그리고, NBA보다 유명한 선수......

윌트 체임벌린,빌러셀,압둘자바가 마이클 조단 아래로 들어가는 이유가 뭘까요?

윌트나 르브론이나 선수는 괴물인데 우승보다 준우승이 많다는 점에서 묶는 건 알겠는데 윌트가 르브론의 하위호환이라는 건 어떤 점 때문인가요? 저는 반대라고 생각했거든요. 시대보정 때문인가요?

월트도 하향의 가능성이 있어보여요. "나는 잘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에 대한 통계적 분석이 강화되면 손해를 볼 타입이라...

1-5 중에 추후 내려갈 사람은 르브론 밖에 없어 보이는군요.

사실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해당 선수가 많은 사람들한테 인정받는 시점은.. 보통 전성기가 다 지나고 -.-;; 라는것도... 재밌지 않나 싶긴 하네요

사실 저부터도 그런 경향이 없지않아 있긴 합니다만...

이 평가 자체는 몇달전에.... 나왔습니다.

시즌이 끝나고 휴식기에 보면 어떤느낌일지 하고 겸사겸사 가져오긴 했는데..

뭐 농구야 1위 맞추는건 너무 쉽긴 하죠....

저는 "the Man"에 가중치를 줘야 한다고 봐서 릅 월트 버드 좀 낮추고 러셀, 던컨을 높이는게 맞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차피 1위 맞추기가 너무 편한 순위라 그 이하는 별 상관없기도 하지만(..)

시기를 앞서간 ESPN 찬양.... 뭐 이젠 르브론이 저기 들어가도 이상할 것은 없죠. 경력중심적으로 보더라도 이미 버드는 무조건 아래로 깔고 가는 셈이고 매직도 반지 갯수 말고는 르브론에게 우위라고 할 게 없는데(물론 둘 다 경력 조기 단절된 탓), 매직/버드가 북미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 위라. 윌트는 정확하게 르브론 하위 호환이고요.

물론 "그건 결과론이고 이거 발표된 당시에는 도그 사운드 아니었냐"라고 말할 수는 있는데, 이번 시즌 르브론이 딱히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 도리어 ... 더 보기
시기를 앞서간 ESPN 찬양.... 뭐 이젠 르브론이 저기 들어가도 이상할 것은 없죠. 경력중심적으로 보더라도 이미 버드는 무조건 아래로 깔고 가는 셈이고 매직도 반지 갯수 말고는 르브론에게 우위라고 할 게 없는데(물론 둘 다 경력 조기 단절된 탓), 매직/버드가 북미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 위라. 윌트는 정확하게 르브론 하위 호환이고요.

물론 "그건 결과론이고 이거 발표된 당시에는 도그 사운드 아니었냐"라고 말할 수는 있는데, 이번 시즌 르브론이 딱히 스텝업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아니고 도리어 쌩신인 시절 이래로 치면 커리어 로우의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한 거죠. 다시 말해 이번 우승은 르브론이 발전해서가 아니라 한창 때였던 클블 1기-울엄마 시절에 비해 기량 하락했음에도 끝발 살려서 성취한 것이죠. 한 마디로 ESPN의 순위가 발표되기 까지, 데뷔 후부터 14-15 시즌까지의 르브론에 비해 15-16시즌의 르브론의 실력이 향상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되려 떨어졌다면 떨어졌고, 이후에 달라진 건 우승 트로피 횟수 뿐이죠. 이렇게 노계된 르브론 보고 르브론을 인정할 것이었다면, 진작 울엄마 시절에 인정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승 트로피 추가함으로써 3회 우승 되었으므로 비로소 인정할 명분이 생겼다는 것은 말이야 그럴 듯 하지만 실제로는 본인이 실제 플레이를 보기 전에 수상 경력을 본다고 말하는 것과 진배 없는 것이고, 이것은 농구 안 보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일이죠. 가령 ABC 마트 MSL 우승하던 시절의 이영호는 09-10 시즌 이영호의 열화판일 뿐이죠. 이영호가 스1 최고 선수인 이유도 고작 ABC배 우승 때문이 아닐 테고요. 마이클 조던만 해도 이미 1차 쓰리핏 시절에 반지고 매직이고 카림이고 뭐고 농구 역사상 최고 선수 소리 들었고, 2차 쓰리핏 시절의 조던은 전편보다 못한 속편일 뿐이며 이후 평생 야구했어도 마이클 조던이 느바 최고 선수겠죠. 같은 이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ESPN이 특별히 깊은 통찰을 하여 15-16 시즌 중에 르브론을 3위로 꼽았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심지어 그 우승이 반영 안된 순위입니다. 몇달 전에 나왔거든요.

이번 우승으로 평가가 많이 올라갈줄 알았지만 르브론이 3위까지 하나디 놀랍네요.

축구계에 유명한 비행사고가 두 건 있습니다. 하나는 축구팬들이라면 익히 들었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뮌헨 비행기 참사고, 다른 하나가 토리노가 당했던 수페르가의 비극이죠. 40년대의 토리노는 이탈리아 축구사에서 가장 강한 팀 중 하나로 꼽히는데, 1942/43시즌부터 1948/49시즌까지 세리에A 5연패를 달성한 팀입니다(2차대전 때문에 43/44-44/45 시즌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위대한 토리노(Grande Torino)로 불리는 이 팀은 이탈리아 국가대표 선수들로 가득했고, 1947년 헝가리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10명의 토리노 선수가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1950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부진은 1년 전에 있었던 이 수페르가의 비극 때문이라고 할 정도죠.

발렌티노 마촐라는 이 위대한 팀의 에이스로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입니다. 당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으며 50년대 이전 이탈리아 최고의 선수를 꼽으라면 주세페 메아차와 함께 가장 먼저 거론되는 인물이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 전문지인 이탈리아의 구에린 스포르티보는 1999년에 발렌티노 마촐라를 역대 최고의 선수 7위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발렌티노 마촐라는 30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만 그에게는 두 아들, 알레산드로와 페루치오가 있었습니다.


1949년에 찍은 것으로 알려진 발렌티노 마촐라와 그의 장남 알레산드로

발렌티노는 아내 에밀리아 리날디와 이혼했었는데, 이때부터 장남 산드로는 아버지와 살고 차남 페루치오는 어머니와 살았습니다. 사고로 죽기 불과 며칠 전에 발렌티노가 주세피나 쿠트로네라는 젊은 여성과 재혼했었기 때문에 사후에 두 아이의 양육권과 장례 문제 등 여러 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도 세부적인 전개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두 아이는 토리노와의 연결고리가 끊어진 채 아버지의 고향으로 돌아갔고, 이들에게 베니토 로렌치라는 축구선수가 찾아옵니다. 아버지 발렌티노의 추천 덕분에 국가대표팀에 데뷔했던 젊은 축구선수였죠(로렌치가 데뷔한 경기는 발렌티노가 이탈리아 대표로 뛴 마지막 경기였습니다). 이리하여 두 소년은 밀라노로 건너가 로렌치가 뛰고 있던 인테르에서 축구를 배웁니다.

두 사람은 축구선수로 성장하는데, 그중에서도 산드로의 재능이 출중했습니다. 18세에 1군 데뷔하고, 20세부터 주전급으로 발돋움을 한 거죠. 이 1962/63시즌에 인테르는 이탈리아 챔피언이 됐고, 마촐라는 11골을 넣어 팀내 득점 공동 1위였습니다. 1963/64시즌, 인테르는 유럽 각 리그 우승팀들이 참가하는 유러피언컵에 나가 승승장구합니다. 잉글랜드의 에버튼, 프랑스의 모나코, 유고슬라비아의 파르티잔, 서독의 도르트문트 등 유명 팀들을 제압하며 결승까지 올랐고, 마침내 스페인 최강이자 유럽축구계 최고의 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마주합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50년대에 유러피언컵 초대 챔피언이자 5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무시무시한 팀이었고, 비록 최전성기에 비하면 노쇠를 겪긴 했지만 여전히 강력한 거함이었습니다. 경기결과는 3:1로 인테르의 승리. 산드로 마촐라는 선제골과 레알의 추격 의지를 꺾는 3번째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고, 대회 공동 득점왕이 됐습니다.

경기가 끝나고, 산드로에게 한 남자가 찾아옵니다. 레알의 간판선수이자 축구계의 전설 중 전설인 푸슈카시 페렌츠였죠. 50년대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는 유니폼을 건네면서 말했습니다.

[예전에 네 아버지와 경기를 뛴 적이 있었다. 네 아버지는 너를 자랑스러워 할 거다. 내 유니폼을 받아다오.]

푸슈카시 페렌츠는 원래 헝가리 출신이었고, 앞서 언급한 1947년의 이탈리아 대 헝가리 경기에서 발렌티노 마촐라와 뛴 적이 있었거든요. 당시 발렌티노는 이탈리아의 상징이자 유럽 축구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고, 푸슈카시는 헝가리의 미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30대 후반의 푸슈카시가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고, 약관의 나이에 마주쳤던 전설의 아들을 만난 거죠. 축구사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어렸을 적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하며 칭찬해줄 때, 산드로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짐작은 안 가지만 분명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꼈을 겁니다. 먼 훗날 노년의 마촐라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지금까지 받았던 유니폼 중 이때 받은 유니폼이 가장 특별했다고 했었죠.



산드로는 푸슈카시, 발렌티노와 같은 반열에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만 이탈리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꼽히는 위대한 인테르(Grande Inter)의 일원으로 활약했고, 이 위대한 시기가 끝난 뒤에도 인테르의 주장으로 뛰다 은퇴하며 축구사에 자기의 이름을 남겼습니다. 두 사람 다 이탈리아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고요.

여담. 동생 페루치오는 아버지나 형처럼 전설적인 선수는 못 됐습니다만 프로선수와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발렌티노가 처음 뛰었던 베네치아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총 3시즌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한편 노년에는 위대한 인테르를 비롯해 자신이 뛰었던 이탈리아 팀들이 약물의 힘을 빌렸다는 사실을 폭로하여 인테르 회장에게 고소를 당했는데, 최종적으로는 페루치오가 승리했고, 산드로 역시 페루치오의 발언이 맞다고 옹호해줬습니다(다만 시간이 흐르고 페루치오가 암으로 죽은 뒤).
뻥글은 렘제 시절에 둘을 차라리 전-후반 나눠 뛰게하는게 나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드네요... ㅋㅋㅋㅋ

사실 이탈리아 멤버좋아봐야 허당이죠.

네 물론 이탈리아 공격진도 밀레니엄의 알레-보보-피포-토티 정도 아니면 적수가 없을 황금기이긴 했는데 셀레상 멤버가 반칙 수준이었으니 ㅠㅠ 아 써놓고 보니 그 만치니가 아주리 벤치도 못 들던 90년 초반도 있긴 하네요.

리바도 사실 굉장한 포워드죠. 소속팀이 칼리아리라 캐안습...보닌세냐도 허접한 선수는 아니고.

유로68까지는 어찌 섞어보려 했던 거 같은데 잘 안 됐고, 그렇다고 하나를 버리긴 아깝고... 서독처럼 한명으로 몰아주는 게 어땠을까 싶네요. 다만 발카레기를 옹호하자면 서독조차 한쪽이 망가질 때만 몰아줬던 거고, 70브라질은 이탈리아가 천운 없이는 못 이겼을 거 같아요. 그나마 비벼볼 수 있는 공격진마저 리바-리베라-마촐라-보닌세냐 vs 히벨리누-펠레-토스탕-자이르지뉴였으니...

솔직히 저때 아주리가 미개하긴 했죠. 요즘같았음 리베라와 마쫄라를 동시에 기용하면서 전술 최적화를 노릴텐데 전-후반 나눠서 뛰게하는 미개한 짓을 ㄷㄷ

덕분에 국대에서는 리베라가 아니라 마촐라가 중용되었죠. 서독의 네처-오베라트와 비슷한 케이스고요.

같은 시기 옆집 에이스인 리베라랑 비교되는데, 리베라가 진짜 10번스러운 공격형 미드필더면 마쫄라는 좀더 범용성이 있다고 해야하나.. 뭐 그렇죠. 중앙 미드필더(독일식으론 아흐터라고 하죠?)라고 규정해야할텐데 포워드스러운 플레이도 가능했고. 마쫄라는 그리고 당시 인테르에 루이스 수아레즈가 있었으니 스포트라이트는 좀 분산됬죠.

자작나무 타는 냄새가 나는 듯한, 지나치게 뻔한 이야기라 처음 봤을 때는 설마 진짜일까 했는데 이탈리아 언론 뒤지다보니 마촐라가 직접 말한 적이 있더라고요. 푸슈카시의 저 멘트가 와전되었을 수도 있습니다만 적어도 큰 틀에서는 실화이니 그저 훈훈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인테르 레전드 중의 한명이어서 마졸라는 알고 있었습니다만, 유러피언컵 우승하고 푸슈카시에게 유니폼을 받은 줄은 몰랐네요.
저때가 인테르의 전성기였었죠. 그리고, 09/10 트레블시즌이 2차 전성기... 대략 45년주기로 전성기가 찾아오는듯 합니다. 80살까지는 어떻게든 살아야 할텐데...

한동희의 1타점 2루타. 엔씨 질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김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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